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간 전
가을과 함께 자라는 아이들 함월유아숲체험원
스마트폰, PC 화면에 눈을 붙이다시피 한 아이들을 보면 부모 된 마음에 걱정이 앞섭니다.
물론 그들 나름의 문화이긴 하지만 이 좋은 계절을 못 보고 넘어가는 것이 못내 아쉽지요.
그럴 때 아이들의 눈이 번쩍 뜨일만한 숲체험원에 가보는 건 어떨까요?
숲에서 마음껏 뛰놀고 오감을 충족시키며 자연과 교감을 하면 그곳에서 또 다른 배움을 얻을 수 있으니까요.
오늘은 함월산 일원 치유의 숲과 연계하여 유아와 어린이들에게 숲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는 함월유아숲체험원에 대해 말씀드리려 합니다.
함월유아숲체험원은 성안동 치유의 숲 내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성안중학교 뒤편에 있는 길을 따라 300m 정도 내려가다 보면 보입니다.
내리막이 다소 힘드신 분들은 차를 타고 이동하실 것을 추천드려요.
내려가는 곳마다 안내 표지판이 있으니 누구든지 쉽게 찾아갈 수 있습니다.
조금만 내려가면 주차장도 보여요. 자차를 이용하셔도 괜찮습니다.
다만 교행이 다소 어렵다는 점 참고하세요!
함월유아숲체험원의 초입에는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놀이터가 조성되어 있는데요.
한편에는 제기가 들어 있는 제기함도 보이네요.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는 집라인입니다.
유아숲체험원답게 놀이 기구도 자연적인 통나무집으로 표현되어 있었어요.
너무 멋진 영화 속 장면 같았네요.
모험심을 가득 자극할 만한 곳이지요?
콩콩 조심조심 뛰면서 균형도 잡아보고요.
그물망을 넘어가면서 산을 넘는 모험을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놀이터 안쪽으로 더 들어오면 데크길이 조성되어 있는데요.
커다란 나무 아래를 살펴볼 수 있도록 유리로 바닥을 처리해둔 것이 인상 깊었습니다.
길의 끝에는 출렁다리가 시작되는데요.
주의사항을 충분히 읽고 건너시길 바라요.
초입에는 그리 흔들리지 않습니다.
거의 다 도착해 갈 때쯤 살짝 흔들리는데 그것도 재미중 하나였습니다.
다리를 건너면 멋진 오두막이 나와요.
여긴 여름에도 시원한 그늘을 선사해 줄 것 같네요.
숲속에서 나무그네를 타면서 담소도 나누어보세요.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작은 원두막이 보입니다.
누구나 앉아서 쉴 수 있는 곳인데요. 자연 속에서 책을 읽거나 바람을 느끼며 누워있기에 딱 좋은 곳입니다.
자연물을 통한 소리 듣기도 있었는데, 나무와 나무를 부딪히니 영롱한 소리가 나서 놀랐어요.
한편에는 토끼가 밥을 먹고 있네요.
식사시간을 방해하기 싫어 멀찍이 사진만 찍고 조심스레 나왔어요.
사실 함월유아숲체험원의 진짜배기는 더 안쪽에 있는 캠핑장인데요. 중구청에서 승인된 유아숲지도사의 지도하에 이용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아래 링크를 참고하셔서 예약한 뒤 이용하시면 됩니다.
운영시간 : 평일 10시~11시 / 14시 ~15시
문의 : 052-708-2836
시간이 조금 지나니 조명이 켜집니다. 이 또한 그만의 매력이 있는 것 같았어요.
아이들을 위한 공간이기도 하지만 어른들도 앉아서 쉬며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너무 많았어요.
하루 종일 여기서 놀아도 될 것 같은 공간!
더 많은 사람들이 오가면서 사랑을 듬뿍 줄 수 있는 곳이 되면 좋겠네요.
바로 옆에 화장실이 완비되어 있는데요.
아이들 전용 화장실도 따로 마련되어 있답니다. 너무 귀엽죠?
손을 씻을 수 있는 곳도 따로 있으니 마음껏 뛰고 구르며 놀아도 좋을 것 같아요.
숲과 식물, 자연재료 등과 함께 하면서 창의성, 면역력을 키우는 체험공간, 유아숲체험원!
아이들에게 숲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공간으로서 오래 사랑받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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