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전
소백산 자락길, 선비의 길을 따라 걷는 힐링 여행
소백산 제 1자락길 선비길 시작 지점(선비촌)
📍주소(선비촌) : 영주시 순흥면 소백로 2796
📍운영시간 : 3월~5월 (09:00~18:00)
📍편의시설 :공중화장실, 주차장 있음
📍교통편 : 영주시내버스 종점 27번, 53번, 55번 이용
📍문의 : 선비촌 관광안내소 : 054)637-8586
소백산 자락길, 선비의 길을 걷다
소백산의 품속을 감싸 도는 아름다운 자락길, 그 시작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소수서원에서 시작됩니다.
소수서원에서 선비 정신과 교육의 가치를 되새기고, 선비촌에서는 조상들의 삶과 문화를 엿볼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과거와 현재가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힐링의 시간을 가져보세요.
선비촌을 출발하여 죽계제월교를 지나 금성대군 신단을 둘러본 후, 순흥향교를 거쳐 논둑과 밭둑을 따라 걷다 보면 죽계계곡의 물소리가 정겹게 들려옵니다.
이곳에는 과거 금성대군이 위리안치되었던 자리로 전해지는 공간이 남아 있으며, 탱자나무 울타리로 둘러싸인 역사적 흔적이 방문객을 맞이합니다.
농로를 지나다 보니 저 멀리에 저수지 둑으로 보이는 큰 제방이 보입니다.이곳이 바로 순흥지인데요.
제방에 올라서면 아랫마을의 평화로운 풍경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차가운 바람 속에서도 입춘의 기운을 머금은 나뭇가지들이 새싹을 틔울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제방을 넘어서면 아담한 펜션과 함께 무인카페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저희 매장은 무인셀프입니다’라는 안내문이 걸려 있는 이곳에서는 사계절 내내 따뜻한 차 한 잔과 함께 여유를 즐길 수 있습니다. 코인노래방과 독서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잠시 쉬어가기 좋습니다.
특히, 독서를 즐길 수 있는 시간도 가능한데요, 아쉽게도 모아진 책들이 몇 권 되지 않네요. 읽지 않는 책을 기증하여 더 많은 이들이 책을 접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 될 듯해요.
야외 휴식공간도 준비가 되어 있어요. 그네에 앉아 휴식도 취하고 데크앞에 새로이 조성된 공간이 있습니다. 이곳을 음식물을 섭취하기에도 무난할 듯합니다.
이제 데크를 걸어보겠습니다. 청둥오리가 노닐던 호수가 얼음왕국으로 변했습니다. 물 위를 걷던 기분을 잠시 접어넣고 얼음 위에서 걸어봅니다.
금방이라도 내려가 미끄럼을 타고 싶어지기도 하네요.
전망대에 올라 얼음 위를 바라보며 자연 속에서 동심을 느껴보는 것도 특별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
지나다니는 이들에게 인사를 하는 듯, 얼음 속에서 쩡~쩡~하는 소리가 들리네요.예쁜 밴치도 만나고 저수지 끝에 마을이 배점입니다.
배점이란 선조대에 충신 백성 배순의 대장간이 있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랍니다.
사계절 중 절반이 눈으로 덮이는 소백산 비로봉의 설경은 마치 백호가 누워 있는 듯한 장관을 연출합니다.
배점 주차장까지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이곳이 바로 소백산 열두 자락길 중 첫 번째 구간인 ‘선비길’의 종착지입니다.
이제부터는 죽계구곡을 만나는 구곡길이 시작되고 구곡길에 이어 달밭길로 연결이 되어 2자락길로 이어집니다..
배점에는 400년이 넘은 느티나무 세 그루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느티나무는 소나무, 은행나무와 함께 장수하는 나무로 알려져 있으며, 정승나무라고도 불립니다. 예로부터 느티나무는 3그루씩 심어 ‘삼정승’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소백산 자락길을걸으며 역사와 자연 속에서 힐링의 시간을 가져보세요. 햇살 따사로운 길을 따라 건강과 삶의 참된 멋을 찾아가는 여정, 지금 시작해 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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