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 가볼만한 곳,

우리 구의 자랑, 살아있는 국가유산

'봉산동 느티나무'

봉산동 느티나무는 주민들의 정신적인 구심점 역할을 하며 민속 유산으로도 그 가치가 매우 뛰어나서 대전시 기념물 제48호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습니다. 대전시에서 두 번째로 지정된 살아있는 국가유산으로 지정되었습니다.

봉산동 느티나무

​대전 봉산동 느티나무는 수령이 약 480년 전후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대략 500년이네요.

나무의 전체적인 모습이 장대하며, 미적으로도 수려함을 갖추고 있습니다. 매년 음력 정월 열나흗날에 봉산동 주민들이 계속해서 목신제를 지내고 있습니다.

보통 오래된 나무를 노거수라고 부릅니다. 생명 문화재이자 살아있는 조상이라고 불립니다.

봉산동 주민들은 보존회를 만들어서 액막이 놀이와 함께 목신제를 지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봉산동 옛 마을 이름이 바구니 마을입니다. 그래서 느티나무 이름이 바구니 둥구나무라는 이름 지어졌나 봅니다.

​마을의 자랑이라는 말이 흔하다고 할 수 있지만 이 나무는 봉산동 바구니 마을에서는 신격화된 신목입니다. 마을 사람들이 정성을 다해 보살피고 주민들의 삶을 의지했던 특별한 존재입니다.

대규모의 아파트 단지가 개발되는 상황에서도 이 나무는 공원의 한 가운데를 차지하며 더욱 마을의 구심점이 되고 있습니다.

바구니 둥구나무 옆 둥구나무어린이공원

​봉산동 느티나무 바로 옆 공원이 느티나무의 이름을 딴 둥구나무어린이공원입니다.

마을 수호신이 지키는 땅 바로 옆 어린이공원이 있는 게 정말 너무 좋은 입지인 거 같아요. 아이들의 호기심 가득한 눈에 수령 500년이 되어가는 큰 나무가 있는 어린이 공원이 있다는 게 정말 정서적으로 좋을 거 같습니다. 500년의 시간 동안 마을을 지키던 나무가 지켜주는 어린이 공원! 스토리가 대박이네요.

​둥구나무어린이공원에는 배드민턴장, 놀이터, 원형광장, 놀이터, 농구장 이렇게 다양한 놀이 공간이 준비되어 있어요.

​둥구나무 사랑채 모습입니다. 아이들이 놀고 있으면 함께 온 가족들이 잠시 쉴 수 있는 공간도 잘 마련되어 있습니다.

놀이터 모습은 언제나 보기 좋아요. 알록달록한 어린이 놀이터는 정말 순간 동심을 발동 시키는 마법의 공간인 거 같아요.

​공원 바닥에 낙엽이 보이네요. 완전 낭만적인 낙엽까지 깔린 우리동네 둥구나무 어린이공원이네요. 정말 좋아요. 봉산동 주민들 완전 추천드려요 멀리서 오셔도 좋고요. 다음에는 아이들하고 와야겠어요.

​햇살 좋은 가을에 꼭 한번쯤은 500년 된 나무가 내쉬는 좋은 공기를 맡아보시길 추천드려요. 500년산 피톤치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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