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시장 나들이 산성시장 장날엔 다~있네!
입과 눈이 즐거운
시장 나들이
공주산성시장
다들 시장구경 좋아하시나요? 어렸을 적 엄마 따라 가던 시장은 새로운 것 투성이라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이것 저것 구경하느라 바빴고, 맛있는 먹거리를 발견하면 사달라고 조르기도 하곤 했습니다. 그때의 기분좋은 추억 때문인지 저는 여전히 시장구경을 참 좋아합니다. 예나 지금이나 시장은 늘 활기차고 먹거리가 가득하며 사람냄새가 나는 곳이거든요. 우연히 산성시장 장날에 공주를 방문해서 옳다구나! 하고 산성시장 장날을 즐겼습니다. 골목골목 들어선 상인들이 올려놓은 과일,생선,전자기기 등.. 수많은 볼거리들이 눈을 즐겁게 해줬던 산성시장 장날의 활기찬 모습을 소개해드립니다 .
공주 산성시장은 상설시장이기도 하지만 1일 6일이 장날입니다. 장날에 방문하면 훨씬 더 활기차고 재미진 구경을 할 수 있으니 이왕 방문하신다면 장날에 맞춰가시는걸 추천드리고 싶네요. 산성시장 내부에 알사람은 다 아는 맛집도 많으니까 시장맛집투어 먹거리투어하는것도 좋겠죠?
공주 산성시장 주차는 공영주차타워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30분당 500원 정도로 굉장히 저렴합니다. 미리 키오스크로 계산을 하면 카드로 가능하고, 바로 출구로 나오시면 현금만 가능하니 이 점도 참고하셔야겠습니다.
산성시장 장날은 시장 일대의 골목 골목에서 열립니다. 할머니들이 손질해놓은 야채들도 살 수 있고, 해산물부터 과자, 육류 등 정말 많은 제품들이 있고 구경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혹시 마트에서 손질채소를 구매하신 적 있나요? 그 '손질채소'의 원조가 바로 시장입니다! 시장에서 할머니들이 열심히 채소를 손질하고 계시거든요. 그런데 가격은 아주 저렴하죠! 넉살좋게 애교도 부리면 덤도 얻을 수 있는게 시장인심이죠.
복작복작한 것이 시장의 매력이죠! 상인들이 내놓은 좌판으로 좁은골목이 조금 더 좁아졌지만, 이 활기참 속에 어우러지는 사람냄새가 참 좋습니다.
추운 날 작은 난로에 의지하여 장사하시는 분들도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겨울 시금치가 맛있다는 소리를 들었는데요. 채소 코너에서 싱싱해보이는 시금치가 눈에 많이 들어왔습니다.
어렸을 때 엄마가 트럭에서 덩어리로 사주셨던 술빵! 여전히 인기메뉴죠. 폭신폭신~하고 특유의 맛이 나는 술빵은 매니아층이 두텁습니다. 속이 더부룩하지도 않죠. 샛노란 옥수수가루로 쪄낸 술빵은 추억의 맛입니다.
지금이 땅콩이 나오는 철인가보네요. 햇땅콩도 나와있습니다.생으로 살 수도 있고 볶은 땅콩으로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추운 날씨에 코다리도 나와있네요. 코다리는 맛에 비해 참 저평가 되어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맛이 없어서 양념맛으로 먹는다고 하지만, 다른 생선으로 같은 양념을 하면 도 그 맛이 안납니다. 코다리는 참 매력있는 생선이죠!
공주 산성시장에선 먹거리도 많이 있습니다 수수부꾸미도 있더라구요! 옆에는 풀빵과 호빵같은 겨울간식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올 겨울 굴 실컷 드셨나요? 손질된 생굴도 싱싱해보입니다. 굴무침, 굴전, 굴떡국.. 굴만 있으면 모든 요리가 시원하고 깊은 맛으로 업그레이드 됩니다.
수제어묵도 판매되고 있었는데요. 눈 앞에서 만들어지는 수제어묵!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돕니다.
골목골목 구경하다보니 벌써 시간이 많이 흘렀는데요. 그래도 주차료는 1천원 안으로 나왔답니다. 구경거리도 많고 먹거리도 많아서 재미있는 공주산성시장의 장날! 활기차고 사람냄새나는 현장 소개해드렸습니다. 시장구경을 좋아하신다면 공주산성시장 장날에 방문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공주산성시장
위치 : 충남 공주시 용당길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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