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햇살과 무덥고 습한 공기가 가득한 여름에는

더위를 피해 자연으로 들어가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홍성 도심에서 가까운 곳 중 하나가 바로 남산도시자연공원이에요.

남산산림욕장이죠. 예전에는 정상까지 올라 정자에서 쉬다가 내려오기도 했는데요,

이번 방문에서는 산림욕을 즐겼습니다.

지도를 보면 이곳 산림욕장에서 남산 정상을 지나 수리고개,

말구수바위를 지나 보개산으로 이동해 거북이마을까지 갈 수 있고요,

수리고개에서 온요마을회관, 마온소류지를 지나 마온리마을회관 쪽으로도 이동할 수 있어요.

남산 정상에서 남산정을 지나 홍주사 방향으로 하산할 수 있습니다.

산림욕장에 들어서면 입구에서부터 마음이 편해집니다.

빼곡하게 자리한 소나무들 사이에는 벤치도 있어서

전면을 바라보고 앉으면 여러 가지 행사도 가능한 공간이기도 해요.

제각기 개성 있는 모습으로 자란 나무들이 가득하니

그 사이를 산책하다가 한 번씩 고개를 들어 하늘을 바라보는 것도 좋습니다.

정성스레 쌓아 올렸을 돌탑들이 여기저기 서 있어서 색다른 분위기가 흘러넘칩니다.

크기는 비슷한데요, 어떤 이유로 여기에 쌓았을지 궁금해지더라고요.

남산산림욕장에서 위쪽을 바라보면 정상으로 향하는 길이 뻗어 있습니다.

숲속에 드리워진 그늘에 걸어보며 힐링할 수 있으니 수분 섭취를 위해 물 한 병 준비하고 다녀와 보세요.

중간 기점마다 긴급신고 및 구조요청 안내를 위한 기둥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응급환자가 생겼거나 산불이 발생하는 등 긴급한 상황이 일어났을 때는

국가지점 번호판의 번호를 확인해 신고할 때 알려주면 됩니다.

등산로 100, 200m마다 있으니 꼭 알아두시길요.

마침 표지판 옆으로 산불 조심 플래카드가 보입니다.

한순간의 실수가 이 아름다운 자연을 한 번에 사라지게 할 수 있으니

산에 오실 때는 항상 조심하셔야 합니다.

금연은 필수예요!!

오르다 보면 주변 나무에 대한 설명판도 만나는데요,

사진과 함께 간단한 설명도 있었어요.

쥐똥나무는 물푸레 나무과로 지난 5, 6월에 하얗게 핀 꽃들을 보셨을 겁니다.

이제 곧 가을이 오면 10월쯤 열매가 맺히는데요,

그 모양이 쥐똥 같아서 이름이 쥐똥나무입니다.

이곳에는 지난 2022년 5월 한국산악회 충남서부지부 회원들이 심었어요.

오를 때 바라본 길 모습도 예뻤지만 내려오면서 마주한 길의 풍경도 참 초록초록합니다.

같은 곳이지만 또 느낌이 다르더라고요. 우거진 숲이 터널을 이뤄서 기분 좋은 길이에요.

야자매트 사이를 천천히 걷는 상상 해보시길요!

남산도시자연공원 산림욕장 옆으로는 신발이나 옷에 묻은

흙이나 먼지를 털어낼 수 있는 기구도 있습니다.

깔끔하게 마무리하는 것도 중요하죠.

무더운 여름에는 소나무 우거진 남산산림욕장에서 피톤치드를 가득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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