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전
[기회기자단] 남양주시립박물관, 역사와 문화를 품은 공간에서 이복연 초상화 특별전 개최(~8.31.)
[최병용 기자]
남양주시는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구도시를 중심으로 별내, 다산, 왕숙 신도시까지
들어서며 100만 메가시티로 발전해
경기 동북부를 대표하는 도시로
자리매김해 가고 있습니다.
남양주시의 역사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남양주시립박물관은 역사와 문화를
보존하고 전시하는 공간으로,
다양한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2010년 4월 개관한 남양주시립박물관은
1층에는 상설전시실과 영상감상실,
2층에는 기획전시실과 옥상 휴게공간이
마련돼 있으며, 실내외 전시 공간을 통해
지역의 유산을 다양한 방식으로 선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조선시대 후기 무관인
이복연을 조명하는 특별전이 열려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상설전시실에서는 한강을 끼고 있는
군사적, 경제적 요충지로 왕실의 요람,
학문의 본고장이었다고 전해지는
남양주시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다양한 물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남양주시는 한양의 배후지로서 큰 공을 세운
역사적인 인물과 학자들을 많이 배출한
도시였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상설전시실에는 구석기 시대부터
조선, 근대에 이르기까지 남양주 지역에서 출토된
유물과 민속자료가 전시돼 있으며,
특히 호평동 일대에서 발굴된
구석기 유물 1만여 점을 통해 선사시대부터
사람이 터를 잡고 살아온 남양주의 역사를
생생하게 전하고 있습니다.
정약용 선생의 생애를 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는
코너도 마련돼 있습니다.
영상감상실에서는 3면 대형 스크린과
웅장한 음향이 어우러진 실감영상 콘텐츠로
‘남양주 미학 곡운구곡’ 영상을
매시 정각과 20분, 40분에 관람할 수 있습니다.
조선시대 후기 이복연은 26세에 무관에 급제한 후
39세에 조선의 99번째 삼도수군통제사에 제수된
인물로 45세에 작고해 문무를 겸비한 그의 죽음을
영조가 안타까워했다고 전해집니다.
남양주 와부읍 월문리에 안장돼 있습니다.
‘초상화로 살펴보는 남양주 명가:
99번째 삼도수군통제사 이복연’이란 특별전에서는
이복연을 비롯해 조선시대 위대한 인물들의
초상화를 전시하고 있습니다.
초상화 속 선조들의 기개가 넘치는 엄숙한 모습에서
그들의 정신과 마음마저 느낄 수 있습니다.
이복연 초상화는 2017년 경명군파 통제사공
종손과 종중으로부터 기증된 초상화로
자손 대대로 전해온 귀중한 유물입니다.
1727년 어진화사 진재해가 그린 것으로 추정되며
조선 후기 무관 초상으로 전해지는 전신상은 희귀해
‘이복연 초상’이 가지는 미술사적 가치가 높습니다.
박물관 옥상에는 북한강과 남한강이 합류하는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와 휴게공간이
마련돼 있어, 전시 관람 후 한강의 절경을 마주하며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박물관 외부에는 석등, 비석, 문인석, 무인석 등
석조 유물이 전시돼 있어 남양주의 역사를
더욱 생동감 있게 체험할 수 있습니다.
남양주시립박물관은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보존하고 알리는 중심지로서,
이번 이복연 특별전을 통해
조선시대 인물의 삶과 업적을 재조명하고 있습니다.
지역 주민과 방문객들에게 풍부한 역사적 경험을
제공하는 이 특별전을 통해 남양주의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랍니다.
남양주시립박물관 |
-주소: 경기도 남양주시 와부읍 팔당로 121 (경의중앙선 팔당역 1번 출구) -운영시간: 10시~18시 (17시 30분까지 입장 가능) -휴관일: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추석 당일 -관람료: 무료 -문의전화: 031-590-86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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