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8월 15일, 서울 서대문구에서는 역사와 자유의 가치를 되새기는 ‘서대문 독립축제’가 성황리에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축제는 서대문형무소 역사관과 서대문독립공원 일대에서 진행되었으며,

광복절을 기념하고 독립운동가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했습니다.

축제는 다양한 전시와 공연, 체험 부스 등을 통해 지역 주민과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했습니다.

역사와 함께하는 전시 프로그램

독립축제 기간동안 형무소 무료 입장이 가능했습니다.

원활한 관람을 위해 입장 인원을 준수하다보니 줄이 길어지게 되었는데요

형무소 역사관 경내 전문 해설사(도슨트)와 함께 하는 해설을 양일간 총 4차례 운영했습니다.

도슨트 예약은 축제 기간 외에도 운영하고 있으며 예약 가능 시간은 아래 표를 참고해주세요.

전시관에서는 서대문형무소에 수감되었던 독립운동가들의 삶과 역사적 순간을 생생하게 재현한 사진과 유물들로 꾸며져,

관람객들이 당시의 상황을 깊이 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습니다.

특히, 독립운동가들이 작성한 편지와 일기, 그리고 그들이 사용했던 도구들이 전시되어,

그들의 결연한 의지와 신념을 직접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채로운 공연과 문화 행사

축제의 또 다른 하이라이트는 서대문형무소 앞 광장에서 펼쳐진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축제 마지막 날 15일에는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금관5중주, 추계예술대학교 ARTE DI CUFA,

미동초등학교 태권도팀의 공연을 만날 수 있었는데요.

거대한 태극기 앞에 우리나라 무술인 태권도 공연은 관람객들의 감탄하는 소리가 연달아 이어졌으며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참여형 체험 부스

서대문 독립축제에서는 방문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부스도 마련되었습니다.

서대문구 치매안심센터, 자원봉사센터, 서대문진로직업체험센터에서 부스를 운영해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습니다.

특히, 광복 스탬프랠리는 손쉽게 해볼 수 있는 미션으로 구성되어있었는데요.

독립운동의 상징인 태극기를 바람개비로 만드는 미션, 광복에 대한 감사 메시지를 작성하는 시간,

우리말 속에 잔재 되어 있는 일본어를 찾는 퀴즈 등 많은 어린이들과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이번 서대문 독립축제는 단순히 과거를 기념하는 자리에 그치지 않고, 현재와 미래를 연결하는 중요한 자리로서의 의미를 더했습니다.

축제를 통해 서대문구 주민들과 방문객들은 독립운동가들의 숭고한 희생을 되새기고,

자유와 정의의 가치를 다시 한번 마음속에 새길 수 있었습니다.

서대문 독립축제는 이제 지역사회를 넘어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역사 축제로 자리매김할 전망입니다.

<사진, 글 : 서대문구 블로그 서포터즈 '우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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