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내려도 주민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대덕구 도서관 '신탄진 도서관'

장맛비가 온 나라를 적시고 있는 2024년 6월 30일에 신탄진도서관(대덕구 신탄진동로 64)을 찾았습니다. 도서관 로비에 마련된 전시실에는 캘리그라피와 우드버닝이 '회상'이라는 제목으로 전시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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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시는 박진희 작가가 산림형 예비사회적기업을 운영하면서 작품 활동을 한 것을 정리하여 보여주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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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희 대표는 글고운이라는 단체를 이끌고 있으며 나무를 태워 작품을 하는 '우드버닝'으로 여러 가지를 만들고 있습니다. 정물, 인물, 키링 같은 생활용품 등 다양한 작품을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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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글씨로 귀감이 되는 글이나 그림을 그리는 캘리그라피도 다양한 크기로 전시되어 눈을 붙잡았습니다. 전시 작품 중에 있는 그대로 참 소중한 너라서 중에서 발췌한 '괜찮아' 는 마음에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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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힘든 길을 걷고 있는 너에게 괜찮아, 네가 걸어가고 있는 길이 아무리 아프고 힘들어도 괜찮아, 무조건 괜찮아, 너는 잘 헤쳐 나갈 거고, 그 속에서 결국 의미를 찾게 될 테니까' 요즈음 힘들어하는 청춘에게 그리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위로를 건네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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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탄진도서관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자신의 작품 소개를 하고 있는 박진희 작가입니다. 바쁜 일상에서 이런 귀한 작품을 보면서 마음의 여유를 찾는다면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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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작품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이 드러나는 박진희 작가의 흐뭇한 미소가 아름답습니다. 세상에 내놓기까지 힘들었을 산고가 있었나 싶을 만큼 순수한 모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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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실 바로 옆에는 어린이 자료실이 있습니다. 신탄진도서관을 찾는 어린이들을 위한 특별한 공간입니다. 어린이자료실 이용에 대한 안내도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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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자료실 이용 안내

하나, 소중히

둘, 조용히

셋, 제자리에

넷, 깨끗이

다섯, 대출시에는 반드시 본인의 도서대출증을 지니고 와야 해요

여섯, 부모님께서는 어린이가 장난을 치거나 다치지 않도록 항상 옆에서 지켜봐 주세요

일곱, 도움이 필요할 때는 사서선생님께 이야기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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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약속대로 어린이는 부모님과 함께 방문하여 읽을 책에 대하여 의견을 나누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하면 자연스럽게 부모님과 자녀의 마음을 알게 되어 가족 간 화합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리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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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과 함께 도서관을 방문한 어린이가 대출할 도서를 고른 후 조용히 책을 읽고 있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요즈음 아이들이 책을 읽지 않고 영상에 몰두한다고 걱정하는데 이런 예쁜 모습은 주변에 알리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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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탄진도서관에는 자동 대출 반납기가 있습니다. 이 자동 대출 반납기는 대덕구에 있는 도서관(신탄진, 안산, 송촌)에서 대출한 도서를 반납할 수 있습니다. 자동 대출 반납기에서는 명언이나 명구가 송출되고 있는데 기자가 본 글귀가 눈에 쏙 들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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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책을 읽는 것은 과거 몇 세기의 가장 훌륭한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과 같다. - 르네 데카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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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7월 1일부터 석봉도서관(대덕대로 1579, 2층) 개관에 따른 신탄진도서관 기능 이전으로 도서관 운영시간 및 서비스 일부가 변경됩니다. 이용 시간은 09:00~18:00이며 운영 대상은 종합자료실, 어린이자료실, 열람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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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에 목상동주민자치회에서 '함께 그리는 우리마을 목상동' 그림이 로비에 전시됩니다. 신탄진도서관 운영에 대하여 궁금한 사항은 도서관운영과 전화 042-608-5511로 문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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