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시간 전
에너지전환과 탄소중립 실천의 중요성을 알리는 '탄소중립 과학캠프'
에너지전환과 탄소중립 실천의 중요성을 알리는 '탄소중립 과학캠프'
지난 4월 12일(토)부터 13일(일)까지 대전 대덕구 대청문화전시관에서는 대덕물빛축제와 함께하는 2025 탄소중립 과학캠프가 열렸습니다.
이틀간 진행된 이번 행사는 원래 야외에서 진행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우천으로 인해 실내인 대청문화전시관으로 장소를 옮겨 치러졌습니다. 저는 행사 마지막 날인 13일(일)에 현장을 찾았습니다.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참여해 활기를 더했습니다.
이번 캠프는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에너지전환과 탄소중립 실천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체험형 과학 행사였습니다. 행사는 1층과 2층으로 나뉘어 다양한 체험 코너로 구성되었고, 참여형 콘텐츠를 통해 아이들과 주민들이 흥미롭게 환경문제에 접근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습니다.
1층 행사장은 ‘분리배출올림픽 챌린지’라는 이름으로 꾸며졌습니다. 스포츠와 분리배출을 결합한 프로그램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농구 슛을 하며 분리수거를 실천하거나, 사격과 컬링을 응용해 쓰레기를 분류하는 방식으로 누구나 쉽게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어린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게임처럼 즐기고 배울 수 있는 현장이었습니다. 한쪽 벽면에는 방문객들이 직접 적은 바람개비 소원들이 회전하며 ‘탄소중립’이라는 희망을 실감케 했습니다. 나무에 소원을 적어 매다는 소원나무이벤트도 많은 관심을 끌었습니다.
2층에서는 에너지전환 챌린지와 친환경 발명왕 챌린지라는 테마로 더욱 깊이 있는 체험이 이뤄졌습니다.
풍력 자동차 만들기, 태양광자동차 체험, 수소연료전지 실험, 태양광 자동 추적기 실험 등 아이들이 과학의 원리를 직접 체험하고 미래 에너지 기술을 이해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특히 자전거 발전기 체험은 별도로 마련됐습니다. 자전거를 돌려 솜사탕을 만드는 에너지를 현장에서 직접 생산하는 방식으로 운영되었습니다. 아이들에게는 과학의 흥미를, 부모에게는 에너지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러한 체험형 프로그램은 단순한 과학 놀이를 넘어 에너지 절약을 자연스럽게 체득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었습니다.
특히 지역 주민과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함께 참여하며, 생활 속 실천을 고민해 보는 계기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탄소중립을 향한 대덕구의 실천적 메시지가 잘 전달된 행사였습니다.
대덕구는 기후 위기 대응과 에너지 전환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을 높이고, 실질적인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탄소중립 과학 캠프 역시 단순한 이벤트가 아닌, 우리가 마주한 환경문제를 다음 세대와 함께 고민하고 변화의 씨앗을 심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습니다.
환경을 지키는 일은 거창한 결심보다 작은 실천에서 시작됩니다. 내년에도, 2025 탄소중립 과학 캠프와 같은 프로그램에 더 많은 주민이 함께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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