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편안한 휴식처 빗물테마공원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느끼게 되는 요즘입니다. 지난주부터 날씨가 더워도 너무 덥습니다. 한 여름 날씨의 기온을 기록하며, 사람들을 선풍기 앞으로, 에어컨 앞으로 불러 모으고 있습니다. '지구가 정말 더워졌구나!'를 현실에서도 느끼게 되는 대목입니다.
기온이 점점 상승하고 있고, 곧 장마도 시작될 텐데..라는 생각을 하면서 오늘은 창원의 도심 중앙에 이색적인 빗물테마공원이 있어서 찾아보았습니다. 빗물테마공원의 지하에는 36,000㎡ 규모의 우수저류시설이 있는 빗물테마공원은 지상에서 보면 도심 속 편안한 휴식처인 도심공원으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몇 해 전에 방문하였을 때는 없었던 오리 가족이 빗물테마공원의 설치되어 있어서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노오란 오리 가족이 토끼풀과 어우러져 여느 꽃밭이 부럽지 않습니다.
우리 주변에서 흔하디흔하게 볼 수 있는 토끼풀도 군락을 이루고 있으니 장관입니다. 토끼풀 화관, 토끼풀 반지 만들어 놀던 어린 시절의 추억이 새록새록 돋아납니다. 토끼풀 사이로 노란 오리 조형물이 있으니 더 아름다워 보입니다.
빗물테마공원을 한 바퀴 돌아보면서 '빗물 정화 시스템' 안내판에 마주하면서 시선이 멈추며 안내판의 내용을 읽어보았습니다. 아스팔트 포장, 콘크리트 포장 등으로 인하여 지하 불투수율이 70~80%로 지하수 생성에 막대한 영향을 끼쳐 현재 지하수가 고갈되어 부족한 실정으로 공원지역 내 빗물을 집수한 후 정화 시스템으로 음용수로 적합하게 정화하여 지하대수층에 물을 공급하는 시스템이라고 합니다. 일 정화량이 100톤이라고 합니다.
작두 펌프와 그 옆의 작은 생태연못, 연못은 물이 없어서 공원쯤으로 여겨지고, 빨간 옷을 입고 있는 작두펌프 옆으로 비둘기가 날아와 모이를 찾고 있습니다. 인기척이 날아가지 않ㄱ5h, 공원을 찾은 이들과 친구가 되어 함께 어울립니다.
화산송이가 산책로 곳곳에 깔려 있습니다. 화산송이는 화산이 폭발할 때 용암이 굳어서 만들어진 붉은 빛깔의 돌이라고 하는데요
송이버섯처럼 귀한 돌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크고 작은 구멍들이 있고, 무게도 굉장히 가볍습니다.
또 다른 산책로에는 미국풍나무길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더운 여름을 향해가는 계절의 시계추에 따라서 큰 나뭇잎의 미국풍나무길의 그늘이 마냥 고맙기만 합니다.
빗물테마공원을 방문한 시간은 직장인의 점심시간이 끝날 무렵이었는데, 한낮에는 빗물테마공원은 더워서 걷기가 조금 힘듭니다. 대신 그 옆으로 난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 직장인들이 가볍게 걷고 있습니다. 창원은 도심 속 공원이 잘 조성되어 있어서, 참으로 부러운 도시이기도 합니다.
산책로를 따라서 걷다 보니 민방공 대피소(교육장)에 문이 살짝 열려 있었는데, 안에서 인기척이 나는 걸로 보아서 교육 중인 듯 보였습니다.
빗물테마공원의 랜드마크와도 같은 지중해 풍차는 변함없이 그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수국의 계절답게 빗물테마공원에도 수국이 활짝 피어나 있습니다. 햇살이 너무 강해서 한낮에는 수국도 조금 힘들어 보이기도 하였습니다.
오리 조형물이 있는 옆으로는 안개분수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분수 내에는 반려동물의 입장을 금한다고 하니 참고하면 좋겠습니다. 시원한 분수가 그리워지는 계절입니다.
또 다른 한켠에는 화장실도 크게 자리하고 있어서 이용에 편리합니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시원한 물을 많이 찾게 되기에 나들이를 할 때는 화장실 위치를 파악하는 편입니다. 빗물테마공원 옆으로는 중앙체육공원도 위치해 있고, 인근에는 기업사랑공원과 장미공원도 위치해 있으므로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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