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여주 오학 싸리산 행복축제, 봄날의 설렘 속으로 풍덩

여주시민기자단｜이서현 기자

포스터 Ⓒ여주 시청

회색빛 구름이 드리운 4월 19일 토요일, 흐린 하늘 아래에서도 여주시민공원은 활기로 가득했다.

‘제3회 여주 오학 싸리산 행복축제’가 그 막을 열며,

봄날의 설렘을 가득 안고 시민들을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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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봄, 싸리산과 함께해요’를 슬로건으로 한 이번 축제는

4월 19일부터 20일까지 양일간 열렸으며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지역 문화축제로 꾸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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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리산 행복 축제1 Ⓒ이서현 여주시민기자

활기찬 봄의 장터, 체험과 맛의 향연

행사장 중심에는 다양한 체험 부스와 푸드 트럭이 길게 줄지어 있었다.

인형 만들기, 창작 공방, 바이킹, 추억의 뽑기 등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체험들이 준비돼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함께 가족 단위 방문객들로 북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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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리산 행복 축제2 Ⓒ이서현 여주시민기자

음식 부스에서는 향토 음식부터 간편 먹거리까지 다양한 메뉴가 준비돼 있었고,

여러 대의 푸드트럭에서는 불초밥, 떡볶이, 닭꼬치, 커피 등의 인기 메뉴가 판매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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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긴 줄이 형성되어,

축제를 즐기며 간편하게 끼니를 해결하려는 시민들의 열기가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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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리산 행복 축제 공연 Ⓒ이서현 여주시민기자

지역이 함께 만든 무대, 시민 중심의 문화공간

오전부터 투호던지기대회, 7행시 백일장, 오징어게임, 사진 콘테스트 등이 이어졌고,

오후에는 ‘싸리산행복가요제’ 예선 무대를 비롯해 풍물패, 도예 퍼포먼스 등

다양한 장르의 무대가 이어지며 분위기를 한껏 달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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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지는 메인 무대에는 개그맨 임종국의 사회로 개막식이 펼쳐졌으며,

웨스턴심포니오케스트라의 ‘싸리산강변음악회’, 락밴드 공연 등으로 축제의 열기가 절정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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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리산 행복 축제3 Ⓒ이서현 여주시민기자

싸리산을 오르며 만나는 여주의 자연

축제 둘째 날인 20일에는 시민들을 위한 싸리산 등산 특별 이벤트도 마련됐다.

싸리산은 여주시민공원과 인접해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며, 완만한 경사와 잘 정비된 산책로 덕분에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누구나 가볍게 오를 수 있는 도심 속 휴식처로 사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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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들은 흐린 날씨 속에서도 초록이 짙어가는 봄 산길을 따라 걸으며,

도심과 자연이 어우러진 여주의 매력을 온몸으로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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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리산 행복 축제4 Ⓒ이서현 여주시민기자

이날 등산 코스 중간에는 철쭉나무 심기 행사도 진행돼 참여자들에게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시민들이 함께 뿌리내린 철쭉나무는 매년 이맘때면 싸리산을 물들일 봄의 기약이 되었고,

자연과 사람, 계절이 함께 숨 쉬는 축제의 진면목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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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리산 행복 축제5 Ⓒ이서현 여주시민기자

지역 축제가 만드는 진짜 ‘행복’

이번 싸리산 행복축제는 단순한 지역 행사에 머무르지 않고,

여주 시민 모두가 함께 만드는 문화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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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장을 찾은 시민들은 “오랜만에 동네에서 열리는 큰 축제라 아이들과 같이 나오게 됐다”며

“체험도 다양하고 공연도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싸리산 행복 축제6 Ⓒ이서현 여주시민기자

여주시와 싸리산행복축제위원회가 함께 주관한 이번 행사는

문화공연, 먹거리 장터, 다양한 체험을 통해 시민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봄날의 축제로,

앞으로도 더욱 많은 시민의 관심과 참여로 성장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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