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당일치기 가볼만한 곳 3 - 정읍시립미술관, 보안식당, 카페 샘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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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여행 중 실내에서 잠시 쉬어가기 위해 감성 가득한 정읍시립미술관을 방문하는 것도 추천하고 싶습니다. 저 역시 흐린 날씨와 비를 잠시 피하기 위해서 정읍시립미술관을 방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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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립미술관에서 정읍 출신 출향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하고 미디어 드로잉 체험으로 소원풍등을 그려보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단순히 작품을 보는 것뿐만 아니라 직접 체험까지 할 수 있어 더욱 의미 있는 방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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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정읍시립미술관에서는 정읍 출향작가 14명의 작품 68점과 전북도립미술관 소장품 13점이 전시되고 있었습니다. 총 81점의 다양한 작품을 통해 정읍 출신 예술가들의 개성과 창의력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습니다.

📌 전시 특징

✔ 회화, 조각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감상 가능

✔ 정읍 출신 작가들의 예술 세계 탐색

✔ 전북도립미술관과 협력하여 더욱 풍성한 전시 구성

미술을 잘 모르는 분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전시였습니다. 작품 하나하나를 찬찬히 감상하며 작가들의 의도를 상상하는 재미도 쏠쏠했습니다. 특히 회화 작품부터 조형 작품까지 다양한 작품을 볼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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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립미술관의 또 다른 매력은 체험 프로그램입니다. 전시 관람을 끝내고 나니 직원분이 미디어 드로잉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으로 안내해 주셨습니다. 덕분에 특별히 미디어 드로잉 체험으로 ‘소원풍등 그리기’를 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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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간단한 체험일 거라 생각했는데 막상 참여해 보니 소원을 직접 써서 화면으로 표현하는 과정이 꽤나 의미 있었습니다.

📌 소원풍등 체험 TIP!

✔ 간단한 드로잉으로 나만의 소원풍등 완성

✔ 예술적 감각이 없어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음

✔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하면 더욱 특별한 경험

작은 그림 한 장이지만 미술관에서 직접 체험을 하며 작품의 일부가 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독특하고 시간도 얼마 걸리지 않는 체험이라 강력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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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립미술관은 단순한 미술 전시 공간이 아니라 지역 예술가들의 작품을 알리고 다양한 체험을 통해 예술을 더욱 가까이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정읍의 예술과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정읍시립미술관, 여러분도 한번 방문해 보세요!

정읍의 수많은 맛집 중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보안식당! 1979년 문을 연 이곳은 정읍시 공식 지정 맛집으로 선정될 만큼 지역을 대표하는 음식점입니다. 관광객들뿐만 아니라 정읍 주민들도 꾸준히 찾는 곳이라 정읍의 맛을 느끼고 싶다면 꼭 방문해야 할 곳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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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팥칼국수 (정읍의 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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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식당에서 가장 유명한 메뉴! 팥을 직접 끓여 만든 국물은 진하고 고소하며 설탕을 적당히 넣어서 잘 섞어 먹으니 때깔도 더 좋아지고 맛도 더 좋아졌습니다. 쫄깃쫄깃한 면발도 팥 국물과 어우러져 깊은 풍미가 느껴졌습니다. 짭조름한 김치와 함께 먹으면 궁합이 최고! 팥칼국수를 생소하게 생각하는 분들도 한번 맛보면 그 매력에 푹 빠진답니다.

✅ 비빔쫄면 (새콤달콤 매콤한 중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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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쫄면과 다른 얇은 면발에 새콤달콤한 양념이 듬뿍! 한입 먹으면 입맛이 확 살아납니다. 메뉴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비빔국수와 쫄면의 특징을 반반 섞은 음식입니다. 정읍 사람들에게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메뉴로 식초 살짝 넣어서 먹으면 감칠맛이 더해져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 만두 (손으로 빚은 정성 가득한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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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국수와 함께 먹으면 더 맛있는 보안식당의 수제 만두! 고기와 채소가 듬뿍 들어간 만두소가 꽉 차 있어 한입 베어 물면 풍부한 육즙이 퍼져요. 가볍게 사이드로 즐기기에도 딱 좋은 메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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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식당은 단순한 ‘유명 맛집’이 아니라 정읍시에서 공식적으로 인정한 맛집입니다. 정읍에서 오래 살아온 주민들에게도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곳이라 관광객들도 정읍의 진짜 로컬 맛을 경험할 수 있는 곳이죠.

정읍을 방문할 예정이라면 보안식당의 팥칼국수와 비빔쫄면, 그리고 손만두는 꼭 맛봐야 할 별미입니다. 오랜 세월 동안 정읍 주민들에게 사랑받아온 곳이니 진짜 현지의 맛을 경험하고 싶다면 이곳을 놓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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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의 한적한 마을에 위치한 카페 샘샘(SAME²)은 단순한 카페가 아닙니다. 이곳은 지역 농산물과 청년들의 꿈이 모여 만들어진 특별한 공간입니다. 직접 방문해 보니 기존의 창고형 카페와는 달리 밝고 깔끔한 분위기가 인상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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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도 우리 지역에서 재배한 밀과 쌀로 만든 다양한 빵과 음료가 무척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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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카페 샘샘은 원래 1972년에 지어진 양곡창고였습니다. 하지만 창고로 사용하기 어려울 정도로 노후화되면서 정읍 샘골농협과 청년경제연구소가 힘을 합쳐 지역과 상생하는 카페로 변신시켰죠. 500㎡ 규모의 넓은 공간이지만 내부는 따뜻한 감성을 담은 공간으로 조성되었습니다.

여기서 일하는 바리스타와 제빵사 모두 정읍 청년들입니다. 정읍 카페 샘샘에서는 단순히 일하는 것을 넘어 지역 고등학교 제빵과 학생들과 연계해 기술을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고 합니다.

창고형 카페인만큼 높은 층고와 개방감이 큰 특징인데요. 그 특징을 살려서 2층을 만들어 공간활용을 잘 한 점도 정읍 카페 샘샘만의 특색이 돋보인 부분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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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카페 샘샘에서 판매하는 빵과 음료는 모두 정읍 지역 농가에서 생산한 밀과 쌀로 만들어지고 있으며 현재 64곳의 농가에서 밀을 공급받고 있다고 합니다. 단순히 '카페'가 아니라, 지역 농산물 소비를 촉진하고 지역 농민들에게도 힘이 되는 공간이라는 점이 참 인상 깊었습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도 지역 밀로 만든 건강한 빵과 커피를 즐기는 손님들이 많았습니다. 특히 "빵지순례" 코스로 유명해지면서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관광객들도 많이 찾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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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카페 샘샘 아메리카노가 3,500원인 점 또한 상당히 인상 깊었습니다. 이 가격은 요즘 창고형 카페뿐만 아니라 일반 카페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가격입니다. 단순히 이윤을 추구하기보다 지역과의 상생을 목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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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하지만 품질 좋은 커피와 빵을 제공하는 이유는 ‘우리 농산물로 만든 건강한 먹거리를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하자’는 철학 때문이겠죠.

아침에 빈속이라 커피를 마시기 부담스러워서 선택한 메뉴인 '오르차타'입니다. 정읍 카페 샘샘 주문하는 곳에 있던 설명을 인용하자면 오르차타는 쌀과 계피를 활용한 스페인 전통 쌀음료로 현지에서는 아침식사 대용으로 음용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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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음료는 정읍 지역에서 생산되는 쌀을 활용해 만들고 있는데 이점 역시 카페 샘샘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음료라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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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당일치기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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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사진 = 김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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