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안세상 무료 전시회: "아름"(안길석 기자)
1주일에 한 번은 개인적인 일로 방문하게 되는 아름동. 세종시에서 내가 가장 자주 찾는 곳이기도 하다. 넓은 공간에서 생각지도 못한 아이디어가 떠오르곤 했고, 그러한 영감들을 담아 세종시 블로그에 작은 온라인 전시 공간을 마련했다. 시간도 공간도 제약을 받지 않는 온라인상에서 이미 여러 차례 전시회를 열어왔지만, 이번 전시회는 나에게 조금 색다르다. 주어진 시간이 그리 많지 않았고, 워낙 넓은 장소라 전체의 10분의 1도 촬영하지 못했지만, 촬영 내내 느껴지는 수많은 영감은 나를 감동하게 할 만큼 깊은 깨달음과 감동을 안겨주었다.
전시회의 제목은 내가 붙였지만, 사진을 보며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떠올려 보고, 그것을 자유롭게 표현해 보았으면 한다. 이 전시회가 단순히 사진 감상을 넘어, 당신만의 이야기를 발견하는 순간이 되기를 바란다.
◆ 포토안세상 전시회, "아름"
세종시 아름동 복컴에서 촬영된 25장의 사진을 모아 포토안세상 전시회를 열었습니다. 이번 전시회는 "아름"이라는 제목 아래,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다양한 주제를 담아냈습니다. 특히, "불확실한 현재"라는 시리즈는 일상 속에서 발견한 경계와 대조를 통해 관객들에게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선사합니다.
■ 전시 구성
이번 전시회는 크게 두 가지 흐름으로 나뉩니다. 하나는 과거와 미래를 넘나드는 시간적 이야기를 담은 사진들이고, 다른 하나는 "불확실한 현재" 시리즈로 구성된 경계와 대조의 미학입니다.
▶ 시간의 흐름을 담은 사진들
1950년, 1980년, 2024년, 2025년
과거에서 현재, 그리고 미래로 이어지는 사진들은 특정 시대를 상징하거나 기억을 불러일으키는 요소들로 구성되었습니다.
과거와 힘들지만
이 사진들은 지나온 시간을 돌아보게 하며, 고난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 다양한 목소리를 담은 사진
다양한 목소리
하나의 단어 속에 담긴 수많은 해석과 이야기를 표현하며, 사진과 글씨의 조합을 통해 생각의 확장을 유도합니다.
▶ "불확실한 현재" 시리즈: 14장의 사진
"불확실한 현재" 시리즈는 전시회의 핵심을 이루는 작품들입니다. 각 사진은 제목과 함께 관객들에게 다양한 감정을 불러일으킵니다.
1. 경계에서
흐릿한 경계와 선명함이 공존하는 순간을 포착해 일상의 이중성을 표현합니다.
2. 남겨진 독백
문손잡이의 고요한 클로즈업은 공간 속에서 사라진 이야기를 상상하게 합니다.
3. 멀어진 시선
흐릿한 선과 거리감이 강렬한 감정을 불러일으키며, 명확하지 않은 미래를 암시합니다.
4. 이제 시작해
밝은 빛을 통해 새로운 시작을 암시하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5. 어설픈 녀석
다소 불완전하지만 진정성을 담은 시선으로 균형을 찾아가는 과정을 표현합니다.
6. 어설픈 그녀
고요 속에서도 불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감정의 미묘한 균형을 보여줍니다.
7. 확실한 녀석
대비된 사진 속에서 명확성과 자신감을 담아낸 순간을 포착합니다.
8. 균형의 순간
대비와 조화를 통해 평형을 이룬 순간의 미학을 보여줍니다.
9. 흐릿한 희망
희미하지만 여전히 존재하는 희망을 상징적으로 담아낸 작품입니다.
10. 선의 경계
직선이 만들어내는 경계와 흐릿함이 공존하는 공간적 감각을 전달합니다.
11. 조용한 대립
단순하지만 강렬한 대비로 조용한 긴장감을 불러일으킵니다.
12. 초록빛 속삭임
초록과 흰색의 조화가 생동감과 차분함을 동시에 느끼게 합니다.
13. 침묵 속의 경로
어둠 속에서 빛이 길을 안내하듯, 희미한 희망과 방향성을 보여줍니다.
14. 무거운 자유
견고한 구조물과 푸른 하늘의 대조를 통해 현실과 자유의 관계를 탐구합니다.
◆ 전시의 메시지와 감상법
이번 전시회는 단순히 사진 그 이상의 의미를 담았다. 촬영 당시 느꼈던 영감과 감동은 새로운 깨달음을 주었고, 그 순간들을 함께 나누고 싶었다.
사진에 담긴 제목은 내가 느낀 순간의 해석일 뿐. 사진을 보며 느끼는 감정과 생각은 나와는 또 다른 특별한 이야기가 될 것이다. 각자의 시선에서 '아름'을 발견하고, 각자의 감각으로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보셨으면 한다.
매 순간이 새로웠고, 촬영한 공간들에서 잊고 있던 아름다움을 다시 깨닫게 되었다. 이 감동이 여러분에게도 와 닿기를 바란다.
시선을 통해 세상을 바라본 이 순간이, 일상에 새로운 영감을 불러일으키길 희망한다.
- #전시회
- #사진전
- #아름동
- #세종시
- #복컴
- #행복누림터
- #온라인전시
- #감성사진
- #일상속아름다움
- #사진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