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천면 방향으로 일이 있어 다녀오다가 아이들과 어릴 때 함께 놀러 간 기억이 있는 곳 장풍숲에 잠시 들렀습니다.

이곳에 오니 기억 저편에 있는 추억이 새록새록 생각이 나면서 혼자 회상하게 되었어요.

마리면 고학리가 옛 원학동 1구라면, 장풍숲이 자리한 곳은 원학동(猿鶴洞)이 새겨진 진동암(鎭洞岩)을 머리 위에 두고 원학동 2구로 들어가는 어귀에 위천(渭川)이 만들어 놓은 아름다운 솔숲 섬이다. 수백 그루의 소나무들이 덕유산에서 흘러 내리는 물길 속에 마을 숲을 이루며 옛 선비들의 시작(詩作)을 위한 원림으로, 한여름에는 들일에 지진 농부들이 땀을 식히기도 하던 곳이며, 장풍숲은 옛 원학동 선비들의 마음의 고향 같은 곳이었다.

청정지역 거창에는 멀리 가지 않아도 아름다운 숲과 정자가 많아 잠시 산책하고 나들이하기 좋답니다.

소나무 숲이 만들어 주는 그늘 아래 그네의자에 앉아 잠시 쉬어가며 솔향기 듬뿍 맡으며 여유를 만끽하니 머리도 맑하지고 마음도 편안해지네요.

화장실과 물을 사용할 수 있어 이용객들이 편리하게 즐길 수 있을 거 같아요.

한쪽에는 야영을 해도 좋게 데크가 설치되어 있었어요.

조용히 혼자 산책하니 새, 꽃이 저를 반겨주었답니다.

지금 거창은 국제 연극제 분위기로 열기가 뜨거운데요, 수승대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한 장풍숲에 들러 더위도 식히고 아름다운 장풍숲에서 잠시 쉬어가셔도 좋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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