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3동 주민센터에서 취미를 만들어요
당진3동 주민센터에서 취미를 만들어요
당진에는 분기별 혹은 매달 행정복지센터에서 취미반을 운영하는데요. 배움나루를 통해 본인의 집에서 가까운 곳에서 취미를 배우실 수 있습니다.
이번 달부터 시작한 수업 중 캘리그래피와 민화를 들었는데요. 그 외에 어떤 수업들이 있는지 볼까요? 저는 당진 3동 행정복지센터에 있는 수업을 신청했습니다.
2층 취미교실로 가보았습니다. 그동안 등본이나 필요한 서류를 떼러 온 적은 많았는데 자세히 보니 다양한 이용시설들이 있었어요.
당진 3동 행정복지센터에는 체력단련실, 북 카페 등 주민들이 편하게 이용할 공간들이 있어 좋네요.
취미교실은 2반이 있는데요. 선택한 수업과 일치하는 방으로 가시면 됩니다.
당진 3동 주민센터의 하반기 프로그램 오전에는 오카리나(중급) 반, 석화 공예, 통기타(초급), 캘리그래피, 민화 수업이 있고, 오후에는 수채화 A, B 반 그리고 저녁에는 목공예와 달빛 건강 체조도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3개월마다 진행하니 이번 학기에 듣기 못하신 분들은 다음 학기를 신청하시면 비슷한 수업을 들으실 수 있으실 거예요.
박해옥 강사님의 캘리그래피 수업
첫 번째 수업은 캘리그래피였습니다. 예전의 서예나 POP 수업처럼 캘리그래피도 마찬가지로 글씨를 작품처럼 아름답게 쓰는 기술은 뜻하는데요.
서예와 POP를 포함하는 개념으로 보시면 될 거 같아요. 요즘은 많은 연령층에서 캘리그래피를 배우러 오듯 이번 캘리그래피 수업에서도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했습니다.
강사님께서 재료를 다 준비해 오셔서 따로 챙겨야 할 것이 없었어요. 3개월 동안 사용할 붓 펜과 종이와 함께 시작했습니다.
어색한 분위기를 풀고자 각자 자기소개도 하고, 당진에 어떻게 오게 됐는지, 캘리그래피 수업을 들으러 오게 된 계기 등 다양한 스토리를 들으며 수업이 시작되었어요.
처음 잡아본 붓 펜이라 낯설고 서툴렀지만 계속 연습해 보니 첨차 다양한 선들이 나오며 재미를 느꼈습니다. 선 그리기 연습을 하고 시작과 끝은 다르게 힘을 주어 같은 선이라도 다른 느낌의 선을 그려보기도 하며 2시간이라는 시간이 금세 지나갔습니다.
다음은 어떤 것을 배울지 기대가 되었어요.
양경옥 강사님의 민화 수업
다음 수업은 민화였습니다. "1937년 처음 '민중 속에서 태어나고 민중을 위해 그려지고 민중에 의해 유통되는 그림'이라는 의미에서 '민화'라고 명칭이 생겼다. 민화 수집, 연구가들이 등장하며 한국미를 대표하는 미술품으로 재평가 받기 시작했다. "
한국미를 대표하는 미술품 중 하나죠. 한지 외에 천이나 나무 판 등 다양한 곳에 민화를 그리는데 저희 수업에서는 주로 천에 그림을 그린다고 해요.
위 작품들은 강사님의 작품인데요. 직접 본 민화의 느낌은 선명하고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꽃과 과일 등이 깨끗하게 그려진 게 얼른 나도 작품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했어요.
재료들도 미리 강사님께서 준비해 주셔서 각각 재료들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배운 뒤 바로 실전에 들어갔습니다. 종이에 그림은 많이 그려봤지만 천에 그리는 건 처음이라 어색하지만 설레며 시작했어요.
밑그림을 먼저 그리고 그 위에 내가 원하는 색들을 입히며 작업했습니다. 처음이라 어색하고 하나하나 강사님께 물어가며 작업했는데, 서툴지만 무언가 변화되고 있는 그림의 모습에 뿌듯한 시간이었어요.
완성까지 6주라는 꽤 오랜 시간이 걸리지만 그만큼 멋진 작품이 나올 것을 기대하며 첫 수업을 마쳤습니다. 10월 25일에는 당진3동에서 진행한 취미반 작품들을 전시할 예정이라니 그때까지 열심히 작업해 보려고요.
당진 3동 외에도 다른 동에서도 다양한 취미활동들이 진행 중이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밑에 배움나루를 통해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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