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산섬으로 태어난 제주는

그곳을 살아가는 제주도민들에게

돌무더기 땅으로 돌과의 싸움과 투쟁

그 자체였습니다.

하지만 제주민들은 거친 자연을

저항하거나 거스르기보다는

순응하면서 다스리는 방법을 택하였습니다.

제주도 구석구석 2만 2천 킬로미터의

제주 밭담과 돌담은 그런 의미에서

오늘날 가치와 의의를 지니고 있는데요.

​​

제주 밭담은 세계적으로 독특하고

보존 및 활용가치가 높다는 점을 인정받아

2014년에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제주 밭담은 초속 10m 이상의

제주의 거센 바람과 폭풍우에도

무너지지 않고 지탱해온 과학적인 원리와

아름다움을 지녔습니다.

제주 밭담은 가족 단위 소규모 공동체가

오랜 시간 동안 쌓아 올린 바람막이이자

경계용 밭담의 역할을 가지고 있습니다.

돌의 다면적인 형태를 기술적으로 쌓아 올린

돌이 받는 마찰력과 돌과 돌 사이의

구멍과 간격이 빚어낸 예술작품과도 같습니다.

애월읍 수산리 물메 밭담길 입니다.

물메 밭담길은 길이 3.3km의 거리로

도보로 걸을 때 1시간 이내로 소요되는 구간입니다.

조천읍 와흘 메밀밭이 있는 메밀마을에는

유네스코세계유산 등재를 후원하기 위해

제주 전통 공업으로 쌓은 전통 돌담길이 있습니다.

이는 돌담 문화를 계승하고

세계자연유산의 가치를 확산시키고자

제주천년돌담 릴레이쌓기’ 프로젝트로 진행된

결과입니다. 🧱

총 길이 1km의 제주천년돌담길

지금 메밀꽃과 어우러져 환상의

풍경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제주도 지역 곳곳에 이러한 돌담과

밭담길이 제주섬 전체를

휘감으며 이어져 있습니다.

제주 밭담은 1천 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흑룡만리(黑龍萬里)’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다가오는 주말에는 하얀 메밀꽃과 함께

척박한 환경을 인내로 지켜오고

공존의 아름다움으로 승화시킨 제주밭담길을

바람과 벗 삼아 걸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

#제주밭담길 #제주돌담 #제주밭담


메밀꽃 필 무렵 갈만한 곳!

▼ 제주 밭담길 여행 🚶‍♂️🚶‍♂️ ▼


👇 제주특별자치도 블로그 이웃 추가하기 👇

{"title":"메밀꽃 필 무렵 갈만한 곳, 제주 밭담길을 소개합니다!","source":"https://blog.naver.com/happyjejudo/223476690835","blogName":"제주특별자..","blogId":"happyjejudo","domainIdOrBlogId":"happyjejudo","logNo":223476690835,"smartEditorVersion":4,"meDisplay":true,"lineDisplay":true,"outsideDisplay":true,"cafeDisplay":true,"blogDisplay":tr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