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사랑하는 시민들의 축제

전주독서대전

가을과 책 틈 사이로 빠져들었던

지난 주말,

전주독서대전에 다녀왔습니다.

독서 인구가 줄어들고,

책의 종말이라는 암울한 이야기가

이어져오고 있는 가운데

최근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면서

다시 독서의 바람이 불지 않을까 싶은데요.

전주독서대전 현장에서 조금이나마

그 열기를 느껴볼 수 있었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단순히 책을 소개하고

강연하는 것을 넘어서,

다양한 부스에서

책을 활용한 체험이 돋보였습니다.

아이들이 줄을 서서

다양한 놀이를 기다리고 있었고

어른들은 주변의 부스와

시민들의 전시를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인터넷에서 얼마든지 책을 살 수 있고,

책에 관한 다양한 컨텐츠는

유튜브에도 널렸지만

직접 만져보고, 제작자들과 이야기하고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대면하는 일은 전혀 새롭게 다가왔습니다.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뿔뿔이 흩어졌다가

이런 축제에서 다시 만나게 되니

다시 책을 재밌게 읽어나갈

의욕이 생기기도 하고요.

전주는 도서관의 도시라고 불릴 만큼

곳곳에 특색 있는 도서관이 자리 잡고 있고

지역 서점과의 연계도 활발합니다.

이번 독서대전에서도

총 6개의 지역 서점과 함께

기념상품을 소개하고 있었습니다.

평소 들러봤던 서점들이 있어서 반가웠어요!

현장에서는 ‘나의 빈틈 일기’를 써볼 수 있는

공간도 흥미로웠어요.

소제목에 따라

나의 감정을 적어 내려가는 건데

어른들과 아이들에게

모두 인기가 많더라고요.

다음 독서대전에는

시민공모전에 참여하여

수상하는 기쁨도 얻어보고 싶었습니다.

그때까지 책 읽는 기쁨이

지속될 수 있도록

도서관에 자주 드나들어 봐야겠어요.

다음 독서대전에서 또 만나요~



{"title":"책을 사랑하는 시민들의 축제, 전주독서대전","source":"https://blog.naver.com/jeonju_city/223622798912","blogName":"전주시 공..","blogId":"jeonju_city","domainIdOrBlogId":"jeonju_city","nicknameOrBlogId":"한바탕 전주 즐기기","logNo":223622798912,"smartEditorVersion":4,"meDisplay":true,"lineDisplay":true,"outsideDisplay":true,"cafeDisplay":true,"blogDisplay":tr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