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소식지

- 서천 김의 역사

1481년 편찬된 지리서 ‘동국여지승람’에는 동래현 하동(낙동강 하구), 광양현 광양(섬진강 하구)과 함께 비인현 서천(금강 하구)이 우리나라 김의 3대 산지로 기록되어 있을 정도로 서천김의 역사는 매우 깊다.

- 김 이름의 유래

조선왕조 시절, 수라상에 올라온 김 맛을 본 왕이 그 이름을 물었으나, 이름이 없어 당시 김을 진상했던 ‘김’여익이라는 사람의 성을 따서 김이라고 부르라 하였다. 한편, 김여익은 우리나라 최초로 김 양식을 시작한 사람으로 전해진다.

- 왜 서천 김이 맛있을까?

김 최적의 생육 조건은 춥고 따뜻함이 반복되는 삼한사온, 일 2회 일조량, 조류 소통, 영양 염류 등이 있다. 서천군의 경우 삼한사온의 기후를 보이고 큰 조수간만의 차이로 부류식 뿐만이 아닌 지주식도 풍부한 일조량을 얻을 수 있으며, 파도가 잔잔한 내만으로 김이 쓸려 내려가지 않고 조류의 순환이 원활하다. 무엇보다 풍부한 영양 염류를 지닌 금강의 민물이 유입되어 서천 김만의 특별한 맛을 낸다.

- 서천 김 양식 지역

서천군의 해안선은 총 5개 읍면 지역에 걸쳐서 바다와 경계하고 있으며, 그 길이는 총 111.5km에 달한다. 5개 읍면은 각 지역별로 풍부한 김생산과 더불어 다양한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주요 특징은 아래와 같다.

- 부드럽고 바삭한 서천 김의 우수성

▶ 두뇌 발달에 좋은 비타민B1과 성장발육에 좋은 비타민B12가 풍부하여 아이들에게 좋다.

▶ 미네랄, 식이섬유, 단백질이 풍부하여 다이어트나 미용에 좋다.

▶ 칼슘과 마그네슘이 풍부하여 뼈와 근육 형성에 도움을주며, 칼슘은 골다공증을 예방해준다.

▶ 비타민 A, C 성분이 풍부하여 안구건조증, 야맹증을 예방할 수 있는 등 눈 건강에도 좋다.

- 서천김 브랜드 소개

서천김의 해외수출 브랜드인 GIMSP은, 김(GIM) + sp(special, sprinkle, spend, spice...)를 합성하여 만든 단어로 김의 특별함, 김과 함께 하는 시간, 김의 향긋함 등 다양한 스토리를 담고있다. 또한 ~sp(슾)으로 끝나는 발음으로 스낵류의 바삭함(Crisp)이 더욱 잘 드러나는 브랜드이다.

- 서천 김산업 특징

▶ 서천군은 충청남도 김 생산의 약 95%를 차지하고 있으며, 마른김·조미김 가공 연계를 통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 수산물 가공 산업, 김산업 진흥구역, 수산물 직판매장, 김가공 특화단지 지원을 위해 전국 최초로 김 업무 전담팀을 조직하였다. (수산자원과 수산물유통팀)

▶ 전국 최초 충남마른김 가공수협 발족(2018년)

서천군은 AI 인공지능을 군정홍보 전반에 접목해 애니메이션 군정 뉴스 제작 등을 시범적으로 운영해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2025년 시책구상 보고서에 따르면 군은 AI 인공지능을 활용해 차별화된 애니메이션 군정 뉴스 등의 콘텐츠를 자체 제작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군은 챗GPT와 이미지 편집프로그램을 이용해 보도기사 키워드 분석, 요약은 물론 이미지 생성, 음성합성 등의 기능을 통해 콘텐츠를 제작하며 이러한 AI 기술을 군정 홍보에 적용하는 것은 전국 지자체 중 최초 사례이다.

AI 기술을 활용한 SNS 콘텐츠

특히 군정뉴스는 시･청각 장애인, 노인 등 사회적 약자를 고려해 부드러운 음성과 명료한 고정형 자막을 사용하고 누구나 이해하기 쉬운 용어와 이미지를 구성해 디지털 포용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군은 군정 공식 블로그, 유투브 등을 통해 AI기반 시범 군정 뉴스를 배포 중이며 ‘판교 미술관 홍보’콘텐츠 등이 큰 인기를 끌며 AI 생성 콘텐츠의 성공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군은 11월 중 시범콘텐츠의 조회수 및 반응에 대한 통계 분석을 토대로 AI 애니매이션 군정 홍보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내년부터 매주 애니메이션 뉴스와 쇼츠 형식의 콘텐츠를 제작해 배포할 계획이다. 한승교 홍보감사담당관은 “아직 시범 단계이지만 군민들에게 더 친근하고 재미있는 군정 소식을 전달해 정책체감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문의: 홍보감사담당관 홍보팀 ☎ 041-950-4257

서천읍 사곡리 레포츠공원에 조성 중인 서천군생활체육관이 내년 초에 개관한다. 군에 따르면 당초 올해 8월에 개관할 예정이었지만 지난 7월 집중호우 피해로 인해 시설 보수공사 등을 이유로 개관이 미뤄졌다. 현재 보수공사를 위한 실시설계를 마쳤고 보수공사를 통해 내년 1월까지 공사를 끝낸 후 시운전 등을 거쳐 3월에 개관할 예정이다. 민간위탁 사업자로 선정된 주식회사 아이에스티가 2027년 12월 31일까지 3년간 시설 운영을 맡게 된다. 한편 서천군생활체육관은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3138㎡ 규모로 25m 6레인 수영장을 비롯해 체력단련실, 작은 도서관, 다목적실을 갖춘 복합체육시설이다. ※문의: 문화체육과 체육시설팀 ☎ 041-950-6691

서천군은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한산면 전통시장 일원에서 개최된 2024 제7회 한산소곡주 축제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군이 주최하고 한산소곡주축제 추진위원회가 주관한 이번 축제는 옛 한산현(縣)이자 소곡주 지리적표시제 등록 지역인 화양면, 기산면, 한산면, 마산면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며 결속력을 다지는 행사로 진행됐다.

4개 면의 새마을 부녀회에서 저렴한 먹거리 부스 운영을 시작으로 30여종의 체험부스, 소곡주 특별 할인행사 및 무료 시음을 비롯해 소곡주 칵테일 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또‘2024 한산파티 with 소곡주’행사는 귀신체험, 키즈 에어바운스, 마술쇼 등이 아이들의 오감을 만족시켰다.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은 “가족들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아서 좋았고 특히 음식도 맛잇고 가격도 저렴해 기분 좋게 축제를 즐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축제 관계자는 “이번 축제를 통해 한산을 찾은 방문객들에게도 잊지 못할 추억을 드린 거 같아 행복하다”고 밝혔다. ※문의: 경제진흥과 모시소곡주팀 ☎ 041-950-6670

서천군주민자치협의회는 오는 12월 17일 기벌포복합문화센터에서 13개 읍면의 주민자치회 전환 성과를 공유하는 발표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기존의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발표 중심에서 벗어나 각 읍면에서 추진한 주민자치 사업의 성과를 주민자치위원들이 직접 발표하는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13색 마을자치 원년 선포식, 지방소멸 위기 시대 주민자치회의 역할을 주제로 한 경연대회 등이 펼쳐진다. 협의회 관계자는 “이번 발표회를 통해 서천형 마을자치 모델을 확산시키고 마을 공동체 회복을 위한 주민자치회의 역할을 강조하고 지방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군은 2024년 6월 판교면 주민자치회를 마지막으로 모든 읍면이 주민자치회로 전환을 완료했으며 총 483명의 주민자치위원이 위촉되어 각 읍면의 주민참여를 이끌고 있다. ※문의: 자치행정과 공동체지원팀 ☎ 041-950-4562

종천면은 11월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종천면 산천리 공영주차장에서 열린‘제1회 종천 부또막 축제’를 마무리 했다고 밝혔다. 종천부또막축제추진위원회 주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지역 특산품인 쪽파와 막걸리를 활용한 다채로운 먹거리 등을 즐기러 많은 방문객들이 찾았다.

축제기간 동안 초대 가수들의 축하공연, 지역 특산품 경매, 야시장 등의 다양한 체험 부스가 운영되었으며, 이벤트 중 '절대미각 종천막걸리 찾기' 이벤트는 관광객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했다. 신언규 위원장은 “처음 개최한 축제였는데 많은 분들이 찾아와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종천의 매력을 알릴 수 있는 뜻깊은 기회였고, 앞으로도 지역 특산물의 가치를 알리는 축제로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문의: 종천면 총무팀 ☎ 041-950-6524

서천임시특화시장에 ‘차 없는 거리’가 본격 시행된다. 지난 4월 25일 개장한 임시특화시장의 주 출입로 교통이 혼잡하여 차량과 보행자 간 안전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높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에 군은 방문객 차량은 시장 주출입로를 이용하되 시장 후문 진입로를 보강해 상인 차량이 출입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차량 통행을 분산했다. 군 관계자는 “임시로 복구한 시장이지만 재건축이 완료될 때까지 고객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시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시장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문의: 경제진흥과 화재복구대응TF팀 ☎ 041-950-4861

서천군의회는 8일 제5차 본회의를 열고 지난 4일부터 5일간 열린 제326회 서천군의회 임시회 의사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이번 임시회 기간 동안 서천군의회는 11월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2025년 시책구상 보고를 통해 내년도 신규 시책들에 대한 질의와 논의를 진행했다.

또한 운영위원회를 통해 심사된 ▲서천군의회 인사청문회 조례안을 원안 가결하고 입법정책위원회를 통해 심사된 한경석의원 외 5인이 제출한 ▲서천군 천연기념물 보호 조례안, 홍성희의원 외 5인이 제출한 ▲서천군 스토킹 예방 및 피해자 보호·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원안가결했다. 이어서 서천군수가 제출한 ▲2025년 서천군 가로(보안)등 수선 및 유지관리 민간위탁 동의안 ▲2025년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서천군 보건기관 진료비 및 수수료 징수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원안가결하고 ▲서천군 새마을운동조직 육성을 위한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서천군 선택예방접종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수정가결했다. 아울러 4일 1차 본회의에 앞서 한경석 의원은 ▲유부도 생물다양성 보호와 생태관광 활성화 균형점과 관련된 5분 자유발언을 진행했고 8일 5차 본회의에서는 홍성희 의원이 ▲소규모 관광단지 조성을 위한 제안, 김원섭 의원이 ▲방치된 슬레이트 처리 촉구를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진행해 군정에 대한 정책 및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한편, 5일간 열린 제326회 서천군의회 임시회 시책구상 보고와 입법정책위원회의 회의내용, 5분 자유발언 등은 서천군의회 인터넷방송 홈페이지(http://broad.scounci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문의: 의회사무과 홍보지원팀 ☎ 041-950-4522

서천군은 지난 1일 서천읍 화금리의 옛 철도길에 ‘맥문동 황토맨발길’을 개장했다. 군은 군민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자전거 전용도로와 연계해서 황톳길을 폭 1.2m, 길이 560m 규모로 자연친화적인 공법을 이용해 조성했다. 길 양쪽으로는 맥문동을 식재해서 운동과 함께 볼거리를 즐길 수 있도록 했고 곳곳에 쉼터, 세족장을 설치해서 산책길 이용에 편의성을 더했다. 다만 맥문동 황토맨발길의 청결과 안전을 위해 반려동물의 출입은 제한된다.

군 관계자는 “자연을 즐기고 치유할 수 있는 황토맨발길을 많이 즐겨주시길 바라며 공공의 공간인 만큼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으로 안전하게 이용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문의: 농업지도과 원예특작팀 ☎ 041-950-6644

서천군은 다음달 20일까지 건전한 상품권 유통 질서 확립을 위해 지역화폐인 서천사랑상품권 부정유통 단속에 나선다. 이번 단속은 이상 거래 탐지 시스템을 모니터링하고 신고센터 운영을 통해 불법 거래가 의심되는 가맹점을 점검할 예정이다.

주요 점검사항은 물품의 판매 또는 용역의 제공이 없이 상품권을 취급하는 행위, 상품권 결제 거부 또는 추가 요금을 요구하는 등 상품권 소지자를 부당하게 대우하는 행위 등이다. 특히 소위 ‘상품권깡’이라 불리는 상품권 대리구매 후 본인 가맹점에서 즉시 환전하는 행위 등을 집중 단속할 예정이며 적발될 경우 법령에 따라 가맹점 등록 취소와 최대 20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서천사랑상품권의 올바른 유통 질서가 확립되어 건강한 지역경제 순환체계가 지켜질 수 있도록 군민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경제진흥과 경제정책팀 ☎ 041-950-4355

서천문화관광재단 초대 대표이사에 문옥배(60) 전 공주문화관광재단 초대 대표이사가 선임됐다. 앞서 재단은 지난달 28일 임원추천위원회를 열고 대표이사 2명, 비상임 이사·감사 18명을 군에 추천해 대표이사와 비상임 임원 9명을 최종 선임 공고했다. 대표이사는 8대 1의 경쟁률과 비상임 임원은 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문옥배 대표이사는 대전문화재단과 당진문화재단 초대 사무처장, 공주문화관광재단 초대 대표이사 등을 지낸 전문예술경영인으로 특히 공주문화관광재단 재직 시‘법정문화도시’선정과 100억원의 국비를 유치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또 비상임 선임직 임원으로는 최명규 현 서천문화원장, 김세용 서천군미디어센터 센터장 등 8명의 이사와 함께 한내세무회계사무소 서용덕 대표가 감사로 선임됐다. 재단은 임원 구성이 완료됨에 따라 11월 중 충남도의 비영리 법인 설립허가를 득해 등기절차를 마치는 대로 팀장 및 직원을 공개 모집해 내년부터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문의: 문화체육과 문화정책팀 ☎ 041-950-4013

서천군은 서천군은 지난 31일 군청 로비에서 청사 마실 프로젝트의 마지막 회차인 오카리나&팬플룻 음악회를 개최했다. 공연은 ‘10월에 어느 멋진 날’과 ‘잊혀진 계절’ 등 가을을 느낄 수 있는 곡들이 연주돼 관람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줬다.

한 참여자는 “맑고 청량한 오카리나와 팬플룻의 멜로디를 듣다보니 점심시간 동안 짧은 휴식을 취하고 여유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청사 마실프로젝트 마지막 공연에 함께해 준 군민들과 직원 여러분들께 감사하다”며 “내년에도 좋은 공연 및 전시 등을 다양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시설정보과 청사관리팀 ☎ 041-950-4594

지난 15일 충청남도청 남문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4년 충청남도 온기나눔 김장대축제’행사에 서천군자원봉사센터 자원봉사자 40여 명이 참여해 이웃사랑 나눔을 실천했다. ‘함께하는 자원봉사, 온기가득 충청남도’라는 슬로건 아래 실시한 이번 행사에는 도내 8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참석해 1만7000kg 상당의 6800포기의 김장김치를 담갔다. 이날 자원봉사자들은 김장김치를 담그고 관내 독거노인, 저소득가구 등 취약계층에 전달했다. 백옥숙 센터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항상 주저하지 않고 달려와 주신 자원봉사자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문의: 복지증진과 희망복지팀 ☎ 041-950-4084

지난 10월, 제7회 한산소곡주 축제가 개최되었다. 인류가 언제부터 술을 즐겼는지 정확한 기원을 말하기는 어렵다. 과일이 떨어진 웅덩이에 괸 술을 원숭이가 먹었다는 얘기가 있는 것을 보면, 술은 인류 역사보다 더 오래된 것으로 보인다. 한반도에서도 마찬가지다. 다만 현재 전승되고 있는 우리의 술들이 멥쌀, 찹쌀, 좁쌀 따위의 곡물을 주축으로 삼은 것으로 보아, 한반도에서 농사를 짓기 시작한 무렵에는 술이 존재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고대 삼국시대『삼국지』 「위지동이전」의 한반도 일대 고대 국가에 대한 기록 속에 술 이야기가 나온다. 이 문헌에 따르면 부여는 정월에 영고, 고구려는 10월에 동맹, 예는 10월에 무천이라는 제천 의식을 거행했는데, 우리고장인 마한에서도 5월에 씨앗을 뿌리는 큰 모임이 있어 춤과 노래와 술로써 즐겼다고 한다. 백제 2대 왕인 다루왕은 흉년이 들자 금주령을 내렸고, 30대 왕인 무왕은 신하들과 더불어 백마강 가에서 술을 마시며 북을 치고 춤을 추며 놀았다.『고려사』에 등장하는 기록으로, 성종 2년(983년)에는 개경의 번화가에 6개의 주점, 성례(成禮), 낙빈(樂賓), 연령(延齡), 영액(靈液), 옥장(玉漿), 희빈(喜賓)이 있었다. 목종 5년(1002년)에는 화폐의 유통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차, 술, 음식 등의 점포들이 교역할 때에는 화폐를 사용하라”는 지시가 내려졌다 .인종 1년(1123년)에 고려를 방문한 송나라 사신 서긍이 당시의 풍속을 기록한 『고려도경』에서 고려에서는 찹쌀이 없어서 멥쌀과 누룩으로 술을 빚었고, 술맛이 독하여 쉽게 취하고 빨리 깬다고 기록했다. 조선시대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음식 조리서는 1450년경 궁중 어의인 전순의가 지은 『산가요록』이다. 그중에서 술에 관한 내용은 51가지의 술 빚기와 술맛 변하지 않게 하는 법 등 4개 항이 있다. 조선 중기 이후 술 제조법이나 효능이 소개된 대표적인 문헌들로 1541년경에 김수가 집필한 『수운잡방』, 1554년에 어숙권이 편찬한 『고사촬요』, 1610년에 허준이 집필한 『동의보감』, 1715년에 홍만선이 집필한 『산림경제』, 1809년에 빙허각 이씨가 집필한 가정백과서인 『규합총서』, 1827년에 서유구가 집필한 『임원십육지』 등이 있다. 1846년에 홍석모가 집필한 『동국세시기』 「기타 3월 세시풍속 편」에서 “술집에서는 과하주를 빚어 판다. 술 이름으로는 소국주, 두견주, 도화주, 송순주 등이 있는데, 모두 봄에 빚는 좋은 술들이다. 【한산소곡주】에 대한 기록은 19세기의 학자 이규경(李圭景:1788∼1863)의 오주연문장전산고(五洲衍文長箋散稿)내 청명주변증설(淸明酒辨證說)에 ”大抵東方郡邑。以酒名者。平壤紺紅露。韓山小麴酒。洪川白酒。礪山壺山春。擅名一國。“ 대저 우리나라 고을의 유명한 술은 평양감홍로, 한산소곡주, 홍천백주,여산일산춘은 나라에서 이름을 드날렸다”라고 하였다. 옛 문헌의 표기를 보면 한산소곡주는 누룩을 적게 넣어 만든 술이라 하였는데, 무형문화재로 지정될 때 백제유민이 하얀 소복을 입고 빗었다는 전설적인 의미로 小-->素자로 변경하여 쓰게 된 것이다.《고사촬요-攷事撮要》의 소국주(小麴酒)는, “깨끗이 쓴 멥쌀 1말을 매 씻어 가루를 만들어 질그릇 동이에 담고 깨끗한 물 2병을 무거리에 붓고 끓인다. 이것을 쌀가루에 골고루 타서 식은 뒤에 빻은 누룩 1되 5홉과 버무린다. 7일째가 되거든 깨끗이 쓴 쌀 2말을 전과 같이 매 씻어 두고, 쌀 1말에 팔팔 끓는 물 2병을 고루 뿌려, 식거든 먼저 빚은 술밑과 뒤섞어 독에 넣는다. 세이레가<21일> 되어 맑게 가라앉은 뒤에 쓴다“라 한 것을 보면 현재 제조법과는 차이가 난다. 그렇다면 왜 제조기간이 차이가 날까? 《문견방》기록에 땅에 독을 묻어 빗는 지주(地酒)는, 깨끗이 쓴 쌀 1말, 누룩가루 3되, 썬 솔잎 1되를 항아리에 넣어 뚜껑을 꼭 덮고, 땅을 파서 솔가지로 사방을 둘러치고 항아리를 그 속에 넣고 흙을 덮어, 7개월 만에 꺼낸다는 지주(地酒)방식을 한산지방의 소곡주 빗는 방식이 혼합되어 100일주로 발전된 듯하다. 한산소곡주는 안주로는 단연코 복어국과 함께 마셔야 좋은 맛을 얻을 수 있다.

복어 <황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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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의정을 지낸 남공철(南公轍1760〜1840)의 금릉집(金陵集)에 【晩春江水漲。岸上桃芽軟。一酌小麯酒。河豚味最善。或言食當忌。毒比蛇與鱔】 “늦은 봄 강물이 불어나고, 강기슭에 복숭아 새싹이 돋아날 때에 소곡주 한잔에 복어 맛이 최고이다. 그러나 혹여 복어를 먹는 것을 삼가라 하였다. 복어는 뱀과 같은 독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정조의 장인 朴準源(박준원:1739년〜1807년)의 금석집(錦石集)에 【河㹠羹小麴酒。此洛下好風味。爲邑以後。不得嘗已三年矣】 “복어국에 소곡주를 그 고을(韓山)이후 이처럼 느껴본 좋은 맛을 3년 이내 일찍이 맛보지 못했다...” 복어는 강돈(江豚)과 해돈(海㹠)으로 강의 복어는 강돈, 바다에서 사는 것은 해돈(海扽)이라 즉 물에산다 하여 하돈(河豚)이라고 한다.복어는모양은 큰 돼지와 같고 색깔은 흑색에 붉은색을 띠고 있으며 코가 정수리 위에 있고 껄껄 하고 소리를 낸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내년에 한산소곡주 축제에는 소곡주와 복어국의 만남을 소재로 새로운 상품개발로 더욱 발전하는 축제가 되었으면 한다.

박준원 금석집<소곡주와 복어국>

○ 교육대상: 서천군민 중 정보화취약계층

○ 교육장소: 군청 2층 정보화교육장

○ 접수방법: 서천군 홈페이지 내 정보화교육 접수(선착순 마감)

※ 컴퓨터 기초 신청자에 한해 전화 접수 가능

○ 교 육 료: 전액무료(교재포함)

- 접수가 시작되면 조기에 마감될 수 있으니 수강을 희망하시는 분은 미리 접수하시기 바랍니다.

- 교육 시작 전 인원미달, 국가재난사태 등 기타사유로 인해 교육이 취소될 수 있으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 문의: 시설정보과 전산정보팀 ☎ 041-950-44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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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수: 48,340명(남 23,963명 / 여 24,337명)

총 세대수: 26,442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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