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문화관광재단 주관으로 논산 DMO 지역관광활성화를 위한 포럼이 지난 19일 연산문화창고에서 열렸습니다.

DMO(Destination Managegent Organization)란 주민과 업계, 지자체 등이 협의체를 구성해 지역관광의 역량을 결집하고 주도적으로 이끌어 가는 조직입니다.

지역 관광 추진조직(DMO)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타 지역의 사례 발표를 통해 우수사례를 벤치 마킹할 수 있는 시간을 갖고 논산의 DMO 활동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연산문화창고 1동에 마련된 장소에서 논산시 지역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포럼이 열렸습니다. 논산시는 딸기축제 등으로 관광인구가 늘고는 있으나 아직 생활인구로의 유입은 이어지고 있지 않은 상황으로 적극적인 DMO 활동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생활인구를 유입시킬 수 있는 논산의 관광 활성화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다수 참석해서 진지하게 포럼에 임했습니다. 전문가들이 경험을 통해 이루어 온 결과를 발표해서 막연했던 관광사업의 방향을 제시해 주었습니다.

먼저 전주시 지역관광 추진조직(DMO)의 운영 사례를 발표했습니다. 전주는 한옥마을 등 생활인구 유입이 많을 것 같으나 실제는 한옥 스테이의 반 이상은 수익이 나고 있지 않았답니다. 이에 따라 지역관광추진조직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전주관광마켓팅 주식회사로 출발했다고 합니다.

2021년 1억의 자본금으로 출발한 전주 DMO는 자립하기 위한 사업을 발굴하고 2023년 49억의 매출을 기록하고 자립의 기반을 마련했다 합니다. 주민참여를 이끌어 내고 주민과 소통하며 주민과의 신뢰 구축을 우선으로 꼽았습니다.

짧은 단거리 여행의 일상화를 위해 마을 맛집, 골목 등 지역이 보유한 관광자원을 활용한 콘텐츠 개발을 하고 지역 주민이 적극적인 참여가 이루어지도록 하여 지역 주민이 부응하는 관광이 되도록 합니다.

맛집투어패스를 통해 지역관광을 디지털화하고 광고 수익을 창출합니다. 자전거 여행을 하는 페달투어를 개발하고 지역주민이 가이드를 하도록 육성하고 타 지역과 연계한 상품으로 확대했다고 합니다.

지역관광추진조직을 구성하기 위해 적극적인 관심과 이 분야에 경험이 있는 리더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합니다. 주민의 화합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리더십과 콘텐츠 개발의 안목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지역관광추진조직이 지속 가능하기 위해 DMO가 관광에 관한 행정과 민간사업자의 사업 공동체이며 전문성과 권위를 가진 프로의 조직임을 분명히 인식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합니다.

로컬 콘텐츠 활용과 논산 관광 활성화에 대한 주제로 한국관광연구학회 박창규 회장의 발표가 있었습니다. 최근 지역 관광의 변화에 대해 단순하게 보고 즐기는 관광에서 융복합의 대상으로 관광 콘텐츠의 영역이 확장되고 있어 이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논산의 대표 콘텐츠는 딸기인데 딸기를 도시 브랜드로 6차 산업으로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로컬푸드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것은 치유상품으로 알려지고 가족여행으로 유도할 수가 있다고 합니다.

음식, 문화, 산업, 생태, 레저스포츠 등 모든 분야가 복합적으로 관광산업의 콘텐츠로 영역이 확장되고 있어 이에 대한 개발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특히 로컬 콘텐츠를 활용한 생활관광을 제언합니다. 지역 생활문화를 통한 지역의 특성을 살리고 체험관광에서 생활관광으로 전환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특히 감성 마케팅을 강조하는데 시설 중심이 아니라 경관, 문화, 생활 등 사람 냄새가 나는 생활관광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합니다. 이를 위해 지자체와 민간기업의 공조와 협조가 필요하고 막연하게 불특정 다수가 아닌 연고 시장 타깃형으로 논산 관광 활성화를 제안합니다.

충남 홍성 DMO 사업단의 사례 발표를 들었습니다. 충남에서 유일하게 DMO 산업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져 문화관광공사에서 선정한 전국 최우수 DMO로 상을 받았다고 합니다.

홍성군 남당항에 몰려든 캠핑족이 버리고 간 쓰레기와 오물 처리로 지역주민들이 많이 힘들어할 때 주민들과 캠핑족들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고 시행함으로써 오히려 좋은 이미지로 알려져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며 환경도 개선되는 효과를 내고 있다고 합니다.

마을 호텔 개념을 도입해 유기농적인 삶을 농촌에서 느낄 수 있도록 농촌을 관광객의 시선에서 통합된 공간으로 제시해서 홍성의 장점과 마을 자원들을 연계했습니다.

홍성 DMO는 기획 사업으로 민간 관광 안내소를 설치하고 관광 거점으로 '터무늬'를 설치해 민간에서 운영하는 공간을 관광안내소로 지정하고 홍보물품 등을 제공하기도 해서 관광 안내소와 관광 정보를 수집하는 관광 거점을 운영한다고 합니다.

최우수 DMO로 선정된 홍성 DMO는 블로깅 캠페인, 반딧불이 서식지 탐방, 환경의 날 제로 웨이스트 캠페인 등 다양한 협업 활동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홍성 DMO는 지속 가능한 관광산업의 성장을 위해 체계적인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단계를 정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효율적이고 조직적인 운영이 최우수 DMO답게 눈에 뜨입니다.

마지막으로 전영철 상지대학교 교수의 지속 가능한 관광의 개념에 대한 발표가 있었습니다. 일회성의 관광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관광을 추구함에 있어 지역 내의 고유자산과 자원을 활용하고 지역 주민 주도형 관광으로 유도하고 관광수익을 지역으로 환원하는 방안을 제시합니다.

한국관광공사는 2019년 DMO사업을 시작해서 현재 전국에 40개의 DMO를 발굴했다고 합니다. 논산에도 DMO가 조직되어 논산지역 관광 활성화가 이루어지면 좋겠습니다.

오늘 포럼을 통해 주민의 참여와 신뢰를 기반으로 소통할 수 있는 리더십이 먼저 필요한데 지자체와 이해관계자가 협의해서 DMO를 조직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것이 절실해 보입니다.

포럼을 마치고 문화창고를 나오면서 세워진 작은 팻말에도 우리 마을의 의미를 부여하는 관광 자원이 될 수 있겠다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지역의 인구감소 문제 해결 방안으로 생활인구를 늘릴 수 있는 로컬 관광의 중요성이 높아지며 우수 DMO의 사업 성과를 공유하며 논산 DMO의 구성과 미래를 모색해 보는 시간이었습니다.

{"title":"2024 논산 DMO 지역관광활성화 포럼","source":"https://blog.naver.com/nscity/223705859551","blogName":"논산시 공..","domainIdOrBlogId":"nscity","nicknameOrBlogId":"논산시","logNo":223705859551,"smartEditorVersion":4,"meDisplay":true,"lineDisplay":true,"outsideDisplay":true,"cafeDisplay":true,"blogDisplay":tr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