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남지 않았어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야외광장에서

ACC 야외전시 ‘현장속으로:기억과 시간’이

11월 24일까지 열리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옛 광주읍성과

전남도청을 비롯해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라는

특정한 ‘현장’이란 장소에서 일어난

상황과 활동에 대한 기어고가 사건을

7인의 작가들이 재해석한 작품을

설치한 전시인데요.

5・18민주광장, 아시아문화광장,

예술극장, 열린마당 등

다양한 장소에서 전시를 만날 수 있어요.

첫 번째 작품은 프랑스 출신

JR 예술가의 참여형 예술 프로젝트

‘인사이드 아웃 프로젝트’입니다.

인사이드 아웃 프로젝트는

200여 명의 시민의 목소리가 함께해

더 뜻깊은 작품인데요.

또 천여 명의 흑백 초상 사진들은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면서

어떤 사건에 대해 모른척하거나

침묵하지 않는다는 것을

표현하고 있다고 해요.

이 작품은 김동희 작가의

‘망루’와 ‘해변’인데요.

옛 전남도청을 복원하기 위해

설치한 하얀 울타리가 마치

해수욕장을 연상케 하죠?

비사 방지막이 깔린 겨울 해변 위

구조용 망루가 우두커니 서 있는데요.

밀물로 사라졌던 옛 전남도청이 모습이

복원공사라는 썰물로 다시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해요.

세 번째 작품은 석운동 작가의

벤치형 작품 ‘둑’입니다.

‘둑’은 20세기 서구 정치와

자본주의 경제의 ‘앉기’행위를

축소해 놓은 것으로

작가는 강에 자연스럽게 생기는

‘둑’ 관련 벤치의 어원에 주목해

벤치의 본래 의미를

재발견하고자 했다고 하는데요.

광주에서 시작된 민주화의 역사가

깊은 흠 위에 퇴적과 침식을 반복하며

형성된 둑에 사람들이 모여 앉아

치열한 과정이 진행되는 현장을

제시하고 있다고 해요.

또 옛 전남도청에서 수집한

폐자제, 흙, 시멘트를 이용한

정소영 작가의 ‘침전물’과 ‘부유물’

‘증발’과 ‘응결’

이소정 곽산준 디자인 그룹

OBBA의 ‘바람의 골짜기’

오종 작가의 ‘빛 드로잉’

이웅열 작가의 ‘상실 공유’까지

멋진 작품을 감상해 보세요.

이토록 멋진 작품은

오는 11월 24일까지

만날 수 있는데요.

대한민국의 중요한 현대사를

예술로 재해석한 다양한 작품을

ACC를 걸으며 감상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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