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수성국제비엔날레 파빌리온 투어 내관지, 대진지, 매호천
2024 수성국제비엔날레
파빌리온 투어 내관지, 대진지, 매호천
대구 수성구는 관내에서 계획 중인
크고 작은 공공건축물과 시설물 프로젝트들을
한자리에 모아 비엔날레라는 이름으로
첫 선을 보이고 있는데요
2년간의 준비를 거친
수성국제비엔날레가
지난 15일에 개막하여
27일까지 진행되었습니다~
저는 수성구 내관지, 대진지, 매호천에
조성된 파빌리온을 둘러보고 왔어요!
벚꽃이 피는 봄이 되면
수성구의 숨은 벚꽃 명소로
많은 분들이 찾아오시는 내관지는
산책하기 좋은 수상 데크길이 설치되어 있어서
대구 시민들에게 힐링 명소로 인기가 많습니다
첫 번째로 만난 내관지 파빌리온 ‘소소별’은
소소하게 특별하게 소소하게 ‘별’을 보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 작품은 자연과 도시를 시각적으로
연결하고 시간의 변화를 그림자로
표현하기 위해 설계되었으며
밤 시간대 별과의 만남을 통해 소소하지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자 조성되었다고 해요
저처럼 내관지 파빌리온을 보러 온 시민들은
계단을 올라 소소별에서 사진도 찍고
멋진 내관지의 풍경도 감상합니다
내관지 파빌리온은 주변 경관의 잠재된 힘을
전략적으로 활용했다고 하는데요
산으로 둘러싸인 호수가 만들어내는
독특한 장소성을 해치지 않고
공존할 수 있는 작업을 했으며
작품을 감상하는 나와
내관지 파빌리온이 하나가 되어
내관지를 가장 깊숙하게 바라보며
자연 그대로의 내관지 모습을
받아들이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내관지 파빌리온 앞에 설치된
안내판의 QR코드를 통해
소소별의 자세한 내용도 알게 되었는데
내관지 둘레길을 따라 산책하며
하늘의 별을 조망할 수 있도록 설계된 소소별은
내관지 산책로의 마지막 지점에 위치하고 있으며
산책로의 시작점인 취수탑 공간과
대비를 이루고 있다고 합니다
두 번째로 만난 대진지 파빌리온은
‘SUPRA'라고 합니다
이 작품은 자연친화적인
소재로 설계된 오픈 스페이스이며
대진지의 사계절 변화를 느끼고
즐길 수 있도록 조성되었다고 해요
대진지 파빌리온은 대구스타디움
근처 수성 알파시티의 근린공원에
위치하고 있으며 건축과 정원이라는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경관의 일부로 작동해야 하며
일상 속에서 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을 고려하면서도
도시의 다른 공원과 차별화된
특별함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제가 방문한 날 파빌리온을 둘러보는데
갑자기 비가 내리니 대진지 파빌리온은
잠시 앉아서 여유롭게
대진지의 풍경을 바라볼 수 있는 쉼터도 되고
갑자기 내린 비를 잠시 피할 수 있었던
우산 같은 역할도 함께 하고 있었습니다
대진지 주변으로는 지역주민들이
걸을 수 있는 산책로와
나뭇잎들이 알록달록한 옷으로 갈아입으며
멋진 가을 풍경을 보여주고 있었어요
대진지 풍경을 바라보며
대진지 파빌리온에서는 잠시 쉬어갈 수 있는
힐링의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수성국제비엔날레 파빌리온 투어
세 번째는 수성구 캐릭터 뚜비와 함께 떠난
매호천 파빌리온입니다
대진지 파빌리온에서부터 이어진 비가
매호천 파빌리온 투어에서도 이어졌는데요
길을 다니다가 갑자기 비를 만난 수성구민들은
잠시 비를 피하며 휴식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매호천 파빌리온은
F.O.R(Flow on the Relationship)입니다
이 작품은 자연과 사람의 관계 형성에
중점을 두고 설계되었으며
관계성을 통해 자연과 사람의
결합을 유도하고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자 조성되었다고 합니다
비를 피한다고 잠시 내부 공간으로
들어오니 빨간색의 강렬하고 큰 지붕이
갑자기 내린 소나기를 피할 수 있었던
시민들에게 꼭 필요한
편의 시설로 되고 있더라고요
살짝 뚫린 공간으로는
하늘과 주변 아파트, 나무들의 풍경을 바라보며
매호천 파빌리온이 우리의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매호천의 파빌리온은 다양한 풍경이
교차하는 분기점에 위치하고 있는데
서로 무관해 보이는 요소들이
통합되고 있다는 점이
이 장소를 특별하게 만든다고 해요
언뜻 보기에 평범해 보이는 도시의 자투리 공간은
파빌리온을 통해 무의식적 파열의 틈에서
초현실적인 콜라주를 드러낸다고 합니다
수성구의 대표적인 힐링 명소인
내관지, 대진지, 매호천에서 만나는
2024 수성국제비엔날레 파빌리온
자연 속에 하나 되어 있는 건축물을 감상하고
수성구 시민들이 앞으로도
자연을 담고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수성구의 멋진 야외미술관이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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