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봄,

풀리는 날씨에 나들이나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이 많아지셨는데요,

오늘은 서울 근교 나들이로

가기 좋은 당일치기 여행 코스!

숲속에서 만나는 아름다움

'세정사 계곡'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여기저기서 꽃이 피는 소식이 들리는 요즘,

모르면 지나치기 쉬운 작은 아름다움을 보러

남양주 세정사 계곡에 다녀왔어요.

봄철이면 너도바람꽃, 복수초, 노루귀 등

다양한 야생화를 만날 수 있어서

등산객, 사진가들에게 인기가 많은 곳입니다.

세정사 계곡을 가기 위해 먼저

운길산역으로 갔어요.

운길산역에서부터

세정사 계곡까지는 4km로

걸어서 1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시골 마을 길을 따라

쭉 걸어 들어가게 되는데

완만한 오르막이라

트레킹하는 느낌이 났어요.

자차로 오신 분들은

세정사 근처 곳곳에 있는

공터에 주차한 뒤 산행을 시작했어요.

세정사 계곡에 도착했어요.

세정사 계곡 일대는

팔당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어서

야영, 취사, 쓰레기 투기, 수영 등이 금지되니

이점 유의하셔서 산행을 하셨으면 합니다.

세정사 계곡 야생화 탐방은

계곡을 따라 오르기 때문에

보통의 등산로보다 길이 험해요.

안전을 위해 등산화를 꼭 신고

오르는 걸 추천합니다.

본격적으로 야생화 탐방을 시작하고

처음 만난 야생화는 이른 봄에 피는

미나리아재비과인 '너도바람꽃'입니다.

계곡 근처 산지의 반그늘에서 볼 수 있어요.

겨우내 얼어있던 땅을 뚫고

이른 봄에 핀 작은 꽃이

위대하면서도 아름다웠습니다.

너도바람꽃은

우리나라 북부 이북과 지리산,

덕유산 등에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입니다.

남양주에선

예봉산천마산에서

볼 수 있답니다.

야생화 전문가는 아니라서 확실하진 않지만

귀여운 이름인 꿩의바람꽃 처럼

보이는 꽃도 발견했어요.

야생화에 관심이 생긴 후에는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말이

크게 와닿는 거 같아요.

평소 같았으면

유심히 들여다보지 않았던 작은 꽃인데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들여다보니

저마다의 생김새를 가지고 있어

자연의 신비함에 놀라고

무척 흥미롭게 느껴졌습니다.

나무뿌리 옆에 핀 이 꽃은

'노루귀'입니다.

흰색, 분홍색, 청색 등

꽃의 잎과 줄기에

솜털이 많이 나 있었는데요.

꽃이 피고 나면 잎이 나오기 시작하는데,

그 모습이 마치 노루의 귀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땅이 녹기 전, 눈 속에서도

꽃을 피울 수 있는 '복수초'입니다.

세정사 계곡 기준 임도를 넘어 위치한

계곡 위쪽에서 발견했어요.

재작년에 방문했을 땐 구경도 못했었는데

올해는 활짝 핀 복수초를 볼 수 있어서

감회가 새로웠어요.

너도바람꽃부터 복수초까지

야생화 탐방을 모두 마친 후엔

임도를 따라 편하게 하산했습니다.

임도를 따라 내려온 뒤

마지막으로 세정사에 들러

경내를 둘러봤어요.

정원의 내부가 작지만

예쁘게 잘 조성되고

관리되고 있어 좋더라고요.

또한, 너도바람꽃,

노루귀, 복수초뿐만 아니라

다양한 야생화를 볼 수 있어

자연을 가까이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남양주 당일치기 여행 코스로 적격인

'세정사 계곡'을 둘러봤는데요.

다가오는 휴일, 등산도 할 겸

'세정사 계곡'으로

야생화 보러 다녀오는 건 어떨까요?


*위 내용은 남양주시SNS서포터즈가 작성한 글로

남양주시의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title":"초봄 남양주 당일치기 여행 코스 (feat. 세정사 계곡)","source":"https://blog.naver.com/nyjloving/223398358020","blogName":"남양주시 ..","blogId":"nyjloving","domainIdOrBlogId":"nyjloving","logNo":223398358020,"smartEditorVersion":4,"meDisplay":true,"lineDisplay":true,"outsideDisplay":false,"cafeDisplay":true,"blogDisplay":tr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