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가볼만한곳 백제의

찬란한 역사가 깃든

미륵사지 석탑 산책

미륵사지 석탑은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석탑이자,

백제 문화의 정수를 보여주는 소중한 유산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면서 그 가치를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답니다.

지난가을 국립 익산 박물관에 방문했을 때

비가 많이 와서 보지 못한 미륵사지 석탑을

보기 위해 다시 방문해 보았습니다.

백제의 찬란한 역사가 깃든 미륵사지 석탑이

겨울에는 어떤 모습일지 같이 살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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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들어서면

관람 방향 안내판이 있습니다.

추천 방향으로 관람하면 미륵사지 석탑을

먼저 만나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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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륵사지는 2015년 7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미륵사지를 포함한 백제역사유적지구는

백제의 뛰어난 건축·문화·예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등재되었습니다.

백제 문화가 한국을 넘어 세계적으로

중요한 유산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유네스코에 등재된 백제역사유적지구는

공주, 부여, 익산에 걸쳐 있으며 익산에는

미륵사지와 왕궁리 유적이 대표적인 유적지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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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륵사지 석탑을 향해 걸어가다 보면

연못이 있는데요,

'동연지'라는 이름의 미륵사지 연못입니다.

'동연지'라는 이름은 사찰 동쪽에 위치한

연못이라는 뜻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

백제 시대에는 사찰 내 연못이 중요한

역할을 했는데,

동연지는 단순한 조경 요소가 아니라

불교 신앙과 깊은 관련이 있는

신성한 공간이었다고 합니다.

특히, 연못이 연꽃을 형상화한 구조로

되어 있어 불교의 깨달음을 상징한다고 해요.

미륵사지를 방문하면 석탑과 동연지가

함께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으니

한 바퀴 둘러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불교에서는 물이 마음을 정화하고 깨달음을

주는 중요한 요소로 여겨지며,

특히 미륵신앙에서는 맑은 물이

깨달음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미륵사지의 연못 역시 이런 신앙적 의미를

담고 있으며, 석탑과 함께 어우러져

백제 사찰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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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의 동연지는 살얼음이 살짝 얼어

빛을 한껏 품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겨울나무는 앙상해 보이기 마련인데

미륵사지 석탑과 함께 하는 풍경 때문인지

고즈넉한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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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먼 거리에 있는 미륵사지 석탑 같았는데

산책하며 걸어가다 보니 금세 다다르게 됩니다.

계단을 올라 미륵사지 석탑 가까이 다가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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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륵사지 관람 정보

관람시간 : 오전 9시 - 오후 6시

입장마감 : 17시 30분

입장료 : 무료

미륵사지는 연중무휴로 개방되며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이 가능합니다.

미륵사지를 방문하실 때 국립 익산 박물관도

함께 둘러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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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륵사지는 백제 무왕(재위 600~641년) 때

건립된 백제 최대의 사찰로,

무왕과 선화공주의 전설이 깃든 곳입니다.

백제는 불교를 국교로 삼았으며,

특히 미륵신앙이 성행했는데,

미륵사지는 이러한 신앙을 바탕으로

세워진 대표적인 사찰이라고 합니다.

미륵사지의 가장 큰 특징은 일반적인

사찰과 달리 동·서탑이 나란히 서 있는

독특한 배치에 있습니다.

​

익산 미륵사지 당간지주도 함께 볼 수 있는데요,

당간은 사찰에서 행사나 의식을 치를 때

부처의 가르침을 담은 깃발인 당을

달아 두는 길쭉한 깃대로 이 당간을 양쪽에서

받쳐 주는 돌기둥을 당간지주라고 한다고 합니다.

주로 사찰 입구에 세워 그곳이 신성한

공간임을 알리는 역할을 했답니다.

현재 당간은 사라지고 지주만 남아 있는데

미륵사지 서탑을 해체할 때 탑 안에서

나온 석재가 당간 형태임을 보아 당간은

돌로 만들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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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탑은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석탑이자,

백제 석탑의 원형을 보여주는 유일한 사례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오랜 세월을 거치며 훼손되어 2001년부터

해체, 복원 작업이 진행되었고,

내부에서 사리장엄구가 발견되면서

석탑의 정확한 건립 연대(639년)를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현재 복원된 서탑은 백제 석탑의 미를

그대로 간직하면서도 구조적으로

안전하게 보강되어 있다고 합니다.

동탑은 원형이 남아 있지 않아

연구를 바탕으로 복원되었습니다.

1992년부터 복원 작업이 시작되었으며,

백제 후기 석탑 양식을 최대한 재현하여

9층 석탑으로 다시 세워졌다고 합니다.

미륵사지 석탑은 백제 불교문화와 건축 기술을

간직한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오랜 세월을 견뎌내며 남아 있는 서탑과

복원된 동탑, 그리고 아름다운 연못이 조화를 이루며

백제의 미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 유적지입니다.

2015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면서,

미륵사지는 이제 한국을 넘어 세계적인

문화유산으로 인정받게 되었습니다.

익산을 방문하신다면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익산 미륵사지 유적지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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