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시간 전
광주 문화재여행 남구 고원희가옥 품격
광주 남구에 자리하고 있는
오랜 문화재를 찾아 도심에서
조금 외곽지역에 자리하고 있는
고원희가옥을 찾았습니다.
입구에 도착하니,
귀여운 간판이 놓여있습니다.
그리고 내부로 쉽게 들어가면 안 된다는
경고 비슷한 멘트가 적혀있습니다.
저는 이곳에서 거주하고 계시는
여성분의 허락을 받고 내부를
촬영할 수 있었습니다.
이웃님들도 사전에 꼭 물어보시고
내부 구경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자연과 문화가 조화를 이루고 있는
여행지로 많은 관광객들의 인기를 얻지는
못하고 있지만, 후손들이 거주하고 있는
광주에서도 몇 안 되는 보기 힘든 전통가옥입니다.
오래전에 건축된 건물과
현대인들이 만들어 낸 최고급
"자동차"가 함께하고 있는 모습이
뭔가 모를 이질감을 느끼게 합니다.
광주 문화재여행 남구 고원희가옥 품격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명산으로 유명한
제봉산이 주변에 자리하고 있어서,
역사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등산 코스도 챙겨갈 수 있습니다.
고원희 가옥은 임진왜란 때 금산 전투에서
전사한 의병장 고경명의 옛 집터를
그 후손들이 여러 차례 리모델링과
보수작업을 진행하며 유지하고 있는
남구 문화재 중 하나입니다.
후손들이 현재도 거주하고 있으며,
곳곳에서는 후손들의 땀과 열정을
느낄 수 있을 만큼 따뜻함을 품고 있었습니다.
현존하는 가옥은
1917년 건축된 것으로
예전에는 더 많은 건축물들이 있었는데,
현재는 사랑채, 안채, 곳간채, 사당,
대문 등이 남아있습니다.
광주 문화재여행 남구 고원희가옥 품격
입구에서 조금 안쪽으로 들어가면
"사당"이 나옵니다.
"숭정기원후오갑정사윤이월초구일"
이라는 상량문에 글씨가 새겨져 있었는데
이것은 건립 연대가 1917년임을 알 게 해줍니다.
사당은 고 경명장군과 그 아들 종후,
인후 형제의 부조묘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사당은 정면 세 칸 측면 한 칸으로
앞에만 마루가 있으며 맞배지붕으로 되어있습니다.
외벌대의 낮은 기단 위에 담병 주초석을 놓고
원형기둥을 세워놓은 것으로 보아
일반적인 사당의 건축법과 유사함을 알 수 있습니다.
고원희가옥을 둘러보고 아래로 내려오면
"삼강문"을 맞이하게 됩니다.
마을 입구에 생각보다 넓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을 만큼,
나라에서도 그들의 공을 크게
인정해 줬던 것 같습니다.
삼강문은 충, 효, 열을 기리기 위해
세운 정려입니다.
특이한 건 한 집에서
충신과 효자, 열녀가 모두 나왔다는 건
역사에서도 보기 드물다고 합니다.
과거에는 가문에 충신 또는 효자, 열녀가
한 명만 나와도 수백 년 이상 집안의
자랑거리로 여겼다고 합니다.
드라마에서도 열녀비를 세우기 위해
양반들 사이에서도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
고씨 가문의 업적은 대단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광주 문화재여행 남구 고원희가옥 품격
주변을 둘러보다 보니,
갑자기 눈이 내리기 시작합니다.
오랜만에 방문한 고원희 고택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던 걸까요?
순간의 아름다움을 영상으로 담아보고 싶어서
10여 초 되는 설경을
담아봤습니다.
이곳은 현재 거주하는 것은 아닌듯했고
행사가 있을 때만 잠시 사용되고
있는 장소로 생각됩니다.
마을을 떠나려고 하니 두 마리
검정 강아지들이 아쉬움을 표현합니다.
과자 조금 나눠 줬는데,
꼬리가 떨어질 정도로 흔들더군요
좀 더 많이 주고 싶었는데,
요놈들 배 아플까 봐 좀만 줬습니다.
주말 관광 남구에서 나만의 독특한
문화재 투어로 기분 좋은 시간 보냈습니다.
이웃님들도 한 번씩 꼭 방문들
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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