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9월에 접어들면서 아침, 저녁으로는 쌀쌀해지면서

유난히 더웠던 여름 무더위도 주춤한 것 같습니다.

대학가도 개강을 하면서 다시금 활기를 찾은듯한데요,

경산 가볼 만한 곳으로 역사의 발자취를 발견할 수 있는 영남대학교 박물관으로 떠나봤습니다.

가을학기 개강과 함께 영남대학교 교정에도 노란 순환버스가 오가는 걸 보니

이제는 가을을 맞이할 시기가 온 것 같습니다.

경상북도 경산시 영남대학교 내에 있는 영남대학교 박물관은 대구 대명동 캠퍼스에서 처음 문을 열었고,

1989년 경산 캠퍼스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박물관을 신축 이전하였다고 하는데요.

11개의 전시실과 수장고를 갖추고 있으며, 국내의 역사, 고고, 예술, 민속 및 인류학 분야의 자료와

대구, 경산 지역에서 발굴한 신라와 가야 문화의 자료 등을 종합적으로 수집하여 보관 및 전시함으로써

이와 관련된 자료의 조사연구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향토 문화의 전승 및 발전과 인류문화 발전도 도모하고자 설립된 곳으로

영남대학교 박물관에는 기증받거나 수집 발굴한 24,000여 점의 유물들을 소장하고 있습니다.

양적인 면에서뿐만 아니라 질적인 면에서도 그 우수성을 자랑할 수 있기도 합니다

역사적 가치가 높은 유물부터 다양한 사회교육 프로그램을 통한 지역사회에 대한 봉사활동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기도 하고,

박물관 문화강좌 개설과 인턴 연구원 및 박물관 해설사를 운영하고 있기도 합니다.

특별전 전시 연계 교육 과정 개설과 지역 초등학생 및 중학생을 위한

길 위의 인문학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경산 가볼 만한 곳으로 아이부터 어른들까지 박물관에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함께 역사 공부도 해보고 우리 선조들이 생활했던 일상들도 간접적으로 들여다볼 수도 있습니다.

박물관 내에는 고지도실, 조각공예실, 서화실, 전통문화실, 임당전시실, 기증실 등으로 나뉘어 있고

1층 공간을 분류해서 유적에 대한 다양한 해설과 설명을 겸하고 있어서 상당히 퀄리티가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조각공예실은 삼국시대의 기와와 불교미술, 금속공예,

고려시대의 대표적인 상감처자, 조선시대의 분청사기, 백자를 전시하고 있습니다.

삼국시대부터 불교에 많은 영향을 받은 우리나라는 역시나 불교 조각상들이 꽤나 많이 발굴되고 있고

그 가치 또한 높이 평가되고 있습니다.

박물관 내에도 많은 불상 조각과 불교의 영향력이 얼마나 강했는가에 대해서 알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전시 유물 중 하나가 바로 목조여래좌상입니다.

1637년에 비슬산 명적암에서 만들었다는 기록의 복장: 불상 속에 넣은 서류를 말합니다.

조선시대 불상 연구의 기준 작품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고려시대의 대표적인 상감 청자와 조선시대의 분청사기와 백자 등은 상당히 정교하고 그 문양이 아름다운 것 같은데요

한눈에 봐도 그 자태가 아주 여성적이고 부드러운 선을 따라 손잡이가 달려 있는 게 특징입니다

조선시대에 만들어진 분청사기와 백자는 그 모양새나 색상이 조금 더 뚜렷하게 나타나기도 하는데요,

분청사기를 살펴보면 그림이 화려하진 않지만 자연에서 만날 수 있는 꽃이나 물고기 등을 많이 표현하고 있습니다.

일본으로 많이 유출되기도 했던 청자나 백자, 분청사기는 그 가치가 상당히 높고

또 박물관에서도 이렇게 견고하고 퀄리티가 높은 청자, 백자, 분청사기 등을 볼 수 있다는 게 특징입니다.

회색 또는 회흑색 태토 위에 백토(白土)로 표면을 분장한 다음 유약을 입혀서 구운 자기를 말하는데요

고려 시대 말기인 14세기 중반에 시작하여 세종~세조 시대인 15세기에 전성기를 이루었다고 합니다.

다음은 삼국시대 와전의 모습입니다.

기와로 쓰이는 와전은 삼국시대 건물터에서 비로소 와당이 발견되고 있는데,

고구려의 장군총, 신라의 황룡사지, 백제의 미륵사지 등에서

각국의 특징이 있는 와당이 발굴되었다고 합니다.

백제 위덕왕 35년(588)에는 일본에 와박사를 파견할 정도로 발전을 거듭했고

삼국시대부터 쓰기 시작한 와당은 조선시대까지 계속 사용되면서 시대에 따라 특징 있게 변화했다고 전합니다.

경산 가볼 만한 곳 영남대학교 박물관 서화실 공간인데요,

이곳은 추사 김정희 선생의 대표작들과 퇴계 이황, 박문수 등 이름 높은 분들의 필적과

창암 이삼만 같은 조선시대 명피가의 글과 그림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서체를 평생 연구하고 또 필사하면서 만들어진 선조들의 글자 한 획 한 획에서

뚝심 있는 초심의 마음가짐도 느껴지고 영상으로 보니 더욱 그 획을 긋는 힘이 높아보였습니다.

선생들의 작품은 꽤나 많은 편이고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능화관, 시전지판 등 다양한 목판과 민화가 볼만합니다.

다음 공간은 전통문화실로 1, 2 구역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선조들의 전통문화를 고스란히 알 수 있는 의복과 생활용품 그리고 혼인, 제례. 장례 문화 등

다양하게 구성되어 한눈에 쏙 들어옵니다.

우리 조상들이 평소 사용했던 의복이나 결혼식. 장례식 복장 등 조금 더 디테일하게 볼 수 있기 때문에

아이들과 함께 가셔서 방문하시면 책에서만 보던 것들과 상당히 차이 나게 관람할수 있습니다.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서 우리 선조들의 일상생활이 농경사회로 이루어져 있고

신분에 따라 의복과 신발까지 다르게 착용했다는 걸 확인할 수 있는데요

경산 가볼 만한 곳 영남대 박물관에서는 유물로 전시되고 있는 물품도 많을 뿐 아니라

관리도 잘 되어 있어서 실내 데이트 장소로도 아주 좋습니다.

신부들이 신었던 꽃신부터 겨울철이나 여름철 발을 보호하기 위해서 신었던 나막신

양반들이 신었던 가죽신까지 문양과 모양도 상당히 정교합니다.

한국민족의 전통적인 식문화와 뿌리 깊은 세시풍속 역시 유물을 통해서 알 수 있었는데요

제2전시실에 가면 가신신앙 및 무속 등 정신세계를 보여 주고 있습니다.

무서운 탈은 아마도 잡귀를 떨쳐내고 보호하기 위한 방책인듯한데

상당히 무서운 도깨비 모양이라서 집안에 그 누구도 나쁜 것이 침범하지 못할 것 같죠!

경산 가볼 만한 곳~

아이들뿐 아니라 청소년. 성인들까지 우리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장소로

영남대학교 박물관은 상당히 규모가 크고 전시시설도 우수합니다.

책에서 보던 선조들의 일상을 책 밖에서 만나는 장소가 되길 추천합니다.

영남대학교 박물관

📌주소 : 경상북도 경산시 대학로 280 (대동)

📌관람시간 : 오전 10시 ~ 오후 5시

📌관람료 : 무료

📌휴무 : 토요일, 일요일, 공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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