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컨벤시아에서 만나는 점자 전시! 훈맹정음 반포 98주년 기념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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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으로 보는 세상,

훈맹정음 반포 98주년 기념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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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으로 세상을 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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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손끝으로 읽는 점자로

세상의 이야기를 듣고,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을

느끼며 살아가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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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에게 점자는

단순한 문자 이상의 의미를 지니며,

세상과 소통하는 중요한 도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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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한글 점자를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기념전이 열려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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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1월 4일은

한글 점자의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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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암전자도서관은

훈맹정음 반포 98주년을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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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9일 송도컨벤시아에서

‘한글 점자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잇다’라는 주제로

기념전을 개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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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기념전은

한글 점자의 역사적 의의와

미래를 들여다본다는 점에서

무척 특별한 행사였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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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한글 점자를 만든,

시각장애인의 세종대왕이라 불리는

송암 박두성 선생의 발자취를 엿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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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점자가 걸어온 길과

그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뜻깊은 기회의 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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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사진은 국가등록문화유산에 등재된

점타자기와 로울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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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자는 손가락 끝으로

더듬어 읽을 수 있도록

제작된 특수 문자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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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로는 '브라유'라고 하며,

이는 점자 체계를 개발한 프랑스 출신

시각장애인 루이 브라유의

이름에서 유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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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두성 선생이 1926년에 발표한

우리나라의 한글 점자인 훈맹정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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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을 보지 못하는

이를 위해 만든 글자"라는

뜻을 품고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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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헌신한

박두성 선생의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게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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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놀라웠던 점은,

일본 전범 재판 기록물을 점자로 제작하여

시각장애인들이 해당 문서를

볼 수 있도록 한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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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옛날보다 훨씬 기술이 발전하여

점자뿐만 아니라 다양한 디지털 방식으로

시각장애인들이 정보를 더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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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글을 보다 쉽게 읽고

그림책을 손끝으로 볼 수 있도록 제작된

다양한 전자기기를 보며,

기술 발전이 가져온 이로운 점을

엿볼 수 있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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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기술들은 시각장애인들이

정보와 문화를 더 쉽게 접하고,

세상과 더 폭넓게 소통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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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장에는 실제 시각장애인의

일상생활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어주는

다양한 점자 생활용품이

전시되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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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에는 윷놀이와 장기판 같은

놀이용품도 포함되어 있어

시각장애인들이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한 점이 인상적이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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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체중계와 음성 혈압계와 같은

건강 관련 의료기기들도 있어,

시각장애인들이 자립적으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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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의약품을 비롯해

식품에도 점자를 표시하는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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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볼 수 있는 제품들 속 점자도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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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분야에서

시각장애인을 위해 제작하거나,

시각장애인도 사용할 수 있도록 고안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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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제품들은

시각장애인들의 정보 전달을 도우며,

일상적인 생활을 더 독립적이고

편리하게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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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를 방문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점자를 제작하고 체험하며 이해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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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통해 시각장애인들의 삶을

보다 가까이에서 이해하고,

점자의 중요성과 그 가치를

직접 경험하는 소중한 기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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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훈맹정음 기념전에

참여하지 못해 아쉬운 분들은

미추홀구에 있는 송암박두성기념관을

방문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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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인천 유일의 점자도서관으로

인천시각장애인복지관 1층에

열람실이 마련되어 있으며,

송암 박두성 선생의 업적을 엿볼 수 있는

전시관도 꾸며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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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들에게 중요한

문화와 역사적 공간이니,

더욱 많은 분들이 방문하여

그 의미를 되새기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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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를 관람하며

“눈이 어둡다고 해서

마음까지 어두워선 안 된다”라며

시각장애인들의 배움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던

송암 박두성 선생의 말씀이

유독 선명하게 다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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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시각장애인들에게 희망을 주며,

그들의 자립과 교육을 위해 애쓴

선생의 정신을 이어받아

그 뜻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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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컨벤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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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게시글은 제12기 인천시 SNS 서포터즈 조연희 님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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