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서포터즈 이민숙입니다.

추석 명절을 약 1주일 앞두었던 9월 7일 토요일 이천시 부발읍 복하천 둔치에서는 이천부발달집축제가 개최되었습니다. 오후 1시부터 늦은 밤 9시까지 총 3부로 진행되었었는데요 이른 오후 방문하여서는 전통 세시풍속을 함께 즐겨보았습니다.

이천부발달집축제는 올해로 7회를 맞이하였습니다. 2017년 마을 자체적으로 시작되었고 6회차인 작년부터는 이천시 축제로 규모가 확대되었습니다.

복하천 중앙에 거대한 달집이 들어섰습니다. 달집은 짚, 솔가지, 땔감 등을 묶어 쌓아 올린 무더기로 음력 정월대보름날 저녁 달맞이를 할 때 불을 놓아 한 해의 풍년을 기원하며 액을 쫓고 복을 부르는 전통 세시 풍속입니다.

이천시 부발읍에서는 추석 즈음에 전통과 현대를 접목시켜 지역축제로 재현하고 있습니다.

대형 달집과 작은 달집을 태워 액운을 막고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네요. 2024년 올해는 이천시 과학고 유치라는 특별한 소원이 담겼었습니다.

성남이천로 부발교 교각 아래로 무대가 설치되었고 부스가 들어섰습니다. 공연 무대의 경우 오후 2시 난타, 노래교실 합창, 음악사랑배드공연, 부발농협 사물놀이 공연 등 주민총회로 시작되어서는 오후 4시 이천문화재단문화자치예술여행으로 이어지네요. 현재는 더탑종합예술아카데미의 케이팝 스트리트 댄스가 막 끝나고 아리모리 앙상블이 무대에 올랐습니다.

2024년 가장 더운 여름은 9월까지도 계속됩니다. 추석이 가까워짐에도 불볕더위가 계속됩니다. 올해의 달집축제는 9월의 늦더위 속에서 조금 이색적으로 즐기게 됩니다.

교각 아래로 무대와 객석이 마주하고 그늘막 텐트도 설치되어 한낮의 더위를 피하게 되네요. 아리모리앙상블의 퓨전국악은 마술과 연계되며 더욱 풍성한 공연이 됩니다.

공연과 함께 체험마당도 즐깁니다. 먼저 경품 추첨권부터 챙깁니다. 달집축제는 방문객을 대상으로 한 경품 추첨을 통해 푸짐한 상품도 지급되었습니다. 한 장은 경품 추첨함에 넣고 한 장은 추첨되길 기대하며 고이 챙겨 봅니다.

무대에서는 공연이 계속되고 체험마당에서는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됩니다. 이천시자원봉사센터, 부발청소년문화의집, 임금님표 이천 홍보관, 이천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등 많은 부스에서는 탄소중립 화분 체험, 가죽 지갑 만들기, 커피박 키링만들기, 캐리커처 그리기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기게 됩니다. 전통놀이마당도 있어서는 누구나 자유롭게 전통놀이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임금님표 이천 홍보관에서는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이천쌀을 홍보합니다. 마지막으로 진행된 가위바위보 게임에서 승리하며 이천쌀 선물도 받았습니다. 몇 번의 도전 끝에 일부러 져주는 센스로 챙긴 기분 좋은 선물이었습니다.

오후 6시 무대공연은 더욱 화려해집니다. 꽃보다 남자, ss501 멤버였던 가수 김현중이 홍보대사 역할을 하고 최현성, 오유란 등이 차례로 올라 흥을 돋우네요.

이어 트로트 가수 신인선이 관객들의 열화와 같은 호응 속에 뜨거운 무대로 마무리됩니다.

해가 지며 어둑어둑해진 저녁 7시 달집축제 개막식으로 2024년의 달집축제가 정식 개막합니다. 이천부발달집축제의 역사와 의미에 이어 내외빈의 축하 인사말이 계속됩니다. 이어 마지막으로 이천시 과학고 유치를 기원하는 구호 후창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8시가 가까워지면서 복하천 주변은 완전히 어둠에 쌓였습니다. 마지막까지 방문객의 소원지가 걸리고 풍물패의 길놀이가 시작되네요. 먹거리존, 공연존 등 다양한 방법으로 축제를 즐기던 사람들이 어느새 거대 달집을 크게 에워쌉니다.

밤하늘을 화려하게 장식한 불꽃쇼에 이어 거대 달집에 불이 올라갑니다. 이천과학고 유치,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고 모든 이의 액운을 막아주는 불꽃이었습니다.

또한 함께 한 모든 사람들의 소망이 담겼습니다. 달집 주위를 돌면서 멋과 흥이 이어진 뒤 타닥타닥 경쾌한 소리를 내며 불꽃이 하늘로 치솟습니다.

이천부발달집축제는 많은 이의 소망을 담은 거대 달집에 이어 개인용 작은 달집이 특징입니다. 함께하지는 못했지만 거대 달집에 이어 작은 달집도 불이 올랐겠습니다.

먹거리존은 늦게까지 많은 사람들로 북적였으며 무대에서는 유진표, 황덕재의 달빛어울림콘서트가 초가을 밤을 화려하게 장식하였습니다. 추석 즈음으로 개최되고 있는 이천부발달빛축제는 임금님표 이천쌀의 고장 이천시만의 풍년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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