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 가자미 파는 곳, 새로 정비된 방어진 공동어시장

울산 동구에 있는 어항(漁港) 방어진항에는 방어진 공동어시장이 있습니다.

불과 작년까지만 해도 시설이 꽤나 노후되어 점점 방문객이 줄어드는 추세였는데요.

2024년 5월, #방어진공동어시장 시설 개선 사업이 완료되었고, 현재는 번듯하고 깔끔한 모습으로 바뀐 상태입니다.

방어진 역사관을 들러 방어진에 대한 정보를 살펴본 뒤, 방어진 공동어시장까지 방문해 보았습니다.

방어진 역사관

방어진을 자세히 알고 싶다면, 먼저 #방어진역사관 방문해야 할 것입니다. 이곳에서 방어진의 역할과 변천사를 살펴보았습니다.

방어진은 삼국시대 때부터 존재했습니다.

1469년에 작성된 대동여지도 울산부 <경기도속찬지리>에 ‘방어진’이라는 이름이 기록되어 있고, 이 이름은 현재까지 이어졌습니다.

1960년대에 특히나 어업이 활발했었고, 2010년에 고래잡이도 이루어졌던 곳입니다.

또한 한때는 방어 생선이 매우 많이 잡혀서 ‘방어진’이라고 이름 붙였다는 설도 있습니다.

지금이야 방어진보다 활발하게 어업활동을 하는 항구가 많지만, 1980년 이전까지만 해도 방어진이 손꼽히는 활발한 항구였습니다.

1980년 이후부터는 동구에 현대중공업이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어업보다는 제조 산업에 치중하게 되었죠.

물론 현재만큼 동구가 번성하게 된 배경이 '현대중공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만, 항구로서의 방어진도 큰 역할을 하고 있음을 잊으면 안 될 것 같습니다.

방어진 공동어시장

방어진 공동어시장은 2012년에 처음으로 준공되었습니다. 기존에는 판매대 22개소, 작업장(할복장) 1개소가 있었습니다.

시설이 노후되다 보니 사용하기에 아쉬운 부분도 있고, 해산물 쓰레기를 처리하는 데 어려움이 생기는 경우도 있었죠.

그래서 상인들의 편의를 비롯하여 어시장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위생적인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시설 개보수를 진행한 것입니다.

현재 방어진 공동어시장은 이렇게 깔끔하고 산뜻한 모습으로 바뀌었습니다.

동구의 특산물인 가자미 그림이 간판에 그려져 있고, 시원한 바다 느낌을 더해주는 파란색과 흰색으로 인테리어했습니다.

판매대는 훨씬 쾌적하게 바뀌었고, 아케이드도 튼튼하게 재정비하였습니다.

바닥의 배수 설비도 재정비하였고, 음식물 쓰레기 처리장을 추가 준공하면서 시장의 규모는 더 커졌습니다.

무엇보다 환경이 개선되면서 찾아오는 손님도 많아졌고, 상인분들은 더 나은 환경에서 장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방어진 공동어시장이 더 나아져서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길 바라는 마음으로 개선되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어시장에서는 다양한 해산물들을 판매하고 있는데요. 회 센터가 아니다 보니 회를 떠주기보단 생선 등을 손질해서 판매하는 형태입니다.

여러 상가가 줄지어져 있고 호객 행위가 별로 없어 부담 없이 구경하고 장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어시장 환경을 개선한 이후에도 여전히 22곳의 판매대가 조성되어 있는데요.

예전보다 훨씬 깔끔하게 매대별 간판도 달아 놓아서 더 보기 좋았습니다.

방어진 일대 어판장에 가보면 지역 특산물인 참가자미를 아주 쉽게 만날 수 있다는 것도 특징입니다.

잘 손질된 가자미를 햇볕에 널어 반건조 시켜 판매하는데요.

이 반건조 한 가자미를 조림이나 구이로 만들어 먹는 것이 이 동네 특색 요리입니다.

마침 널어 놓은 가자미가 꼬돌꼬돌 맛있어 보였습니다.

참가자미로 불리는 '용가자미'는 울산 동구 방어진이 전국 최대 산지입니다.

전국에서 소비되는 참가자미의 60~70%가 방어진 앞바다에서 거래될 정도로 가자미가 널리 알려진 지역입니다.

방어진 수협 위판장을 통해 공급된 참가자미만 해도 2020년 약 3,297톤 / 2021년 4,369톤 / 2022년 3,477톤입니다.

정말 대표적인 해산물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이미 지역에서는 유명한 먹거리인데요. 타지에 계신 분들도 한 번쯤 맛보길 추천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생선 부산물 처리장이 만들어진 것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어시장 환경 개선을 통해 많은 부분이 긍정적으로 바뀌었는데, 앞으로도 더 나아질 것이라 기대가 되는 곳이었습니다.

파도가 일렁리는 울산 대표 어항(漁港) 중 하나인 방어진항이었습니다.

울산 앞바다에서 잡아 올린 신선한 생선류, 어패류를 방어진 공동어시장에서 저렴하고도 푸짐하게 구매해 보시길 바랍니다.

방문객분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장 볼 수 있도록 많은 시설을 개선해둔 상태입니다.

※ 해당 내용은 '울산광역시 블로그 기자단'의 원고로 울산광역시청의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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