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고운동에는 행복도시둘레길6코스가 있는데요. 좀 더 가볍게 산책하기 좋은 고운뜰공원 둘레길이 올해 5월 10일부터 시민에게 개방했다고 하여 다녀왔습니다.

고운뜰공원 둘레길 노선도 = 행복청 제공

고운뜰공원 둘레길

'고운뜰 공원 둘레길'은 기존 산책로와 연계되어 약2.6km의 순환형 둘레길인데요. 급경사 구간에 데크를 설치해서 산책할 때 보행의 편의성과 안전성을 확보하여 보행환경이 개선된 둘레길입니다. 기존 등산로 길은 경사도 많고 흙길이라 미끄럽기도 했던 길이었는데 고운뜰 둘레길을 조성하고 나서는 어린아이들도 안전하게 함께 할 수 있어서 더 좋은 것 같습니다.

고운뜰공원 둘레길은 2018년 국민 공모를 통해 선정된 국민 참여형 사업인데요. 조성 초기부터 지역 주민의 관심이 특히 높아서 주민 의견 수렴 설명회 등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조성된 만큼, 더 멋지고 기대되는 고운뜰 둘레길이랍니다.

고운뜰공원 둘레길 진입로

고운뜰공원 둘레길로 들어가는 진입로 9개가 지도에 표시되어 있습니다. 이 중에서 현재(24.10월 기준)는 '향토유물박물관' 건설공사로 인해 출입이 금지된 곳도 있었습니다. 고운뜰 둘레길의 진입로는 곳곳에 있어서 둘레길을 산책하기에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는데요. 가까운 진입로가 어디인지 확인하시고 고운뜰 둘레길을 산책해 보세요.

** 진입로 위치 안내 **

▶ 1번 진입로 : 고운뜰공원 별빛전망대 올라가는 길로 가락마을파크힐즈 옆 백두회수산 맞은편에 있어요. 차가 함께 다니는 길이니, 조심하세요~

2번 진입로 : 고운고등학교 가는 길 맞은 편에 있어요. 여기에는 흙먼지 털이기도 함께 있어서 좋네요.

3번 진입로 : 고운동 성당 입구에 가기 바로 전에 있고요. 여기도 흙먼지 털이기가 있고 안쪽으로 길 따라 쭉 올라가면 바로 데크가 보인답니다.

4번 진입로 : sk주유소를 지나면 바로 샛길처럼 보이는 길로 들어가면 둘레길을 만날 수 있습니다.

5번 진입로 : 크린넷 건물 뒤쪽으로 걸어 오면 바로 둘레길 나무데크가 보이는데요. 여기가 제일 둘레길과 가까운 진입로인듯 하네요.

6번 진입로 : 가락마을 15단지 방향으로 쭉 들어오시면 둘레길 진입로인데요. 이 부분 산책길은 돌로 만들어진 평평한 길로 가장 산책하기 좋은 구간이었습니다.

7번 진입로 : 고운뜰공원에 올라가는 방향인데요. 현재 향토유물박물관 건설공사로 출입구가 통제된 상태이오니 근처 다른 진입로를 이용해 주세요. 벽천광장(인공폭포)가 있는 진입로도 현재 막아둔 상태로 이쪽에서 출입도 불가합니다.

8번 진입로 : 고운뜰공원에서 연계된 8번 진입로도 현재 고운뜰공원에 출입 통제가돼서 다른 진입로를 이용하셔야 합니다.

9번 진입로 : 한옥마을에 있는 이 진입로는 헤이믈카페 옆 계단으로 올라오시면 되는데요. 가락마을4단지 아파트 뒤편과 연계되어 있답니다. 이 진입로는 둘레길까지 오르막길이 조금 있는 진입로입니다.

저는 이 9번 진입로를 통해

둘레길 한 바퀴를 산책해 보았습니다.

고운뜰공원 둘레길의 풍경

산책하다 보면 고운뜰 둘레길 노선안내도가 보이기도 하고요. 공사로 인해 위험한 구간은 이렇게 펜스가 설치되어 있기도 했어요.

둘레길을 따라가다 보면 아이들이 좋아하는 모두의놀이터도 보이는데요. 주말에는 많은 아이들이 와서 놀고 가는 고운동 최고의 놀이터랍니다.

흙으로 된 경사길로 가다가 나무데크길을 걸을 때는 편하고 안전하게 내려올 수 있고 경사도 완만하여 다리에 무리가 가지 않게 내려 올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고운뜰 둘레길에서 하나밖에 없다는 감나무(모두의놀이터 근처 데크)도 보고 땅에 떨어진 밤송이와 이름 모를 버섯들까지 다양하게 숲을 관찰하며 산책을 계속했는데요.

운이 좋게 산까치와 청설모 등 귀여운 동물들도 만날 수 있었답니다.

15단지와 16단지 사이에 있는 둘레길에는 경사가 없어 어린아이들에게도 산책하기 좋은 구간이었는데요. 근처 어린이집에서 도토리 노래를 부르며 산책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무척이나 귀여웠답니다.

딱따구리가 집을 짓고 있는 걸까요~ 나무에 구멍이 엄청나게 크네요.

아무도 없는 숲속 같은 가을 숲길에서 멋진 사진도 남겨보세요.

둘레길 코스가 헷갈리신다면 데크길과 야자매트 포장으로 된 길 위주로 쭉 따라가시면 됩니다.

둘레길을 계속 가다 보면 별빛 전망대로 가는 표지판도 보이네요.

고운뜰공원 둘레길 쉼터

지도에 표시된 쉼터 외에도 곳곳에 앉아서 산의 경치를 보며 쉴 수 있는 곳이 있었는데요. 산책하다 보니 이 쉼터에서 책을 읽기도 하고 좋은 공기를 마시며 앉아서 쉬기도 하는 시민들이 있었습니다.

이준식 도시공간건축과장은 행복한 '웰니스 라이프'에 도움을 주길 바란다고 하셨는데 웰니스(wellness)란 웰빙(well-being)과 행복(happiness), 건강을 뜻하는 피트니스(fitness)의 합성어로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건강이 조화를 이루는 이상적인 상태를 말합니다(네이버사전)

고운뜰 둘레길을 개방하고 한여름에는 너무 더워서 산책하기 힘들었는데 요즘에는 딱 산책하기 좋은 날씨인 거 같습니다. 종종 가을비가 쏟아지고 있는데 비가 오거나, 오고 난 뒤에는 나무 데크가 미끄러울 수 있으니 조심해서 산책하세요.

고운뜰공원 둘레길을 돌아보면서 힐링도 되고 경사가 가파르지 않아 걷기 좋은 길이었는데요. 다만 둘레길 안내판이 많지 않아서 노선도를 계속 보지 않으면 고운뜰공원 둘레길 대로 산책하기가 조금 헷갈리기도 했습니다. 무장애 둘레길이 아니어서 유모차나 휠체어 이용은 좀 어려워 아쉽지만, 건강도 챙기고 마음 힐링까지 할 수 있는 도심 속 산책 명소로 좋은 고운뜰공원 둘레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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