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전
[홍천여행] 홍천에서 찾은 익숙한 '보물', 홍천 희망리 당간지주
※2025년 2월 18일에 업로드 된 사진입니다.
평소 '역사'를 테마로 한 여행을 좋아해서일까요? 처음, 낯선 여행지에 대한 여행 계획을 세우다보면 국가유산(구, 문화재)을 살펴보곤 합니다. 보통 이러한 국가유산들의 경우에는 번화가에서 조금 떨어져 있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오늘 찾은 [홍천 희망리 당간지주]의 경우는 홍천읍 중심부에 있어 찾기가 쉬웠습니다.
보통 '당간지주'라고 하면 외형상으로 크게 중요한 유산은 아니라는 생각도 들지만, 전국적으로 둘러봤을 때 이렇게 원형이 잘 남아 있는 당간지주를 찾는 것은 또 어려운 일이기도 합니다. 홍천 희망리 당간지주는 희망리 376-26에 위치하고 있는데 한탄강변에 위치하고 있고 네비게이션을 이용해도 어렵지 않게 찾아올 수 있는 곳입니다.
특히, 희망리 당간지주의 경우에는 '공원화'사업이 진행된 곳이기에 약간 외롭게 덩그러니 있는 느낌은 아니고요. 공원 내부에 있어서 부담없이 방문하기 좋은 곳입니다. 당간지주란 '당'을 걸기 위한 '당간'을 고정시키는 지주대로 주로 사찰입구에 세워진 구조물입니다. 희망리 당간지주는 통일신라시기에 조성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본래는 석재로 조성한 두 개의 지주 사이에 철이나 석재로 당간을 세우고, 정상에는 용머리 장식을 두었던 것으로 보인답니다. 지금 국내에 현존하는 당간지주는 대체로 이러한 형태로 보존되어 있는데요. 아마 별도의 장식이 더 존재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요. 사찰의 유적도 함께 발굴이 되어 통일신라시대에 사찰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한답니다. 아마 사찰 등이 소실된 때에는 이런 당간지주는 옛날 선조들의 길잡이 역할을 했을 것으로 보이고요.
말씀드린 바와 같이, 홍천 희망리 당간지주는 '공원'으로 조성되어 보존 중에 있습니다. 통일신라 시대로 추정되는 유물들이 출토된 기록이 야외 전시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봄, 여름, 가을에는 벤치에 앉아 편하게 쉬기에도 좋은 곳입니다. 당간지주의 보존 상태가 뛰어나고 출토된 유물들도 가치가 높은 것이기에 희망리 당간지주가 '보물'로 등록될 수 있었지 않을까요? 홍천여행을 오실 때 소박하고 신비로운 모습을 간직한 홍천 희망리 당간지주도 함께 답사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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