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우빈 기자]

2024년 청정대기 국제포럼

지난 9월 5일과 6일 양일간에 걸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 열렸다.

기자는 행사 2일 차인 9월 6일 행사장을 찾아 취재했다.

5일에 이어 6일 오전에는

‘기업-공공기관 대기오염 저감 관리 기술

적용 사례 공유’ 특별세션이 진행됐다.

오후 1시부터 진행된 오후 행사는

경기아트센터의 위드유 컴퍼니의

축하 공연으로 화려한 막을 올렸다.

무대에 오른 7명의 위드유 컴퍼니 단원들은

<지금 이 순간>, <One day more> 등

뮤지컬 공연을 방불케 하는 열창으로

행사장을 찾은 관객들의 환호와 박수 갈채를 받았다.

오후 특별행사 게스트로 무대에 오른 위드유 컴퍼니의 공연 모습 ⓒ 왕우빈 기자

뒤이어 전문가 특별 강연의 연사로 무대에 오른

김재현 건국대학교 산림조경학과 교수

<미세먼지와 글로컬 숲 네트워크>라는 주제로

미세먼지 저감 방법의 하나인 도시숲의 중요성과

정책 대응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재현 교수는 학교와 공장, 동네 어귀 공유지 등

다양한 생활 공간을 활용한

도시숲 조성의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경기도의 보다 적극적인 노력을 당부하였다.

김재현 건국대학교 산림조경학과 교수가 <미세먼지와 글로컬 숲 네트워크>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 왕우빈 기자

이어진 무대에는 기후환경총회 홍보대사로

방송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활발한 환경 운동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방송인 줄리안 퀸타르트가 올라

<Let’s be loud for the earth!>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기회기자가 포럼의 연사로 오른 방송인 줄리안 퀸타르트와 기념촬영하고 있다. ⓒ 왕우빈 기자

그는 2021년 기준 유럽 내 대기오염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40만 명이라는 점을 지적하고,

심각한 대기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유럽 국가들의 다양한 도시 정책 사례를 소개했다.

아울러 한국에서의 미세먼지 문제의 심각성을 언급하며

보다 적극적이고 실용적인 해결 정책이

요구된다고 촉구했다.

미세먼지 공감토크에 참여해 질의응답을 하고 있는 참석자들의 모습 ⓒ 왕우빈 기자

강연이 끝난 후, 주제와 관련하여

관객들이 함께 의견을 나누고 소통할 수 있는

<미세먼지 공감토크> 시간이 마련되었다.

기회기자단 자격으로 이날 행사에 참여한 기자는

어린이들이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대기오염 저감 방법이 무엇인지,

또한 외국에서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환경 교육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질문을 던졌다.

이에 방송인 줄리안은

“한국에서는 어린이들이 다양한 교육을 통해서 환경

문제에 대한 지식을 이미 많이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실천하고 행동하는 부분에 아쉬움이 있다며,

“어린이들이 플로깅 활동에 참여해 환경 문제의

심각성과 현실을 몸소 체험해 볼 것”을 제안했다.

또한 어린이들이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어른들을 ‘혼내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미래의 주인공인 어린이들이 환경 문제의 주체로서

적극적인 감시와 목소리를 낼 필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김재현 교수는 유럽과 일본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단계적이고 체계적인 환경 교육의 사례를 소개했다.

환경 교육이 보다 장기적인 차원에서 이루어져야 하며,

그 대상에 따라 교육의 내용을 세분화하고

체계적인 방식으로 접근할 필요성을 지적했다.

끝으로 이날 행사는

대기 환경 분야 우수 시‧군(용인시, 양주시, 안성시) 및

일반 도민에 대한 표창이 이루어졌다.

이어서 산자 바티아 UNDPR 동북아사무소 소장,

빈두 로하니 Clean Air Asia 의장의 폐회 영상과

차성수 경기도 기후환경에너지 국장의 폐회사로

이틀 간의 식순을 모두 마쳤다.

9월 7일 ‘푸른 하늘의 날’을 기념해

경기도가 주관하는 연례 행사로 자리매김한

청정대기 국제포럼은 올해 6회째를 맞았다.

올해 행사의 캐치프레이즈인

‘맑은 공기는 모두가 누릴 기본 권리’라는 구호의 의미와

깨끗한 대기 환경의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우는 의미 있는 행사였다.

이윤성 경기도 대기환경관리과장은

행사를 마무리하면서 경기도민들에게

경기도의 탄소저감 정책 중 하나인

‘기후행동 기회소득’

보다 적극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맑은 공기는 모두의 권리이기도 하지만

우리 모두가 몸소 행동에 나설 때

비로소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모두의 의무이기도 하다.

이번 청정대기 국제포럼을 계기로

맑은 공기를 만들기 위한 경기도와 도민들의

보다 많은 관심과 실천이 이루어질 것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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