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의 건축미가 잘 남아있는 문화유산, 고양향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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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가 발전을 하려면

첫 번째로 중요한 게 교육인 거 같습니다.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교육을

항상 중요시하였는데요.

고양시의 다양한 문화재들 중에

중요한 교육기관인 고양향교가 있어서

이번에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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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교는 전국에 80 몇 군데가 있다고 하는데

그중 고양향교도 하나입니다.

고양시에는 오직 고양동에 있는

고양향교가 전부입니다.

고양향교 앞쪽으로 주차장이 있어서

주차도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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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교는 국가에서 세운 지방 교육기관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조선시대 군현에 설치된 지방의

공립 교육기관으로써

조선 건국 이념인 유교사상을 가르치는

교육적 기능과 공자를 비롯한

25인의 성현을 기리는 제례 공간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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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향교는 조선 숙종이 왕위에 있던 시기에

현재의 모습을 갖추었다고 합니다.

한국전쟁 때 고양향교의 명륜당,

전사청, 외삼문이 불탔다고 하는데

1984년에 다시 새로 지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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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교의 입구를 알리는 홍살문이

멀찍이 떨어져서 세워져 있습니다.

그럼 홍살문을 지나서 고양향교를 보러 가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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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향교를 알리는 비석이 있고

설명도 잘 되어 있습니다.

경기도 문화유산 자료이기도 합니다.

매년 음력 8월 27일이면

공자를 비롯한 성현의 가르침과

그 학덕을 기리고자 제사를 지내고 있습니다.

한자가 써진 비석은 누구든 걸어서

향교에 들어가야 한다는 말이라고 합니다.

그만큼 교육을 중요시 한 만큼

공간도 중요시한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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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향교의 중심 건물이라고 할 수 있는

명륜당이 제일 먼저 보이는데요.

공부하는 공간이라고 보시면 될 거 같습니다.

그리고 역대 교장이라고 할 수 있는 분들의

사진이 순서대로 걸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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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륜당을 중심으로 좌우로 있는

건물들은 동재, 서재라고 합니다.

동재와 서재는 학생들이 숙박을 하는

기숙사 같은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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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명륜당 뒤쪽으로 있는

내삼문을 지나서 가면 대성전이 있습니다.

대성전에는 공자님과 공자님의 수제자 안회,

공자님을 정통으로 이은 증자,

유학을 중흥시킨 맹자,

이렇게 4성을 모시고 있는 공간입니다.

대성전 좌, 우 있는 동무와 서무에는

송나라 정호, 주희 그리고 동방 18현을

배향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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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향교가 또 뛰어난 문화재인 이유는

홍살문을 시작으로 명륜당 등의 한옥 건물과

담장, 굴뚝, 기와 등이 어우러져 전통의 건축미가

잘 남아있는 문화유산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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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의 외삼문 쪽에는 공부하는 장소를 두고,

뒤의 내삼문 안에는 제사를 지내는 장소를 두는

전학후묘의 배치를 이루었으며

건물들을 비스듬히 배치하여 배수와 통풍,

경관 등을 세밀하게 고려하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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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향교의 건축물을 자세히 보면

공간의 기능에 따라

기둥도 다르게 만들어져 있고

곳곳에 신경을 많이 써서

만들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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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향교의 중요한 기능 중 하나인

제사를 지내야 하기 때문에

제사에 사용할 물건들을

놔두는 전사청 건물도 있습니다.

전사청에서 대성전으로 바로 갈 수 있는

협문도 있는데 세월의 흐름이

느껴지는 거 같습니다.

그리고 명륜당 옆 벽면에 한자가 적힌 글이

붙여져 있는데 이건 뭔지 잘 모르겠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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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잘 몰랐던 고양향교에 대해서

이번에 많이 공부하게 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제 겨울이기 때문에 날이 춥다 보니

사람들이 거의 없었는데요.

고양시 한 번쯤 아이들과

가볼 만한 고양향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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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내년에는 고양향교에서 지내는

제사를 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알고 보니 음력 8월 27일은

공자 탄신일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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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양향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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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기 고양시 소셜기자단 김경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