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 전시회,

지친 마음을 달래주는 갤러리 숨 기획초대전

'Moon’s Mood'

사진출처: 갤러리 숨

유성구 갤러리 숨 1,2 전시관에서 홍빛나 작가님의 초대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홍빛나 작가님의 개인전으로 회화 작품과 도예작품 36점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홍빛나 작가님은 그동안 성심당 이미지 작업과 성심당 달력 작업과 패키지 작업등 다양한 활동들로 작품들이 낯설지 않고 친숙합니다.

이번 전시는 달 항아리와 달 그리고 나 자신이 등장하며 따뜻하고 환하게 서로 마주 보고 미소 짓고 있는 모습이 작품에 표현되었습니다. 작품을 보고 있으면 관람하는 사람의 마음도 둥글게 변해 나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집니다.

​캔버스 위에 두껍게 올라간 질감들은 부드러운 편안함과 따스함이 전해지는데요. 전시장에 계신 작가님을 만나 이야기 나누다가 그림의 결을 직접 손으로 표현하셨다고 알려주셨어요.

작가님의 작가노트 <몽블랑> 중에서 “알 수 있을지도 모를 아득한 그곳에서 여린 빛 어우르듯, 스윽– 손내민다.”라고 표현하셨는데요, 그래서 작가의 손길이 닿은 작품이 관객에게 말을 걸고 손 내미는 듯한 느낌이 들었나 봅니다.

함박으로 웃고 있는 달 항아리와 나, 달과 나 서로 환하게 웃고 있는 장면들은 내 안에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들을 기억하며 그려나갑니다.

또 회화 그림 외에 도예를 복수전공하신 작가님이 좋아하는 흙을 가지고 만든 도예작품도 살펴보세요.

먹을 표현하기 좋은 재료인 패브릭을 찾고 합판을 제작해서 그림을 그렸습니다. 하나의 작품들이 모여 확장된 작품도 있습니다. 이 작품의 이름은 달달구리 였는데요. 달달함이 모두 모인듯한 그림도 감상해 보세요.

작가님의 전시 작품 제목이 작품과 잘 어울리고 아름답고 시적입니다. 작품의 제목도 함께 살펴보세요.

​작가의 일상에서 모든 감정이 다 행복하기만 했을까요?작가님은 유년 시절부터 지금까지 상처나 힘듦의 감정을 드러내거나 하소연하지 않고 절제된 감정으로 자신을 설득하였다고 합니다. 행복했던 순간을 기억하고 끌어안고 품으며 작품 활동을 하셨다고 합니다.

작가님의 작품들이 모나지 않고 둥글게 서로를 바라보며 품어주는 느낌이 드는데요. 작가님의 긍정의 힘의 전해져서 그런 게 아닐까요?

어둡고 깜깜한 밤에 따스하고 부드럽게 빛나는 달은 작품을 보는 관람객들을 환하게 비쳐줄 것 같습니다.

잠시 쉼이 필요할 때, 지친 마음을 달래주고 싶을 때 볼 수 있는 전시로 추천하고 싶습니다. 홍빛나 작가님의 전시도 보고 또 봐도 자꾸 보고 싶은 작품들이니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전시기간 동안 작가님을 만나 작품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행운도 찾아왔으면 합니다.

사진출처: 갤러리 숨

갤러리 숨 홍빛나 기획초대전

Moon’s Mood

2024.09.10~2024.11.01

갤러리 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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