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시간 전
[전남 서포터즈] 나주 실내 가볼 만한 곳 백호 문학관
백호 문학관은 계획했던 것은 아닙니다.
그런데 목적지로 가던 길에 <백호 문학관>이 눈에 띄었고
여행은 늘 계획되지 않은 일정이 추가되기도 하죠?
이런 게 여행의 묘미가 아닐까요?
주차를 하고 입구로 가는데
냥이들이 느긋하게 앉아서 쉬고 있더라고요~
쉬는데 방해해서 미안~
전 냥이 덕후라서 그런지..😸🐈
어디서 냥이들을 만나도 그렇게 좋더라고요~
꼭 주된 목적이 아니더라도 그곳을 기억하는데
다른 부분이 기억에 남을 수 있는 부분이 있으니까요~
운영시간 09:00 ~ 18:00
휴관일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 연휴, 추석 연휴
무료입장
여행을 다니다가 비가 오는 날이나 너무 추워서
실내 관광지를 가고 싶을 때가 있죠?
그럴 때 미술관이나 박물관은
진짜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미술관과 박물관들은
대부분 월요일에 쉰다는 거~ 잊지 말아야 합니다~
입구에는 백호 문학관에 대한 리플릿들이 있었습니다.
전시실 내부는 깔끔한 그 자체~
백호 문학관은 전국을 누비며 자유롭고
호방한 기풍과 재기 넘치는 글로 당대 최고의 찬사를 받았던
백호 임제의 문학정신을 계승하고 기리는 곳입니다.
백호 임제는 기질이 호방하고 예속에 구속받지 않고
혼란한 시대를 비판하여 풍류기 남아라 불렸습니다.
1587년 39세로 짧은 생을 마쳤으나 고뇌의 삶과 빼어난 정신은 1천여 수의 시와 산문, 소설로 남겨져 있습니다. 대표 작품으로 시조 <청초 우거진 골에>, <한우가> 등과 소설 <원생몽유록元生夢遊錄>, <수성지愁城誌>, <화사花史> 여행기인 <남명 소승南溟小乘> 등이 있으며 유고집인 <백호 집白湖集>, <임백호집林白湖集> 등이 있습니다. 날카로운 시대정신을 지닌 백호 임제는 16세기 조선에서 가장 개성적이며 뛰어난 문장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출처 : 백호 문학관>
솔직히 백호~ 전 역사에 대해 아는 게 많이 없어 잘 몰랐지만
여행에서 내가 다니던 곳이 아닌 곳을 갔을 때
나에게 새로움을 줄 때가 있습니다.
그게 크건 작건 여행은 뭔가 비움과
새로움을 더해주는 게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더라고요~
전 요즘 미술관이나 박물관에서 이런 체험을 좋아합니다
뭔가 내가 여기에 발 도장을 찍은 느낌이 들더라고요~
백호 문학관에선 <백호임제문학상>을 받은 분들이
쓴 책도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요즘 서점도 사라지고
책을 읽는 사람들도 줄어들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저만해도 한 달에 한 권을 읽을까? 말까?
제8회 백호 임제 어린이 글짓기 대회 수상작 특별 전시✍🏻
아이들의 작품까지 전시되어 있는 게
아마도 어른들에겐 새로운 관점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늘 현생에 지쳐서 뭔가 현실만을 마주하고~
힘듦을 생각했는데...
아이들은 진짜 날것 그대로를 생각하는 느낌이랄까요?
백호 문학관은 진짜 여행 일정에 있지 않은 곳이었지만..
잠시나마 뜻하지 않은 여유를 준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백호 문학관>은 전시도 하지만 수강생을 모집하는
프로그램도 있으니 가까이 사시는 분들은 관심이 있다면
한번 알아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더라고요~
✅ 4월 20일에 취재된 원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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