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 성지관에서 열린 '2025 대덕물빛축제 폐막식 &효콘서트'

대덕구의 어르신들이 모처럼 신명 나게 공연도 보고, 춤을 추며 즐겼습니다. 지난 4월 26일, 한남대학교 성지관에서 열린 효콘서트와 2025 대덕물빛축제 폐막식이 함께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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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로하스 대청공원 일원에서 진행된 대덕물빛축제을 돌아보는 영상 관람도 하고, 축제의 마지막을 즐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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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축제의 매력은 공연을 관람만 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즐기는 매력이 있습니다. 가수가 직접 무대에서 내려와서 대중과 호흡하기도 하고, 무대에서는 노래하면, 무대 아래에서는 흥 따라 춤을 추는 모습도 보게 됩니다. 그런 모습 속에서 흥이 자연스럽게 올라오는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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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대덕구에 있는 한남대학교 '성지관'은 규모가 엄청나게 큽니다. 관객석을 가득 채운 성지관은 대형 스크린을 세 개나 띄워야 할 만큼 압도적인 규모입니다. 대덕구의 어르신들이 관객석을 가득 채워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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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기 때문에 입장할 때 물과, 간식을 준비해서 무료로 제공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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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2시부터 본격적으로 효공연이 시작되었습니다. 첫 순서는 시니어 패션쇼가 진행되었습니다. '내 나이가 어때서' 요즘 시니어 모델들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화려한 옷들과 함께 당당하게 멋진 포즈를 취해주는 시니어 패션쇼는 많은 박수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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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쇼 중간에는 옷을 갈아입어야 하기 때문에 멋진 섹소폰 연주가 중간에 있었습니다. 3시간의 긴 공연 시간이었지만, 따로 휴식 시간을 가지지 않고, 자유롭게 화장실에도 다녀오고, 물도 마시고, 먹을 것도 먹을 수 있는 자유롭게 공연을 관람하는 형태로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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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만 해도 화려함이 기분을 좋게 만들어 주는 시니어 패션쇼가 30여 분 진행되고 끝이 났습니다. 수고해 주신 모든 분이 마지막으로 무대인사를 하고, 퇴장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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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 공연이라고 해서 트로트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손자, 손녀들이 무대에 나와서 화려한 춤을 출 때 관객들의 반응은 더욱 강했습니다. 공연 첫 팀의 스피드 댄스 컴퍼니 입니다. 20여 분간 강한 댄스 위주로 무대를 달구어 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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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카메라는 좌우, 그리고 중앙에 배치하여 무대 중앙에 실시간으로 보여주었습니다. 멀리서 무대가 작게 보이거나, 잘 안보이는 분들을 위해 대형 스크린으로 무대를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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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사회는 곽성열 MC님이었습니다. 무대의 중간중간에 공백이 없게 진행을 이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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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댄스 뒤에 공연 두 번째는 김현호 클래식 엔터테이너가 무대에 올라왔습니다. 가곡으로부터 시작하여 익숙한 부분 속에서 열창하는 모습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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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의 꽃은 역시 관객인듯합니다. 박수는 끊이지 않았고, 좋아하는 타임에서는 추임새도 들려왔습니다. 흥이 날 때는 일어서서 춤도 추었고, 더 흥이 나면 의자에서 나와서 춤도 추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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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세 번째는 가수 배진아 씨가 나왔습니다. 무대 위에서 노래하다가, 무대 아래까지 내려와서 어르신들과 손을 잡아주면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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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네 번째는 가수 소유미 씨가 나왔습니다. '골때리는 그녀들'에서 축구 실력도 보여주었었는데, 축구를 잘해서 다리가 튼튼하다면서 유쾌한 농담까지 해주면서 어르신들의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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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미 씨는 국민 애창곡 '빠이 빠이야'의 주인공 가수 소명의 딸이기도 합니다. 무대의 짜임새가 각각 30분과 20분으로 잘게 쪼개져 있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공연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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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다섯 번째는 가수 진성씨가 나왔습니다. 다른 공연자들보다 10분 많은 40분을 할애하고, 인기곡들을 모두 불러주었습니다. 수도 없이 많이 불렀다는 '안동역에서'는 '대덕구 물빛축제'로 개사하여 불러주는 센스까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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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콜곡으로는 '보릿고개'를 불러주었는데, 진성씨의 어린 시절과, 힘들었던 무명 시절에 대한 소회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효콘서트답게 재미와 감동까지 있었던 2025년 대덕 물빛축제가 성황리에 종료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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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적으로 관객석에서 무대를 즐긴 대덕구민도 추억의 2025년 하루가 되었을 것 같습니다. 내년 2026년 대덕물빛축제를 기다리면서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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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대덕구민 기자단 '조재원 기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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