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대표적 인물

김환태 선생 & 최북 화백


<김환태문학관&최북미술관>

🖈 주소 : 전북특별자치도 무주군 무주읍 최북로 15

🖈 관람시간 : 화~일 09:00 ~ 18:00 (입장시간 09:00 ~ 17:30)

🖈 관람료 : 무료

🖈 휴관일 : 월요일 (단,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운영 그다음 날 휴관)


무주 군청에서 승용차로 3분 정도 가면 무주국민체육센터가 나오는데요. 여기에는 반딧불 전통공예문화촌, 전통생활문화체험관, 김환태 문학관, 최북미술관, 무주 평생교육원, 무주 청소년수련관, 무주 산골 영화관, 축구장, 테니스장 등이 함께 있는 복합단지가 있습니다.

정문을 지나자마자 좌측에 커다란 광장이 보이며 현대식 건물이 보이는 곳이 바로 무주를 대표하는 김환태 선생과 최북 화백의 문학관과 미술관이 공존하는 김환태 문학관· 최북 미술관입니다.

김환태 문학관 최북미술관은 3층에 서로 마주 보고 있습니다. 먼저 김환태 문학관부터 가보겠습니다.

문학관과 미술관이 함께 있는 곳이 대한민국에 무주 말고 또 있을까요?

여기 오시면 전문 해설사도 있어서 원하시면 1층 로비에서 신청을 하시면 친절하게 해설을 해주십니다.

한국 문학사에 한 획을 남긴 김환태 선생은 식민지 시대의 지식인으로서 그가 보여준 애국적 삶과, 어두운 시대의 한국 문단을 밝혀준 그의 문학론은 오늘날 많은 후배 평론가들의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문학을 이념 투쟁이나 조직 활동으로 보기보다는 순수한 미적 대상으로 보았다는 점에서 순수문학의 주창자였습니다.

김환태 선생은 작품에서 받는 인상과 감각을 중시하게 되었으며 문학 외적인 요소의 개입을 배제하고 예술을 독자적으로 미를 가진 심미적 존재로 봤으며, 근대 한국 문학의 발전에 크게 공헌한 평론가로 한국 문학사에 우뚝 서 있습니다.

김환태 선생은 1936년에는 순수문학을 표방한 문학 동인회인 ‘구인회’에 가입하여 순수문학 확립을 위해 노력한 분이십니다. 구인회는 1933년 ‘순수예술’의 취지로 조직한 문학단체로 단체 이름에 맞게 9명의 회원만 가입을 한 단체로 그 당시 함께 한 회원들은 김환태, 이무영, 이태준, 김기림, 정지용, 박태원, 이상, 박팔양, 김유정입니다. 이름만 들어도 쟁쟁한 분 들의 문학 단체라는 걸 알 수 있겠지요?

김환태 선생은 35세의 젊은 나이에 별세하였으며 일제강점기에 활동한 무주 출신의 문학평론가입니다. 김환태 문학관에 오시면 무주에서 유년기를 보낸 김환태 선생의 졸업 기록과 작품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또한, 일본에서의 유학 생황, 문학비평가로서의 활동, 항일 정신과 절필 선언 등 생생한 기록을 통해 알 수 있도록 한 문학관입니다.

김환태 문학관을 나와서 최북미술관으로 가보실까요?

최북 화백은 조선시대 후기 화단의 거장으로 중국 산수의 형세를 그린 그림을 선호하는 당시의 경향을 비판하고 조선의 산수를 그린 진경산수화의 중요성을 강조, 대담하고 파격적인 조형 양식을 이루어 조선 후기 회화 발전에 이바지하였습니다.

최북 화가는 조선시대 후기에 활동을 하였으며, 미술관은 동시대에 활동을 한 조선시대의 대표할 만한 화가들의 설명도 함께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최북의 자는 칠칠이며 호는 호생관 또는 삼기재 '성재' 기암이며 무주를 대표할 만한 작가입니다

기이한 행동과 괴팍한 성질로 유명한 최북 화백은 한번은 어떤 벼슬아치가 그림을 그려달라고 했다가 최북이 응하지 않자 협박하려 하였으나 “사람들이 나를 저버리는 것이 아니라 내 눈이 나를 저버린다” 하면서 스스로 한쪽 눈을 찔러 애꾸가 되었다는 일화가 있습니다.

열흘을 굶다가 그림 한 점을 팔아 술을 사 마시고는 겨울밤에 눈 구덩이에서 얼어 죽었다고 합니다. 최북 화백이 49세 때 죽을 것을 알고 자를 칠칠(7×7=49)로 정했다는 소문도 있다고 합니다.

최북의 회화 작품으로 수많은 현전작 가운데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는 것은 산수화라고 합니다. 최북 화백의 작품세계를 전기, 중기, 후기로 나뉘어 설명도 잘 되어 있답니다. 최북 화가는 조선 후기 진경산수화의 대가이자 시(詩)와 서(書)에도 능했던 인물입니다.

온 가족이 함께 방문하기 좋은 김환태 문학관 · 최북 미술관입니다. 여기에 오셔서 무주의 대표할 만한 인물 김환태, 최북에 대해 알아가는 것도 참 좋을 거 같습니다.

이외 앞서서 설명했듯이 반딧불 전통공예문화촌, 전통생활문화체험관, 무주 평생교육원, 무주 청소년수련관, 무주 산골 영화관 등이 있는 곳으로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공간입니다.

최북미술관 2층에서는 최북미술관 기획으로 '2025 최북미술관 소장품 전'이 2025년 1월 1일부터 2월 23일까지 하고 있습니다. 기간 내 오셔서 멋진 작품 관람하시기 바랍니다.

무주의 대표적인 인물인 김환태 선생과 최북 화백을 만나러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무주 여행 시 꼭 가봐야 할 곳 중 하나입니다.



글, 사진 = 김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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