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 분산 전시

​

지역 문화를 상징적으로 보여 주는 것 중 하나인,

축제가 우리나라 곳곳에서 펼쳐지고 있어요.

그런 의미에서 우리 지역 문화를 꽃과 연계하여

재미있게 살펴볼 수 있는 축제가 있어 다녀왔습니다.

​

​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는

2004년 처음 시작되었어요.

​

익산을 상징하는 국화를 주제로 한,

정원 축제를 통해 가을의 향기를 전하는

행사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

익산의 농업 기술력을 세상에 알리고,

국화를 활용한 도시디자인으로

지역 관광 활성화를 목적으로 시작된 축제는,

매년 천만 송이 이상의 국화가 전시되어

관광객들을 유치하고 있습니다.

​

“천만 송이 국화로 정원을 꽃 피우다”라는 주제로,

아름답고 흥미진진한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가,

10월 18일부터 11월 3일까지

중앙체육공원을 중심으로 진행하고 있어요.

​

국화 야외 전시 및 우리 지역 농특산물

홍보, 판매, 전국 국화작품 경연대회,

문화예술공연 및 각종 체험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립니다.

​

축제는 익산 중앙체육공원, 신흥 근린공원,

미륵사지, 익산역 등 네 군데에서

분산 전시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어요.

​

다양한 국화 작품들이 익산시 곳곳에 전시되어,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국화꽃 향기 가득한

가을을 향기롭게 선사하고 있습니다.

​

​

산책하기에 딱 좋은 선선한 날씨와

구름 한 점 없는 청명한 하늘이 아름다운 날,

사무실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는

익산역에 다녀왔습니다.

​

익산역 광장에는 유라시아 대륙철도

가상 승차권 조형물이 있어요.

이는 익산역이 유라시아 대륙철도

거점역이 되기를 기원하는 의미로

제작된 가상 승차권이에요.

대룩철도 거점역이란?

인천공항이나 유로스타

(영국-프랑스 간 해저터널을 달리는 고속열차)와

같이 나라 간 국경을 통과할 때 필요한

출입국관리시설 CIQ 인프라를 구축하는

국제철도역을 지칭합니다.

​

가상 승차권 조형물 뒤편에

작은 정원이 조성되었어요.

정원 중앙에는 대륙철도를 상징하는

국화 작품이 당당하게 자리하고 있어요.

​

국화꽃 사이에 열차를 탈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하였어요.

사진 스롯으로 최고인 듯합니다.

국화작품인 열차가 살아있는 것처럼

움직이는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마음이 간절해집니다.

​

​

아직 꽃이 피지 않은 상태라 그런지,

지나가는 분들에게 크게 관심받지 못하고 있어요.

국화꽃이라고? 의심하지 마세요.

며칠 후면, 화려한 색채의 꽃들이 환하게 웃으며

인사할 때, 같이 웃으면 돼요.

나선 모양의 크리스마스트리는

성탄절을 연상하게 합니다.

가을이 가고 있어요. 어서 서두르세요 ^^

​

신흥 근린공원은 산책 코스로,

사진 스폿으로 각광받고 있는 곳이에요.

​

입구에서 꽃바람 정원까지 꽃길을 조성했어요.

탄성이 저절로 나오는 자태입니다.

​

​

나무 사이사이 마련한 휴식처와 계절별로

아름답게 피어나는 꽃, 물 멍을 해도

좋을 잔잔한 정수장 등은 산과 바다를

작은 형태로 옮겨 놓은 것 같은 착각이 들도록 한,

모든 것이 완벽한 정원이라 할 수 있습니다.

​

신흥 근린공원에는 작은 정원들이 많아요.

계절에 따라 작은 공간과 약간의 재치와 센스로

아주 빠르게 공원을 조성하면서

세상의 모든 시선을 불러들이고 있습니다.

​

신흥 근린공원은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풍경을

잘 활용한 공원이라 할 수 있어요.

가을 국화로 그 풍경을 더 극대화합니다.

​

신흥공원에는 국화 외에도 코스모스, 핑크뮬리 등

가을꽃이 만개해 방문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

미륵사지에 전시된 국화 작품은

역사적, 문화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갖는 곳이에요.

​

​

“백제 30대 무왕이 세운 동양 최대

최고의 국가 사찰로,

삼국유사에 따르면 무왕과 선화공주가

용화산 밑의 큰 연못에서

미륵삼존이 출현하자 사찰을 짓고 싶다는

부인의 청을 받아들여 연못을 메운 후

법당과 탑, 회랑 등을 세우고

미륵사라 하였다고 전합니다.”

​

​

국화로 시작된 금번 축제를 통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미륵사지에도

관심 갖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

​

익산 시화는 국화에요.

불로장수 및 상서로운 영초로

시민 생활에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으며,

청초한 아름다움과 그윽한 향기,

강한 번식력과 적응성으로

익산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

다시 찾고 싶은 행복한 관광도시 익산의

가을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익산시는 유네스코 세계유산도시,

마한 백제 역사 유적의 도시이며,

백제 무왕(600년~641년)의 천도지로

왕궁리 유적과 미륵사지 등 사적과 유물이 많아요.

​

100년의 철도 역사를 지닌 교통과 물류의 중심도시,

관광, 보석산업, 농업이 발달한

풍요로운 고장으로 놀러 오세요.

​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장에서

이 모든 것을 누릴 수 있습니다.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