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자주 통영을 방문하면서

당포성지를 자주 방문하였습니다.

이번에 방문하니 또 다른 볼거리가 생겼습니다.

고려 말 최영장군이 왜구를 물리치기 위하여 쌓은

당포성이 이순신장군 때는 왜적에 의해 점령당했으나

다시 탈환하여 당포승첩을 이룬 곳입니다.

오늘 다시 통영의 당포성을 올라서 최영장군의

기개와 이순신 장군의 정신을 가슴에 담았습니다.

당포성지 가는 길이 처음 방문하였을 때는

동네 골목길로 올라가서 절까지 갔던 적이 있었는데

이제는 바닷가 당포항을 둘러보는 여유까지 생겼습니다.

이곳에는 통영 당포성, 당포항, 당포대첩지 등

여러 가지 표지석, 표지판, 안내판을 설치하여

당포성지이고 당포성이라는 알림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당포항부터 둘러보겠습니다.

이곳에는 해양경찰 그리고 수협삼덕위판장이 있어서

싱싱한 활어를 구경하고 맛볼 수 있습니다.

도로변에는 낚시망이 많고 회센터가 많이 있습니다.

역시 통영은 바다이고 싱싱한 수산물이

지천에 있는 해양수산의 도시입니다.

당포항에서 본 바닷가 풍경입니다.

한가하게 바다 위에 떠 있습니다.

바로 이웃에 삼덕선착장,

욕지행 여객선터미널도 있습니다.

이제 미륵도 산양 일주도로를 조심스럽게 달려갑니다.

이곳에서 당포성지는 700m라고 적혀있습니다.

오르막과 커버길을 돌자마자

좌측에 당포성지 표지가 잘 되어있습니다.

예전에는 이곳에 표지판이 잘 보이지 않아서

지나치는 경우도 있었는데

지금은 아주 잘 되어있습니다.

표지판을 보고 좌회전하면 바로 주차장이 보입니다.

주차장이 두 개나 있습니다. 제1, 2 주차장입니다.

그리고 바로 위쪽 펜션 입구에

제3주차장이 또 있습니다.

편안하고 안전하게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걸어서 당포성지를 올라가시면 됩니다.

제3주차장 입구의 공터에 새롭게 조형물이 생겼습니다.

최초의 서양 도래인 주앙 멘데스 기념조형물입니다.

이 조형물은 1604년 한반도에 도래한

첫 서양인으로 알려진 포르투갈인 주앙 멘데스를

기념하기 위하여 포르투갈의 조각가 빌즈가

남녀 한 쌍의 조형물을 제작하였습니다.

한국인 여성상은 포르투갈 리스본 공원에,

포르투갈 남성상은 통영 당포 해안이 보이는 이곳에

세워 주앙 멘데스의 한반도 상륙을 기념하고

상대국 영토에 있는 각국 국민의 존재를 형상화하여

화합과 교류 발전을 기원하고 있습니다.

처음 조형물을 바라보면 이상한 형상이라고

생각되는데 사진으로 찍으면 남성상이 보입니다.

신기한 조형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안내판에는 한-포르투갈의 우호증진을 위한

조형물 제작 설명이 되어있습니다.

이제 당포성으로 올라갑니다.

나무 계단을 오르면 성곽이 나타납니다.

이곳에서 당포성지에 대한 자세한 안내판을

한 번 더 읽어봅니다.

성곽 위로 올라섰습니다.

웅장한 당포성의 돌들이 무게감을 줍니다.

왜적을 물리치고자 성을 쌓았던 선조들을 생각합니다.

성 위에서 바라본 당포항의 풍경이 아스라이 보입니다.

멀리서 보는 당포항 삼덕선착장의 배들은

한가롭게 떠 있어서 유유자적해 보입니다.

당포성 오르는 길에는 민들레가 피었습니다.

철지난 동백꽃도 보입니다.

바닥의 키 작은 노란 꽃도 피었네요.

자연이 아름다운 통영 당포성지입니다.

정자까지 왔습니다.

반려견을 산책시키고 있네요.

지금 통영 당포성은 통영시민의 산책코스이고,

쉼의 장소입니다.

이곳에서 바라본 바다 건너 장군봉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자세히 보니 더욱 신비스러운 모습입니다.

장군봉은 이곳 당포성을 쌓은 최영장군과 왜구를

물리친 이순신 장군을 보고 있지 않았을까요?

성곽을 걷다가 잠시 아래를 바라보니

나무 계단이 있어서 내려갔습니다.

토병강탁의 이야기 표지판이 있네요.

토병강탁이 왜군의 동태를 자세하게

조선 수군에게 보고를 하여 당항포해전에서

승전으로 이룰 수 있는 단서가 되었다고 합니다.

통영 당포성(統營 唐浦城)은

경상남도 통영시 산양읍 삼덕리의 야산 정상부와

구릉의 경사면을 이용하여 돌로 쌓은 산성 터입니다.

이성은 고려 공민왕 23년(1374) 왜구의 침략을

막기 위해, 최영 장군이 병사와 많은 백성을

이끌고 성을 쌓고 왜구를 물리친 곳이라 전합니다.

선조 25년(1592) 임진왜란 때 왜구들에 의해

당포성이 점령당하였으나 이순신 장군에 의해

다시 탈환되었는데 이것이 당포승첩입니다.

성은 2중 기단을 형성하고 있는

고려·조선시대 전형적인 석축진성(국경·해안지대 등

국방상 중요한 곳에 대부분 돌을 쌓아 만든 성)입니다.

남·북쪽으로 정문터를 두고 사방에는 대포를

쏠 수 있도록 성벽을 돌출시켰습니다.

현재 남아 있는 석축의 길이는 752m이며,

높이 2~7m, 너비 4~5m, 면적 14,967m2입니다.

동·서·북쪽에는 망을 보기 위하여 높이 지은 망루터가

남아있으며, 문터에는 성문을 보호하기 위하여

성문 밖으로 쌓은 작은 옹성이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당포성 정자에서 본 통영 당포항의 모습이

너무 정겨운 풍경입니다.

당포항의 모습, 나무 위로 올라간 담쟁이,

장군봉과 절의 모습, 이름 모를 잡초들

모두가 그림이고 모두가 정겨운 모습입니다.

해가 질 때까지 정자에서 기다렸습니다.

하늘의 구름이 밉게 보이지만

통영의 저녁해는 산을 넘어가고 저녁 노을이

통영 당포항 앞바다를 물들이고 있습니다.

통영 당포성에서 잠시 바쁜 일상을 잊고 쉬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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