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관아지

경남 밀양시 내일동

이용시간 09:00~18:00

주차 가능

문의처 : 밀양관아 관리실 055-351-2239

관아지는 영남루 인근에 위치해있는 기념물 제270호 문화재입니다.

밀양읍성을 지을 때 함께 지어졌으며 임진왜란 때 전부 불타버렸다고 합니다.

그러다 본래 있던 자리에 새로 지어졌으며 군청으로 명칭이 바뀐 바 있습니다.

밀양시청, 내일동사무소, 밀양읍사무소의 청사 등으로 사용되다

2010년 4월 관아로 복원되었으며, 현재는 전체가 아닌 일부만 복원된 상태입니다.

단순 문화재로만 사용되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찾아가기 좋은 공간이니만큼 쉼터로서의 기능도 하고 있습니다.

대중교통으로도 찾아가기 좋지만 자차로 찾아가기에도 참 좋습니다.

무료로 운영되는 공영주차장이 있어서 편하게 주차할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주차 후, 옆길로 내려와서 계단으로 올라가시면 됩니다.

기본적으로 밀양관아지는 실제 밀양 관아가 있었던 공간입니다.

관아지는 크게 내삼문, 매죽당, 동헌, 북별실로 구분됩니다.

기타 시설로 관리실과 화장실이 있습니다.

동헌, (근민헌)

위 공간은 관아의 중심 건물입니다. 부사가 행정을 처리하는 동헌은 '근민헌'이라고 부릅니다.

동헌의 부속건물로 서헌이 있지만, 서현의 자세한 용도는 아직 모른다고 합니다.

책방, 주방, 창고 등으로 활용이 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동헌은 목민정신으로 운영되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북별실 (납청당)

옆으로 향하면 북별실 '납청당'이 펼쳐져 있었습니다.

부사가 사용을 했으며 외부인을 만날 때 사용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독서를 할 때도 사용한 공간입니다. 주택의 별당 기능으로 해석해볼 수가 있겠습니다.

좀 더 가까이 둘러보고 싶다면 신발을 벗고 올라가서 구경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매죽당 (책방)

이곳은 임진왜란 후 당초의 건물을 허물어졌으나 1775년 중건, 1927년 관아 폐쇄와 함께 헐리었다고 합니다.

참고로 위 공간은 관아의 별실 중 하나입니다.

부사의 비서사무를 맡은 책방이 거처하는 건물이었습니다.

관리의 자녀들이 조용히 독서를 하는 용도로도 쓰여졌습니다.

건물의 용도를 알 수 있게 안에는 인형이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또한 건물에 아궁이의 흔적도 발견할 수가 있어 색달랐습니다.

당시 어떻게 생활을 하고 지냈을지 좀 더 구체적으로 상상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좋았습니다.

관아지 내부에 심겨진 나무 하나,

사진에 다 안 담길 정도의 위압감과 경이로움이 있었습니다.

위 나무는 바로 회화나무입니다.

회화나무는 잡귀를 물리치는 나무로 주로 집 안의 마당, 출입구 라인에 심었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학당에도 심어 불운과 악귀를 쫓는 염원을 담았습니다.

여름날에 찾아온다면 무덥기는 하지만 배롱나무도 만나볼 수가 있습니다.

또한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기에 아이들이랑 찾아온다면, 충분히 사진으로, 영상으로 담아볼 수가 있을 겁니다.

중간중간에 위와 같이 안내판도 설치가 되어있어

용도나 쓰임, 복원 경로 등을 파악할 수가 있었습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둘러보아도 좋고, 하나하나 설명글을 읽어보면서

구체적으로 공부하듯이 알아보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방문 당시 날이 좋아 정말 기분 좋게 관람할 수가 있었는데요.

좀 더 선선해진 날에는 회화나무 아래서 시간도 보내고

커피 한 잔과 함께 대화 나누어도 참 뜻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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