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시간 전
[블로그기자단] 치매 걱정 없는 송파구 함께 만들어요! 송파구치매안심센터와 함께 하는 치매극복 걷기 행사
글·사진: 블로그 기자단 이정선
4월의 마지막 금요일, 화창한 날씨 속에 송파구 주민들이 함께 하는 특별한 행사가 열렸습니다. 송파구치매안심센터가 주최한 <2025 한마음 치매극복 걷기 행사>에 송파구 주민 50여 명이 함께 해 자리를 빛내주었는데요. 작지만 의미 있는 행사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4월 25일 오후 1시 반, 송파구 장지동에 있는 장지근린공원 야외무대에서 한마음 치매 극복 걷기 행사의 막이 올랐습니다. 송파구치매안심센터의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치매 어르신과 그 가족, 그리고 장지동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송파구의 귀여운 캐릭터 하하 호호도 깜짝 등장해 시선을 끌었는데요.
사회자의 개회 선언에 이어 무대에 오른 송파구 보건소 생애건강과 김형숙 과장은 “치매는 무엇보다 조기 진단과 꾸준한 관리가 중요하며, 치매 예방에 좋은 걷기 같은 가벼운 운동을 꾸준히 실천해 치매 걱정 없이 건강한 노후를 보내시기 바란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국민체조로 몸을 풀어준 후에 본격적인 걷기 행사를 시작했는데요.
하하호호의 응원을 받으며 개막식장을 떠난 참가자들은 장지근린공원 둘레길을 따라 쉬엄쉬엄 산책하듯 가볍게 걸음을 이어갑니다.
푸르른 하늘 아래로 초록의 싱그러움 가득한 숲길을 걸으며 도란도란 이야기도 나누고, 새소리 바람 소리 같은 자연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실제 중년기 이후 특히 노년기에는 규칙적인 운동이 알츠하이머 치매의 위험성을 낮춘다는 것이 여러 연구를 통해 알려져 있으며, 걷기와 같은 낮은 강도의 운동만으로도 인지 기능 저하와 치매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주목받고 있는데요.
이번 걷기 행사는 치매에 대한 인식개선과 치매 친화적 지역사회 분위기를 만들어가자는 취지의 행사로, 코스 중간에 이벤트 부스를 마련해 <치매 바로알기 퀴즈 풀이>, <전통 놀이 체험> , <하하호호와 함께 즉석 사진 찍기>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었습니다.
장지동에 거주하고 있으며 경로당 회원들과 함께 행사에 참여하게 되었다는 72세 유춘엽씨는 “어머니가 치매로 돌아가신 데 이어 아버지도 치매를 앓고 계셔서 걱정이 많다”면서 “자신도 치매에 걸리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있어 평소 운동도 많이 하고 즐겁게 지내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앞으로 오늘 같은 자리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전했습니다.
살랑살랑 불어오는 봄바람을 맞으며 걷기에 참 좋은 4월, 함께 걷고 함께 즐기다 보니 어느새 행사를 마무리 지을 시간이 되었네요.
행사를 주최한 송파구치매안심센터 직원과 봉사자들은 참가자 전원에게 메달과 완주 증명서를 전달하고, 귀한 시간을 내어준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했는데요.
우리나라 노인 전체 인구 중 10%가 치매를 앓고 있으며, 85세가 되면 두 명 중 한 명은 치매에 걸릴 정도로 위험성이 커지는데요. 치매 예방 정보를 공유하고 조기 발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한 <치매극복 걷기 행사>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마음속 소망들을 정리해 봅니다.
앞으로 치매환자나 65세 이상 노인도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행사가 더욱 많아지기를, 또한 걷기를 통해 치매를 예방함과 동시에 치료를 통해 평범한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행복한 어르신들이 많아지기를, 그래서 치매 걱정 없는 안전한 송파구가 되기를 바랍니다.
※ 본 기사는 블로그 기자단이 작성한 글로, 송파구의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 #송파구치매안심센터
- #치매극복걷기행사
- #걷기
- #치매극복
- #한마음치매극복걷기행사
- #송파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