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군 숨어진 힐링 명소 '둔덕산 걷기 좋은 길'

안녕하세요~

의성군블로그기자단 이상현입니다.

영산홍과 조팝나무가 가득 심어져 있고 루프탑 카페처럼 쉼터가 있는 공간, 깨끗한 공기도 마시고 운동으로 건강도 챙길 수 있는 둔덕산 걷기 좋은 길을 소개합니다.

노약자와 어린이도 걸을 수 있을 정도로 잘 조성되어 있어 걷기 좋은 길이라는 이름을 붙인 것 같습니다. 등산로이지만 그리 어렵지 않아 아래 내용을 참고하셔서 방문해 보시길 바랍니다.

우선 둔덕산 걷기 좋은 길을 가려면 호국동산을 찾으시면 됩니다. 의성종합운동장과 호국동산 사이로 조금만 올라가면 안내판을 찾을 수 있습니다.

총 3개의 코스로 나누어져 있으며 빛모아쉼터까지 가는데 걸리는 시간은 5~10분 정도로 짧은 코스입니다. 데크 계단과 보행 매트, 그리고 흙길을 번갈아 걷게 됩니다.

저는 가장 직관적이고 무난하다고 할 수 있는 제1코스를 통해 빛모아쉼터까지 가보기로 했습니다. 초반에는 그래도 오르막이라 다소 숨이 차기는 합니다만 평소 운동 부족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정말 편안한 등산로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미끄럼을 방지하는 보행 매트가 깔려있고 조명이 설치되어 있어 저녁에도 산책이 가능하도록 해놓았습니다. 푸른 소나무가 반겨주었는데 이 밖에 2,890주의 관목을 식재하여 조경에 신경을 썼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빛모아쉼터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은 테라스 쉼터, 그늘 천막, 정자와 산림욕대를 설치해 편안하고 여유롭게 쉬어갈 수 있도록 조성된 공간입니다.

누군가가 곱게 꾸며놓은 야외정원처럼 예쁘게 꾸며져 있습니다. 겨울에도 색을 잃지 않는 식물과 다양한 수목들, 감각적이고 짜임새 있는 디자인이 상당히 인상적으로 다가옵니다.

그늘 천막 아래에 앉아 바람을 맞으며 쉬어가면 제대로 된 힐링을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바로 옆에는 화이트톤의 테이블과 의자가 세팅되어 있습니다.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간식과 따뜻한 커피 한잔 챙겨오면 나들이 느낌으로 시간을 보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

휴식이면 휴식, 운동이면 운동! 각자의 목적에 맞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작은 공간이지만 시설이 좋아서 만족도가 높은 곳입니다.

오직 의성군 주민분들의 여가 생활을 위해 조성된 길! 겨울이라 다소 쓸쓸한 모습이지만 둔덕산 걷기 좋은 길과 빛모아쉼터의 매력을 알아보시고 잘 이용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 의성 호국동산 위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