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편 만들고~ 노래도 하고! 2024 군포시장애인종합복지관 추석맞이 행사

군포시장애인종합복지관이 추석 연휴를 맞이해 아기자기한 이벤트를 마련했습니다.

지난 9월 12일, 군포시장애인종합복지관은 4층 강당에서 2024년 추석맞이 명절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행사는 송편 만들기, 노래자랑, 퀴즈, 보물 찾기, 포토존, 행운권 추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구성했습니다.

복지관은 이번 행사 콘셉트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행사로 기획했습니다. 시민들과 직원들이 한데 어우러져 즐거운 시간을 마련하고자 했습니다. 그리고 지난해 행사에는 없었던 노래자랑이 포함된 것 또한 눈길을 끌었습니다.

군포시장애인종합복지관 관계자는 “추석을 맞이해 많은 시민들이 함께 송편을 만들고 퀴즈도 참여하고 보물도 찾는 등 너도나도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구성했다. 노래자랑 프로그램 경우엔 작년에 하지 않았는데 올해 노래하고 싶다는 분들이 많으셔서 진행하게 됐다”라고 말했습니다.

100명 넘는 시민들이 모인 가운데, 행사는 송편 만들기로 시작을 알렸습니다. 복지관에서 준비한 재료들을 가지고 시민들과 직원들이 함께 송편을 빚었습니다. 호박, 감, 복숭아, 포도, 꽃 모양 등 각양각색 송편들을 하나하나 완성했습니다.

시민들은 송편을 만들면서 자연스레 이야기꽃을 피웠습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강당 전체에 번졌습니다. 직원들은 만들기 어려워하는 시민에게 다가가 도왔습니다.

행사장 분위기가 무르익어 갈 즈음, 무대에서 노래자랑 프로그램이 진행됐습니다. 현장에서 접수한 시민들이 순서대로 무대에 올라 노래를 뽐내는 시간이었습니다. 60점 이상 점수를 받은 시민에게는 선물을 증정했습니다.

노래자랑 프로그램은 행사의 분위기를 최고조로 만드는 데 혁혁한 역할을 했습니다. 1등을 가리는 경연 대회가 아닌 만큼 시민들은 실력에 상관없이 부담을 가지지 않고 너도나도 노래를 불렀습니다.

송편을 빚은 시민들은 아는 노래가 나올 때마다 흥얼거렸고 따라 부르기도 했습니다. 직원들도 옆에서 응원하며 분위기를 띄웠습니다.

그래서인지 예상보다 많은 인원들이 마이크를 잡고 무대에 올랐습니다. 나중에는 시간이 부족해 완곡이 아닌 1절만 불러야 하는 상황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한 복지관 관계자는 “이렇게 많은 분들이 신청할 줄 몰랐어요”라고 웃으면서 “여러분들이 즐거워하시니 저도 흐뭇해요”라고 말했습니다.

노래자랑 프로그램 중간에는 쉬는 시간으로 퀴즈 이벤트가 진행됐습니다. OX 퀴즈와 초성퀴즈 등 문제를 보고 시민들이 맞추는 형태로 펼쳐졌습니다. 시민들은 문제가 나올 때마다 적극적으로 나서 문제를 풀었고 선물을 받았습니다.

퀴즈 이벤트 이후 행운권 추첨도 진행되었습니다. 행사에 끝까지 참여한 한 시민은 “시간 가는 줄 모를 정도로 재밌었다. 선물도 받아서 기분 좋다”라고 소감을 남겼습니다.

강당에서의 행사가 끝난 이후에도 여러 프로그램들이 이어졌습니다. 그중 하나인 보물 찾기는 군포시장애인종합복지관 곳곳에 직원들이 숨긴 11개 보물들을 시민들이 찾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찾은 보물은 1층 사무실에서 교환되어 선물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맹정호 군포시장애인종합복지관 팀장은 “보물 찾기를 통해 복지관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잘 알지 못했던 곳들도 보고 복지관의 여러 면면들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기획했다.”라고 말했습니다.

복지관 1층 입구에서는 포토존이 마련되어 기념하는 시민들이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겼습니다.

한편, 한국전력공사 군포전력지사가 올해도 군포시 장애인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추석을 맞이해 한국전력공사 군포전력지사 임직원들이 일상생활에 필요한 샴푸, 린스, 치약 등 포함된 선물세트 70개를 군포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 후원했습니다.

군포시장애인종합복지관은 이 선물세트를 저소득 1인 고령 장애인에게 전달했습니다. 한국전력공사 군포전력지사 임직원들도 동참하여 뜻을 함께했습니다.

맹정호 군포시장애인종합복지관 팀장은 “한국전력공사 군포전력지사 임직원들의 후원은 지난 2011년부터 매년 2회씩 꾸준히 실천 중이다. 올해로 14년째 한 해도 빠짐없이 후원해주고 계신다. 이들의 나눔으로 지금까지 약 600명의 장애인들이 명절에 풍요로이 보낼 수 있었다. 매우 감사하다”라며 고마움을 나타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