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용인시 SNS 시민 서포터즈가 취재한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 용인시 SNS 시민서포터즈 정경미입니다.

2021년 도서관 법 개정으로

매년 4월 12일을 도서관의 날로 지정하고,

그로부터 1주간을 도서관 주간으로 정하였습니다.

도서관의 날은 도서관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이용을 촉진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도서관의 날을 맞아 용인시 도서관에서도

뜻깊은 북 콘서트를 진행하였습니다.

봄밤 음악과 이야기라는 주제로

정여울 작가님과 아르케컬쳐의 콜라보로 이루어진

북 콘서트는 4월 12일 금요일

저녁 17:40 ~ 19:40에 진행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정여울 작가님을

집에서 가까운 도서관에서 볼 수 있는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습니다.

북 콘서트 참여는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았기 때문에

혹여 놓칠까 봐 알람 설정을 해둘 정도였어요.

행사 시간 보다 3시간 전에 도착하여

남은 시간은 도서관에서 책을 읽으며 기다렸습니다.

기흥도서관은 신갈역 주변에 위치하고 있어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기흥도서관은 본관과 별관이 구분되어 있는데

지하 주차장이 있는 곳이 별관입니다.

행사장에는 5시 15분부터 가능하다고 하여

저는 본관으로 이동하여 책을 읽기로 하였습니다.

5시쯤 본관 1층으로 나와 별관으로 이동했습니다.

별관 출입구에 용인시에 있는

도서관 관계자분들이 나오셔서

각 도서관의 테마를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용인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작가 초청 강연회 현수막을 자세히 보았습니다.

3월부터 6월까지 계속해서

작가 강연회가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관심 있는 분이라면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하면 됩니다.

5월과 6월에 개최하는 북 콘서트도 있으니

좋은 기회 놓치지 않으시 좋겠습니다.

생각보다 입구에서 볼거리가 많아

시간이 지체되었습니다.

더 머뭇거릴 수가 없어 행사장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행사 시작 30분 전인데도

앞줄은 거의 다 착석하고 계셔서 깜짝 놀랐어요.

저도 제일 앞줄에 앉고 싶었는데

그러질 못해 아쉬웠습니다.

연단에는 악기를 연주할 수 있도록 세팅되어 있었고,

행사장 뒤편으로는

정여울 작가의 책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정여울 작가의 책이 이렇게 많을 줄을 몰랐습니다.

출간된 책을 보고 있자니

작가님의 대단함이 느껴졌습니다.

잠시 대기하면서 받은 팸플릿을 읽고,

출입 명부를 작성할 때 나누어 준

곰돌이 젤리를 먹다 보니

금세 시작할 시간이 되었습니다.

기다리는 사이 사람들이

북 콘서트장을 가득 메웠네요.

이렇게 많은 분들이 참석하실 줄 몰랐는데

용인시민들이 책을 참 좋아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본 행사에 앞서

아르케컬쳐의 사중주가 먼저 시작되었습니다.

바이올린과, 피아노, 플루트, 바순음의 조화로움이

봄밤, 이 시간에 어울리는 연주였습니다.

연주를 듣고 있자니

달달한 바람을 맞으며 산책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사전 연주가 끝나고

사회자님의 인사로 북 콘서트가 시작되었습니다.

이번 북 콘서트의 주제는

고전, 그 변하지 않는 가치였습니다.

정여울 작가는 문학작품 세 가지를 가지고

사람의 내면세계에 대해서 이야기해 주셨어요

강연 작품은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

제롬 데이비드 샐린저의 『호밀밭의 파수꾼』,

루이자 메이 알코트의 『작은 아씨들』이었답니다.

이 세 작품에 대한 작가님의 느낌과 생각은

작가님의 책 『문학이 필요한 시간』에도

수록되어 있다고 합니다.

남들의 눈에 비치는 나와

진정한 내면의 나를 구분 짓고,

내면의 자아를 찾아가는 방법에 대해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습니다.

작가님이 준비해 오신 강연자료를

함께 따라 읽기도 하면서

작가님이 문학을 바라보는 시선과

나를 찾아가는 방법에 대해서

많은 것을 알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작가님의 강연이 끝난 후에는

사회자와 작가님의 대담이 이루어졌습니다.

준비를 많이 하신 듯 한 두 분의 대담은

무척 즐겁고 편안했습니다.

데미안의 이야기가 끝난 후 아크레컬쳐는

북스테후데의 파사칼리아를 연주하였습니다.

파사칼리아라는 곡은

정여울 작가님이 신청하셨다고 했는데

이 음악이 데미안에 나온다고 하더군요.

책 속에 나오는 음악을 들으며

데미안과 싱클레어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호밀밭의 파수꾼의 이야기 뒤에는

브람스의 인터메조라는 곡이 연주되었고,

작은 아씨들의 이야기 끝에는

슈만 어린이정경이 연주되었습니다.

마지막 앙코르곡 이소라의 바람이 분다를 끝으로

2시간의 북 콘서트가 마무리되었습니다.

정여울 작가님의 책을 가지고 오신 분들이 많으셔서

행사를 마무리 한 후에는

간단한 사인회가 열렸습니다.

용인시 도서관에서 주최하는

북 콘서트 행사 정말 좋았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문화행사가

용인시에서 많이 개최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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