뜨개질, 모루인형 만들기, 비즈발 등

소품 제작이 유행하면서

동대문종합시장에 10~20대들이

모여들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함께 살펴보실까요?


최근 동대문종합시장에 10~20대가 모여들고 있다.

와펜 꾸미기, 키 링 만들기 등 10~20대 사이에 소품 제작이 유행하면서

이를 위한 재료를 살 수 있는 부자재 상가를 찾는 것이다.

반세기가 넘는 역사를 가진 동대문종합시장이 젊은이들로 북적이는 모습이 무척 이채롭다.

A동 5119호는 이니셜 기계자수가 가능하고, 와펜이 다양한 동대문의 핫 플레이스.

패션·인테리어 디자이너들이 가장 많이 찾는 동대문종합시장은 원단도 많지만, DIY 관련 액세서리도 함께 구할 수 있는 곳이다. 요즘 유행하는 아이템을 만들 수 있는 재료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곳인 만큼 DIY 최신 트렌드를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다. 또 K-패션의 유행으로 시장조사를 위해 온 전 세계 바이어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구관과 신관이 복잡하게 얽혀 있는 이곳은 총 4개 동에 4,000여 개 점포가 입점해 있어 볼거리가 많다. DIY에 필요한 부자재는 지하 1층과 지상 1·5층에서 판매하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5층 매장이 최근 10~20대를 중심으로 핫 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올가을, 나만의 소품을 만들고 싶다면 동대문종합시장 부자재 상가에서 필요한 모든 것을 구할 수 있을 것이다.

동대문종합시장

영업 시간: 원단·의류 부자재 8시~18시, 액세서리 부자재 9시 30분~19시(모두 일요일 휴무)

주소: 종로구 종로 266

문의: 02-2262-0114

5층 - 꾸미기에 관심 많은 Z세대의 성지

10초간 다림질하면 찰싹 붙는 와펜들. 떨어질까 봐 걱정이라면 손바느질로 한 번 더 고정해준다.

최근 동대문종합시장을 찾는 젊은 사람들은 대부분 바로 이곳, 5층 상가를 방문한다. 덕분에 5층은 하루 종일 붐빈다. 이곳은 없는 것이 없는 만큼 많은 매장이 한데 모여 있고, 모든 통로가 똑같이 생겼기 때문에 필요한 것이 있다면 미루지 말고 그때그때 구입하기를 추천한다. 초행자라면 한 층에 약 1,000개 매장이 모여 있는 이곳에서 같은 매장을 다시 찾는 일이 쉽지 않기 때문. 최근 유행하는 패션 액세서리 부자재 매장을 소개한다.

내 맘대로 꾸며요! 이니셜 키 링 & 와펜

가방이나 옷을 나만의 이니셜이나 와펜으로 손쉽게 꾸밀 수 있는 일명 ‘와꾸’ DIY가 인기다. 한글, 영문, 귀여운 캐릭터 등 다양한 사이즈와 디자인의 와펜은 다리미로 눌러 붙이기만 하면 끝! 개성 있는 커스터마이징은 물론, 아이들 가방이나 필통을 예쁘게 장식하기에도 좋다. 이름표나 키 링에 기계자수로 원하는 이니셜을 새길 수도 있다.

(좌) 마스크용 줄이나 안경 줄 등의 완제품 액세서리도 다양하다

(우) 개당 몇백 원부터 시작하는 원석들. 내 맘대로 꿰면 보배가 된다.

부자재부터 완성품까지 금속 & 비즈 액세서리

동대문종합시장 DIY 붐을 불러일으킨 액세서리 매장들은 여전히 인기다. 실버나 주물 등 금속부터 원석, 진주까지 없는 재료가 없는 액세서리 만물상에서 기본 부자재만 구입해두면 목걸이나 팔찌 몇 개는 뚝딱 만들 수 있는데, 완제품을 사는 것보다 가격이 정말 저렴하다. 완성품 역시 일반 매장보다는 저렴하니 마음에 드는 디자인이 있다면 놓치지 말자.

색색의 자수 실은 다양한 모양의 자수뿐 아니라 이니셜을 수놓기에도 좋다.

손맛이 살아 있는 퀼트 & 십자수

손바느질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퀼트숍은 5층 B동에 모여 있다. 쉽게 구하기 어려운 수입 원단 조각 모음과 유행하는 캐릭터 패브릭, 가위, 바늘, 시침 핀, 바이어스 메이커 등의 도구는 물론, 가죽 손잡이와 똑딱이 단추까지 고를 수 있다.

(좌) 모루는 철사 1개당 800~1,000원 선인데, 가게마다 가격이 달라 발품 파는 재미도 쏠쏠하다.

(우) 도안과 실력에 따라 다르지만, 30분이면 내가 원하는 모루 인형을 뚝딱 만들 수 있다.

최근 가장 인기! 모루 인형의 성지

유행에 민감한 동대문종합시장에서 지금 가장 인기 있는 아이템은 바로 모루(털로 감싼 철사) 인형이다. 블랙핑크와 뉴진스 등 연예인들이 가방에 달고 다녀 품절 대란을 일으킨 ‘모남희’ 인형을 만들 수 있는 재료를 살 수 있어 젊은이들은 이곳 5층에 몰린다. 모남희 인형은 비뚤비뚤 엉성하게 만들어도 복슬복슬한 털 덕분에 완성도가 높은 편이다. 재료만 구입해 유튜브에서 모루 인형 제작 영상을 찾아 보면서 따라 하면 초보자도 충분히 만들 수 있다. 안경 쓴 인형, 리본단 인형, 커피 든 인형 등 원하는 캐릭터를 만들 수 있는 게 포인트. 직접 만들면 완제품을 사는 것보다 저렴하고, 나만의 개성을 담을 수 있어 인기다.

지하 1층

요즘 핸드메이드 열풍에 힘입어 뜨개실이 더욱 다채로워졌다. 알록달록한 색상과 다양한 소재의 수입 실은 보는 것만으로도 예쁘다.

도안을 가져오거나 매장의 샘플을 보고 고르면 뜨개 전문가인

매장 주인들이 척척 실을 내준다.

뜨개실과 무료 원데이 클래스

동대문역 9번 출구에서 JW 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 서울 호텔과 동대문종합시장 지하상가로 연결된 입구로 들어서면 뜨개실과 뜨개 작품이 가득한 A동 지하 1층 통로를 만나게 된다. 매장 안쪽에는 뜨개질하는 사람들이 옹기종기 앉아 있다. 실만 사면 바로 뜨는 법을 알려주고, 도안까지 주는 이들이다. 뜨개질을 하다 막히면 가져와 배우면서 뜰 수도 있다. 매장마다 서로 다른 실과 샘플 작품이 진열돼 있는데, 초보자라면 매장 앞에서 싸게 파는 실을 사서 소품부터 뜨기 시작하는 게 좋다. 할머니 세대의 감성을 재해석한 그래니 룩부터 고급 실로 뜬 비니와 목도리, 코바늘 인형 등 손뜨개의 모든 것이 모여 있다.

1층

B동 1355호 ‘대경상사’는 다양한 종류와 소재의 레이스와 리본 테이프를 갖추고 있다.

단추와 레이스 등 의류 부자재

카디건이나 코트의 단추를 바꾸고 싶을 때, 심심한 옷에 레이스나 끈 같은 장식을 더하고 싶을 때 보물 창고와도 같은 이곳은 바로 동대문종합시장 B동 1층이다. 옷 만드는 취미를 갖고 있다면 지나칠 수 없는 곳으로 지퍼, 단추, 끈부터 가죽과 모피까지 의류 부자재를 원 없이 구경하고 구매할 수 있다. 최근에는 기존 옷에 더해 로맨틱한 느낌을 살려주는 레이스 장식이 유행이다.

금강산도 식후경, 동대문종합시장 먹거리 장터

냄새만으로도 생선구이 골목임을 알 수 있는 40년 노포들.

쇼핑 전에 배를 든든히 채우고 시작하면 충동구매도 막고, 쇼핑의 흐름도 끊기지 않는다. 동대문종합시장 D동 앞에 위치한 먹거리 장터는 상인들의 끼니를 책임지는 곳인 만큼 합리적 가격의 맛있는 음식이 많다. 퀵서비스 오토바이가 줄지어 대기하고 있어 ‘찐 시장 바이브’를 즐길 수 있다. 포장마차 대열에서 떡볶이에 튀김을 섞어 한 접시 먹거나 추억의 야채빵, 즉석 수제 핫바 등으로 간단한 요기가 가능하다. 포장마차 중간쯤에 자리 잡은 ‘유진짬뽕’은 짬뽕과 짜장, 우동 모두 별미. 동대문종합시장 맞은편 먹자골목을 쭉 따라가면 숯불에 구워주는 생선구잇집부터 시작해 제육볶음으로 유명한 두붓집 ‘콩마을’, 보쌈도 파는 ‘서울돈까스’ 그리고 닭한마리칼국숫집까지 다양한 메뉴의 음식점을 만날 수 있다. 입맛 따라 뭘 먹어도 좋은 가성비 최고의 식당들이다.

동대문종합시장 원데이 트립

오랜만에 동대문을 찾았다면 종합시장 쇼핑을 마치고 나와 알찬 하루를 만들어보자.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다양한 볼거리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중앙아시아 거리

보르시(고기 수프), 삼사(고기 파이), 샤슬릭(꼬치구이), 당근 김치 등을 맛볼 수 있는 중앙아시아 거리는 미식을 즐긴다면 추천하고 싶은 곳. DDP 건너편 광희동 쪽으로 ‘사마르칸트’, ‘파르투내’, ‘카페 바이칼’ 등의 중앙아시안 식당과 벌꿀 케이크로 유명한 ‘러시아케익’. 화덕에서 구운 삼사와 쟁반같이 둥근 우즈베키스탄 식빵을 파는 ‘탄드르’ 등의 빵집이 모여 있다. ‘파르투내 푸드 마켓’에서는 다양한 소시지와 치즈, 카이마크, 과자 등 이색적인 식재료와 빵을 판매한다.

한양도성 순성길 낙산구간

동대문종합시장에서 바로 길 건너 보이는 흥인지문은 한양도성 순성길의 시작점. 이화마을을 지나 혜화동까지 자연과 함께 걷기 좋은 코스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10월 27일부터 11월 17일까지 동대문의 대표적 건축물 DDP에서는 ‘DDP 루프탑 투어’가 진행된다. 투어 후에는 DDP 앞에서 서울시티투어버스를 타고 서울 관광을 떠나보는 것도 좋다.

박혜숙 사진 박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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