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주산성의 밤을 누리는 시간,

'행주가(街) 예술이야(夜)'

지난 4월 28일부터 5월 14일까지, 고양 행주산성에서 ‘행주(街)가 예술이야(夜)’ 야간 축제가 진행 중입니다.

고양 행주산성은 임진왜란 당시 일본군에 큰 승리를 거둔 곳이자 당시 일본군을 무찔렀던 호국 영웅들을 기릴 수 있는 역사적 의미가 담긴 곳입니다. ‘행주(街)가 예술이야(夜)’는 이런 행주산성의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알리는 것을 목적으로 2021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는 고양시의 대표 축제 중 하나입니다.

올해는 ‘세계인이 사랑하는 행주, 한류로 빛나다’를 주제로 축제가 단장되어 있었는데요.

행주산성 대첩문에 놓인 LED 등을 시작으로 권율 장군 동상, 충훈정, 충장사, 토성, 석성, 대첩기념관, 덕양정, 충의정, 행주대첩비 등 12개의 장소가 다양한 불빛들로 수놓아져 있었습니다.

불빛과 함께 다양한 연령층을 겨냥한 이색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충장사에는 별이 된 권율 장군의 이야기를 알기 쉽게 풀어내었고, 살구꽃동산에는 최근 유행하는 MBTI를 조선시대의 캐릭터로 빗대어 다양한 포토존을 통해 관람객들이 즐겁게 추억을 남기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한편 문화관광 해설사를 따라 산성을 걸으며 해설사의 경청하는 관람객도 볼 수 있었는데요. 매일 오후 6시와 7시 30분, 2회에 걸쳐 진행하는 ‘행주산성 달빛 여행’은 현재 고양시청 통합예약사이트에서 선착순으로 예약받고 있으며 올해 코스에는 토성과 석성이 추가돼 더 깊이 있는 행주산성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습니다.

올해로 3회를 맞이하는 ‘행주(街)가 예술이야(夜)’에서는

포토존 외에도 풍성한 즐길 거리가 많아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대첩문 광장에는 일곱여 개의 체험 부스에는 고양시 청소년 예술단체가 참여한 ‘돌멩이 소원 쓰기·그림 그리기’, ‘청사초롱 만들기’, ‘한복 체험’ 등을 비롯해 ‘LED 신기전 만들기’, ‘목판인쇄체험’ 등 관람객의 오감을 자극하는 프로그램이 많았습니다. 그중 올해 처음 선보인 ‘K 타이거즈 메타버스 체험 부스’에서는 직접 그린 아바타로 고양 관광 정보센터, 행주산성 정상을 관광하며 색다른 체험을 해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매주 금, 토, 일요일 오후 7시에는 충의정, 8시에는 충훈정에서 다채로운 연주를 즐길 수 있는 ‘산성음악회’가 함께 열리고 있습니다. 이날은 충훈정에서 8시경 청년문화예술단체 누앙스의 플루트·해금 연주가 진행됐는데, 충훈정 안에는 연주를 듣고자 모인 관람객으로 한가득하였습니다.

하늘이 까맣게 변하는 밤, 그러나 행주산성의 밤은 아름다운 등불이 수 놓여 반짝입니다.

꽃이 만개하는 따스한 계절 5월을 맞아 5월의 밤은 행주산성에서 즐기는 시간을 가져보면 좋겠습니다.

“행주가 예술이야”

행사 일정 :

2023. 4. 28. ~ 2023. 5. 14.

운영시간: 18:00 ~ 22:00

(입장 마감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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