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포터즈] 별빛 음악회, 기장군민을 위한 돗자리 콘서트
[기장군 SNS 서포터즈 유혜경]
8월 31일 오후 7시, 정관 중앙공원에서 열린 ‘별빛 음악회’를 관람했습니다.
기장청소년오케스트라에서 주최하는 이 음악회는 기장군민을 위한 돗자리 콘서트로
어느새 10회째라고 하네요. 돗자리 판매금은 관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된다고 해요.
전날부터 밤엔 조금 선선해지긴 했지만,
아직은 무더위가 남아있을 텐데 싶어서 부채도 챙겨 들고 중앙공원으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부채가 필요 없을 만큼 날씨가 덥지 않아서 다행이었습니다.
기장청소년오케스트라 단원들은 이미 연습을 끝내고 간단하게 식사 중이더라고요.
식사를 마치자마자 여기저기서 각자 연습을 시작하네요.
사람들이 모여들면서 돗자리는 점점 많이 늘었습니다.
반려동물을 데리고 올 수 있는 중앙공원의 특성상 산책 나온 강아지들도
함께 콘서트를 즐기는 것 같았습니다.
홍성택 지휘자의 곡 설명과 함께 듣는 음악이 참 좋았습니다.
선곡도 익숙한 곡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드라마 하얀거탑 OST와 시네마천국, 미션, 꽃 피는 봄이 오면,
브룩클린으로 가는 마지막 비상구, 냉정과 열정 사이, 가을의 전설,
앵콜 곡인 스타워즈와 어벤저스 등 영화음악을 연주할 땐 대형화면으로 영화 장면이 나왔습니다.
오케스트라 연주를 들으면서 그 영화를 보던 때가 떠올랐고,
보지 않은 영화는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난생처음(?) 들어본 것 같은 ‘타이프라이터’는
타자 치는 소리도 악기와 어우러져 음악이 되는 게 신기했어요.
오래전 아이들과 재밌게 봤던 만화영화 ‘톰과 제리’가
배경 화면에 나왔던 ‘춤추는 고양이’도 재밌어요.
똑딱똑딱 시계 소리가 인상 깊은 ‘고장 난 시계’까지
르로이 앤더슨이라는 작곡가가 만들었다네요.
소프라노 김아름 씨의 노래가 황홀했던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OST,
이흥렬 님의 ‘코스모스를 노래함’, 김동진 님의 ‘신아리랑’
최성환 님의 ‘아리랑 환상곡’까지 푹 빠졌었답니다.
기장을 대표하는 24년 전통의 기장청소년오케스트라,
단원은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 학생까지 있다고 합니다.
기장군 청소년(초, 중, 고)의 문화 활동 활성화와
지역문화 예술 발전에 기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하네요.
각자 연습할 땐 마치 소음처럼 들렸던 악기들이 멋진 하모니를 이루기까지
유난히 무더웠던 올여름 얼마나 많이 땀을 흘렸을까요.
한여름 밤의 아름다운 선율이 흐르는 별빛 음악회를 위해
열심히 연습하고 또 했을 단원들에게 힘찬 박수를 보냈습니다.
#기장청소년오케스트라 #24년전통 #별빛콘서트 #기장군민을위한돗자리콘서트 #정관중앙공원
- #기장청소년오케스트라
- #24년전통
- #별빛콘서트
- #기장군민을위한돗자리콘서트
- #정관중앙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