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면천읍성 산책로 대숲 바람길, 3.10 학생독립만세운동기념관

당진 면천읍성을 둘러보다가

우연하게 발견한 신비스러운 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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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랑공원 군자정 뒤편으로 면천읍 마을

주민들이 산책길을 조성해놓은 면천읍성 명소

대숲 바람길이 그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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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숲 바람길은 근처를 지나가도

눈에 잘 띄지 않아 가보질 못했는데,

이번 여행길에 물어물어 찾아간

대숲 바람길 앞에 세워진 입간판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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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의 돌담길은 올레길처럼 정겹고 예쁜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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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면천읍성 면천면 마을 주민들이

면천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을 위해

조성해놓은 대숲 바람길 숲 풍경은

정서적으로 색다른 느낌이 느껴진 곳으로, 샤르르~

대나무에서 시원한 바람 소리가 들려오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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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천읍성 마을에는 비밀의 숲이 있다는 이야기를

예전부터 알고 있었는데, 대숲 바람길이 그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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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지도, 넓지도 않은 이 좁은 숲은 마을에서 약간

떨어져 있어 더욱더 비밀스럽게 느껴지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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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길 초입에는 작은 대나무가 대부분이었다.

면천읍 자체에 관광객이 많지 않아 이곳을 찾은

사람은 우리뿐이어서 너무 한적했던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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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이 걸을 수 있을 정도의 작은 폭의 산책로를

편하게 산책하듯이 걸어 끝까지 가 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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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의 발길을 이끌고 있는 대숲 바람길 안에는

간단하게 휴게공간도 설치돼 있어 잠시 쉬기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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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숲 바람길 숲길은 빨리 걸으면 5분 ~ 10분 정도

소요되는 아주 짧은 길이다.

걸어가는 대나무 숲에는

대나무가 무성하게 우거져 있어 바람이 불면

시원한 대나무 소리를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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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좋은 가을날에 대숲 바람길을 걸으면서

시원한 바람에 땀을 식힐 수 있는 여행 코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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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나무 숲으로 들어 갈수록 하늘을 가릴 정도로

빽빽하게 들어선 대나무숲을 볼 수 있었는데,

밖에서 봤던 풍경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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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스러운 분위기가 살아있는 대숲 바람길 중간에는

벤치도 마련되어 있다. 원래 여름에 대나무 숲은 모기가

천지인데 지금은 가을이라서 벌레들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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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찾아간 날은 바람이 많이 불지 않아 대나무 잎이

흔들리며 내는 바람 소리는 듣지 못했는데, 여름에 오면

시원한 바람 소리를 즐길 수 있는 면천의 명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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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숲 바람길 끝까지 가보니 3.10 학생독립만세운동

기념관 앞으로 연결되는 고즈넉한 풍경의 길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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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0 학생독립만세운동 기념관의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매주 월요일은 휴관하며 관람료는 무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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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천읍성 면천공립보통학교는 3.10학생독립만세운동

기념관은 1919년 3월 10일, 면천 시내에서 대규모의

독립운동이 일어난 것을 기념하는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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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독립운동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

충남 당진 면천읍성 면천 공립보통학교

어린 학생들이 3.10 학생독립만세운동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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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천 3.10 학생독립만세운동은 대한민국의 국민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역사적인 사건으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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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9년 3월 10일 면천읍성 면천 공립보통학교에서

96명의 학생이 모여서 자유와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치며 우리에게 자유롭고 안전한 삶을 선물해 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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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천 교회 초대 이상만 목사는

1919년 4월 상해 임시 정부 요원으로

독립운동에 투신하여 김구, 이동녕을 도와 독립운동가로서

활발히 활동하였다고, 원세화 전도사는 면천공립보통학교 학생인

원용은, 박창신, 이종원에게 이웃사랑 나라사랑을 가르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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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0 학생독립만세운동 기념관에

오래된 태극기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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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태극기는 1882년 조미수호통상조약과 일본

수신사 일행이 사용한 태극기로, 1948년 정부 수립을

계기로 태극과 사괘에 대한 규정을 만들고 규격을

통일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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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천공립보통학교 3·10 학생독립만세운동 기념관은

만세운동에 참여했던 학생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역사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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