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를 가진 분들이

혼자서 미용실을

이용하는 일은

생각처럼 쉽지 않은데요.

강서구에는

장애인이 편리하게

이미용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미용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일명

'강서 마음길 상점'으로

등록한

화곡동, 가양동, 발산1동, 우장산동에 소재한

미용실 13개소입니다.

그중 한 곳,

화곡본동에 위치한

사과나무미용실을 찾아가 봤습니다.

미용실 입구에 설치한

경사로가 먼저 눈에 띄었습니다.

휠체어 이용 장애인이

미용실을 편하게 출입할 수 있도록 설계된

이동식 경사로입니다.

사실 장애인이 이·미용을 하려면

문턱이 있는 미용실 진입부터가 어려움이 있습니다.

장애인 경사로가 설치된 점포에는

장애인 도움벨도 설치돼 있어

도움이 필요한 경우

즉시 벨을 눌러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장애인을 위한 배려는 이뿐만이 아닙니다.

실내에 들어서니

여느 미용실에 비해

미용 의자 간격 사이가 꽤 넓습니다.

장애인들이 휠체어에 탄 채로

자유롭게 들어와

이미용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실내공간을 넓게 비워 둔 때문입니다.

또한 실내에는

말과 글을 대체할 수 있는 보완대체의사소통(AAC)

그림 글자판이 비치돼 있고

이미용 할 때

머리카락이 날리지 않도록

휠체어를 덮을 수 있는

대형 미용 가운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강서 마음길 상점을

누구나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가게 현판에 부착할 현판과

안내견 출입이 가능한 스티커도

연내에 제공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때마침 미용실을 찾은

40대 장애인은

“휠체어를 타고

그동안 누군가의 도움 없이는

미용실 이용이 쉽지 않았는데

이제 혼자서도

너끈히 다녀올 수 있게 되어 만족스럽습니다.”라고

환하게 웃으셨습니다.

강서까치뉴스 박분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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