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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연 희

여름 장마와 함께 시작된 인천향교 인문살롱 ‘상생’!

7월 1일, 2일, 9일, 11일 총 4회차에 걸쳐 현시대의 사회문화와 환경문제를 유교의 전통과 문화유산의 생태성을 통해 만나는 인문강좌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참여자들의 열띤 학구열과 호응으로 뜨거웠던 인문살롱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한차례 쏟아진 비로 여름의 녹음이 가득했던 지난 7월 9일, 인천향교 명륜당에서 배움의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인천향교 인문살롱 ‘상생’ 두 번째 이야기 공존을 주제로 ‘지구를 위한 시간을 만나다’ 강의가 진행 중이었습니다.

박수택 생태환경평론가님의 ‘유교-자연과 더불어, 백성과 더불어’ 강의로 공존의 포문을 열었는데요. 생태환경평론가 이전에 SBS환경전문기자로 활약하셨던 이력이 있는 환경에 남다른 애정을 가진 분이셨습니다.

유교에 환경을 더한 강의라고 해서 어떻게 풀어낼까 궁금했는데, 유교 경전과 한시(漢詩)에 나타난 자연과 인간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통해 지구 환경을 생각해 보는 알찬 시간을 만들어주셨습니다.

머리를 길게 땋아 내린 어린 학동은 아니었지만, 배움에 대한 마음의 크기만큼은 다르지 않았습니다. 강사님의 열강에 매료되어 듣고 쓰고 되새기는 모습에서 뜨거운 열정을 느꼈습니다.

이번 인문살롱 ‘상생’은 차담회가 함께 준비되었는데요. 차 전문가 민후남 선생님이 손수 만든 주전부리와 시원하게 냉침 한 차로 맛과 멋을 즐겨볼 수 있었습니다.

강의 시작 전후, 중간 쉬는 시간을 이용해 자유롭게 차를 마시고 주전부리를 나누며 인문적 여유를 느긋하게 즐겨 보았는데요. 자연을 벗 삼아 학식을 넓히며 풍류와 멋을 즐겼던 우리 선조들의 지혜를 탐닉해 보는 시간이었노라 말하고 싶어요!

습하지만 선선한 바람이 불고 승학산 자락에서 들려오는 산새 소리에 어지러웠던 마음이 편안해졌습니다. 인천향교 명륜당에서 느긋하게 진행한 인문살롱으로 팍팍한 현대인의 삶을 잠시 내려놓고 생태환경과 인간의 공존을 고민해 보는 유익한 시간을 보내셨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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