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4월가볼만한곳 2024년 진주소힘겨루기경기장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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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그러운 봄입니다.

만물이 생동하는 봄에는 힘이 솟아 오는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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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을 느끼기 좋은 곳이 소힘겨루기장입니다.

진주를 비롯해 전국 11곳에서 열리는

소힘겨루기가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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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6일 진주 소힘겨루기경기장도

개장식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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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6일부터 9월 7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1시 30분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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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양호 우드랜드 앞에는

진주4월가볼만한곳

진주민속소힘겨루기경기장이 있습니다.

큰 눈망울의 소 두 마리가 머리를 맞대고

힘을 겨루는 경기장입니다.

● 기간 : 2023년 3월 16일(토) ~ 9월 7일(토)(한여름철 제외)

※ 기상 상황 등에 따라 변동될 수 있음.

● 일시 : 매주 토요일 오후 1시 30분부터

● 내용 : 소힘겨루기 경기(15회), 이벤트 공연 등

● 장소 : 진주 민속 소 힘겨루기경기장(진주시 판문오동길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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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에는 알싸한 소독약이 스멀스멀

코끝을 간지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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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합을 앞둔 소들이 지나가는 이들에게는

관심조차 없이 사방으로 고개를 돌리며

한쪽에서 대기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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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4월가볼만한곳 경기장 앞에는

투우협회에서 만든

소 형상물이 우리를 반깁니다.

힘센 소가 끄는 수레를 타고

봄나들이 가는 상상을 잠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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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에 들어서기 전에 먼저

<진주 소힘겨루기 자료 전시실>로

발을 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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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센 소 솟는 힘 떨치니 산 같구나!’라는 글이

전시실 입구에서 우리를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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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힘겨루기의 발원지로 알려진 진주답게

진주에서 열린 각종 소힘겨루기 대회의

지나간 흔적이 우리의 발길과 눈길을 이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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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문화를 사랑하는 사진가인

리영달 박사의 소힘겨루기 사진들이

한쪽 벽면 가득 우리를 지난 시간으로 안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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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로써 시작한 소힘겨루기가 ‘놀이’에서

‘대회로 발전한 과정 등이

진주 소힘겨루기의 옛 기록과 함께 합니다.

세계의 소힘겨루기 문화를 엿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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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힘겨루기의 역사와 문화를 살펴본 뒤

경기장에 들어서자,

풍악 소리가 흘러나옵니다.

2024년 개장식이 한창 지내는 중입니다.

안녕을 기원하는 고사가 경기장에서 진행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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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에는 국내 무형문화재 등록을 염원하는

걸개가 바람에 펄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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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석에 앉아 오가는 봄바람을 맡으며

여유를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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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가 끝나고 참가한 관람객들이

떡과 과일을 나눠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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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식이 끝나고 드디어 문을 열고

1톤이 넘는 소가 입장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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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경기장을 돌아다니며

흙바닥을 자신의 발굽으로 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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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를 맞댑니다. 힘을 겨룹니다.

커다란 머리 2개가 한 치의 물러섬도 없이

팽팽하게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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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로 머리를 뺐다가 박는 게 아니라

맞댄 머리를 경계로 네 다리의 힘으로

이쪽으로 저쪽으로 상대를 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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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과 힘이 겨뤄지는 사이로 흙먼지가 일어납니다.

3분여 힘겨루기.

한 녀석이 맞댄 머리를 풀고 도망을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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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4월가볼만한곳 첫 경기가 끝나자,

이번에는 앞선 경기와 달리

비교적 가벼운 녀석들이 등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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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석에서는 경기 해설자의

너스레가 즐겁게 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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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움소 한 마리가 얼마인지 아느냐며

우리에게 묻습니다.

4천만 원 정도랍니다.

심판들이 입는 조끼값은 44만 원이랍니다.

소의 머리 뿔에도 찢기지 않은 방탄조끼랍니다.

해설하는 두 분이 티격태격하며 진주말들이

튀어나오는 사이로 힘겨루기가 끝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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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권 강화를 주장하는 쪽에서는

전통이라는 이름으로 법적으로 보호받으며

유지되는 소힘겨루기는

다른 소와 싸우지 않는

초식동물에게 싸움시키는 학대라며,

인간과 동물이 공생할 수 있는

문화를 고민하자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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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반해 소힘겨루기협회에서는

666년 신라가 백제와 전쟁에서 싸워

이긴 전승 기념 잔치에서 비롯된 전통이라며,

싸움소를 기르는 과정에서 더 많은 공간을 주고

자유롭게 기르려 노력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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뿔을 깎는 행위, 소가 시간 30분이 넘으면

소를 떼어서 승부를 내지 못하게 하는 등의

자구 노력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전통이나 동물 학대냐 서로 힘겨루는 사이

소힘겨루기도 시대의 흐름에 따라

어쩌면 사라질지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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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단은 이제 여러분 몫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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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포스팅은 SNS 서포터즈가 작성한 글로서 진주시의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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